안녕하세요 “총장님 로비사건 오픈채팅방” 제안했던 학생입니다. 오늘 오후 8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나온 의견을 정리하자면
- 큰 희생을 치러 직선제를 지켜냈는데, 이렇게 뒤에서 로비를 하는 등의 행태를 하자고 한 직선제가 아니다
- 여, 야에 보낸 것과 상관없이 로비 자체가 문제고, 직선제 총장이 로비한 것에 더욱 화가 난다.
- 우리 학교 구성원들 모르게 뒤에서 진행한 게 문제다.
- 대학의 자율성을 해치는 교육부 정책이 문제, 그런데 총장이 “친박이다, 교육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한 것이 잘못되었다.
- 로비가 일반적 관례라고 하는데, 그런 것 때문에 우리 사회가 여기까지 온 것이고 총장님의 태도는 기성 정치인들의 행태와 똑같다
- 여기서 우리가 이야기한 내용을 교수님들과 학생회에도 전달해서 함께하면 좋겠다.
결국 이 사건은 총장님이 구성원들 모르게 뒤에서 로비를 한 것 자체가 잘못이고, 총장님의 답변에서 “일반적, 관례적”이라는 표현 자체가 기성 정치인과 동일한 행태이고, 어쩔 수 없이 했다는 말로 피하려는 행동이라는 생각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한 토론은
1. 총장님께 청문회나 면담을 통해 진상을 성역없이 낱낱히 밝힐 것을 요구
(누구누구에게 문서를 보냈나, 문서 전체를 공개해 달라 등등)
2. 요구안에 동의하는 학우들의 서명(온, 오프라인)을 많이 받아서 총장님께 요청
3. 교수님들, 학생회에도 함께 하자고 제안
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내일(13일) 오후 6시에 정문에서 시간되는 분들끼리 모여서 이 내용을 구체적인 요구안으로 작성하기로 했고 오후 8시에 오픈채팅방에서 다시 2차 수정을 할 계획입니다. 혹시 2차 수정에 함께 하실 분들은 오픈채팅방으로 들어와주세요.
오픈채팅방에서 "총장님 로비사건 논의방" 검색하시면 들어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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