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어떻게 반응 해야할까요

기특한야자나무2018.07.03 20:07조회 수 1478추천 수 1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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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담배를 피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사실 그래 담배를 필 수도 있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한편으로는 괜히 요즘 힘든가 왜 그러지 하는 걱정도 듭니다. 담배를 피는 것도 자기 마음이긴 하지만 그래도 친구로서 걱정되는 마음이 큽니다. 건강에도 해로울텐데 말이죠..
제가 그 친구에게 왜 담배펴? 무슨 일이야? 하고 묻는게 오히려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될까봐 선뜻 묻지도 못하고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척 했습니다.
제가 담배 왜 피냐며 피지말라고 하는 건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될까요? 괜한 오지랖인가요? 담배를 피지 말아야한다는 건 제가 가지고 있는 편견에 박힌 생각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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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7.3 20:16
    이렇게 사소한 일까지 고민하면 피곤하시지 않나요?
    어떻게 이런 고민까지 남들에게 물어야하는지..
    본인이 비흡연자이면 흡연이 탐탁치 않을 수 있죠. 그런 맥락에서 담배 몸에도 안 좋은거 왜 피느냐 한마디 해줄 수도 있는거구요. 그 와중에 친구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걱정한다는 표현이 있다면, 그런 말을 해서 상처받을 것은 무엇이며, 그것이 편견이든 아니든 무슨 상관입니까.
  • @GoNe
    제가 비흡연자라 친구가 그런 말을 들었을 때의 기분에 대해 더 잘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글 올려봤습니다
  • 안피던 친구가 피기 시작했으면 '담배 피네?'이정도로 물어보는건 괜찮지 않을까요? '힘든일 있나'하면서 넘겨짚는게 아니니까요.
  • 저는 담배시작하고나서 친구들이 왜 피냐고, 무슨 일 있냐고 걱정해주고 피지말라고 나무라는거 보면서 속으로 조금 안도했습니다. 그래도 이 친구들이 나를 많이 걱정하고 신경쓰고 있구나 하는걸 다시한번 깨달았거둔요. 물론 개인의 자유기때문에 무조건적으로 피지말라고 닥달하시는건 그 분께 스트레스가될 수 있겠지만 왜 피는지,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보는건 전혀 나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 뭔가 변화가 있다는 건 충분히 무슨 일이 있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만약 친구라면 이렇게까지 속 깊게 생각해주시는 친구분이 있다는게 정말 감사할 꺼에요. 이렇게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주고 생각해주는 모습이 너무 좋은 친구되신다는 생각이 들어요! 친구에게 혹시라도 무슨 일 있냐고, 요즘 마음 힘든일 있냐고 충분히 물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대뜸 피지말라고 하는 것 보다는 무슨 일 있냐고 걱정된다고 말하고 건강 나빠질까봐 걱정이라고 말해주시면 어떨까요? 어쩌면 친구는 지금 힘든 일이 있다고 신호를 보내주는 걸지도 몰라요. 용기내서 물어보세요! 글쓴이는 정말 따뜻한 분이시네요:) 화이팅!
  • @노랑괭이밥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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