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학생들끼리도 일종의 '계급'같은 것이 생길까봐 무서워요
저는 경제학과 다니는데 솔직히
다른 학과 사람들 처음 만날때 자주 듣는 소리가
"오 상대시네요? 공부 잘하시나보다.."였어요
그런데 저는 참 이말을 들을때마다 이상하면서도 부끄러웠어요
저는 표면적인 입학성적이 낮은 과에 들어간 학생이라도 저보다
훨씬 공부 열심히 하고 아는 것도 많은 사람들을 차고 넘치게 많이 봤는데
그에 비하면 전혀 보잘것 없는 저는 단지 상대생이라는 이유로 분에 넘치는 인식을 받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런 현상이 점점 확장되면 꼭 예전에 '의,약학대생'을 보는 시선 처럼
학생들 간에도 뭔가 '차이'를 두게되는 (인식적으로) 현상이 생길까봐 그게 참 무섭네요
우리는 그저 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다른 학문을 공부하는 '같은 학교' 학생인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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