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음란물로 가득' 부산 사립여고 교사 업무용 PC 어땠길래

뽀르깐따르비아몰2019.03.20 11:15조회 수 4493추천 수 16댓글 23

    • 글자 크기

* 홍보글은 자유홍보로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졸업생·재학생 제보 잇따라…‘몰카·강간’ 파일 등장
시교육청 확인 들어가자 이미 PC 교체해

0003890275_001_20190319181604175.jpg?typ원본보기

지난 2015년에 재학 중이던 한 학생이 교사의 업무용 PC에 저장된 포르노 영상 폴더와 파일을 목격하고 찍어놓았던 사진.(독자제공)© 뉴스1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의 한 사립여고 교사가 업무용 PC에 불법 촬영물과 포르노 영상을 저장해두고 학교에서 시청했다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한 여학생은 미술실 담임 교사의 업무용 PC 화면을 봤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각종 포르노와 몰카 영상물이 저장된 파일과 주제별로 분류된 폴더를 목격한 것이다. 

폴더에는 'molca' '목욕탕' '수면' '탈의실' '화장실' 등의 이름으로 저장돼 있었고 파일이름은 차마 입게담기 힘들 정도로 민망한 단어로 가득차 있었다.

근친, 강간은 물론 몰카라는 단어가 포함된 파일들이었다. 

파일이 수정된 날짜 요일을 살펴보면 월요일, 화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등 평일과 주말이 모두 포함됐고 시간대도 오전과 오후를 넘나들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선배들로부터 소문으로만 들어온 일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된 것이다.

배경화면은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된 어린 여자아이들이 가슴을 내놓고 있거나 짧은 치마가 들려있는 모습이었다.

같은 해 수학여행을 갔다가 같은 교사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이나 언어적 성희롱을 들은 여학생은 설문지 내용에 피해 사실을 적고 답변 녹음까지 했지만 학교 현장은 지난 수 년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한 졸업생은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 말이 나오자 학교에서는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수학 여행때 '좋은 것을 보여주겠다'며 데려가 팔과 어깨를 주물렀던 선생님의 불필요한 신체 접촉 내용뿐 아니라 업무용 PC에 포르노 파일이 든 것을 목격했던 것도 적어서 제출했다"며 "해당 교사가 교직에서 물러날 줄 알았지만 담임을 맡던 반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전부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소 선생님의 업무용 PC 배경화면은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신체부위를 은밀히 노출하고 있는 모습을 주로 사용했고 심지어 캐릭터들이 목욕탕에 있는 상황을 배경화면으로 쓴 적도 있다"고 증언했다.

확인 결과 해당 교사는 2015년 '휴대전화를 줍다가 엉덩이를 쳤다'는 내용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결론이 나와 학교측으로부터 구두경고 처분을 받았다. 2018년에도 학생들이 벽화 페인트 작업을 하다 담배 냄새가 심해서 작업을 못하겠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인격모독이다. 너희들도 암내(냄새가)난다'고 이야기했다가 서면으로 사과했다.
 

0003890275_002_20190319181604203.jpg?typ원본보기

부산의 한 사립여고 모 교사의 업무용 PC에 저장된 각종 포르노 영상과 사진이 든 폴더.(독자제공)© 뉴스1
한 재학생은 "수업시간에 야한 동영상을 본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그저 소문인 줄만 알았는데 며칠 전 업무용 PC에 저장된 야한 사진과 동영상 파일들을 보고 직접 찍게 됐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1차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닷새가 지난 뒤 다시 학교를 방문해 해당 교사의 업무용 PC를 확인했지만 해당 PC는 다른 제품으로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경찰이 신속히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설문조사에서 거론된 교사 3명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경찰수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오늘부터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교사들을 상대로 성인지 수준을 개선할 수 있는 특별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oah4586@news1.kr


오랜만에 모교에 무슨 일이 있다길래 찾아봤더니 이런 일이 있네요 ㅡ_ㅠ..

저 3명의 선생님들이 다 누구인지 알고 실제로 이야기도 나눠봤던 선생님들이기 때문에 괜히 씁쓸해지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324 진지한글 C++하고 C프로그래밍 같이 들어도 될까요?1 시타 2019.01.31
323 진지한글 새도 사물함 양도합니다1 긍정맑은생각 2019.04.08
322 진지한글 경제통계학 최기홍교수님1 사과애플 2019.07.01
321 진지한글 [레알피누] 컴퓨터 과외 샤라랄랄랄랄라 2019.03.13
320 진지한글 지갑 주우신분... ㅠ 검은색 남자지갑 ㅠ 낫쏘 2018.09.17
319 진지한글 대실영 dkslwqrt 2019.08.05
318 진지한글 생활스쿼시 부탁드립니다 볼마우스 2018.08.07
317 진지한글 화목 이태리어(10시 30분) 다음주 화요일(11/26) 수업 필기 보여주실분 계신가요?(사례ㅇ)4 ggkgkgk 2019.11.22
316 진지한글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잡곡갈릭바게트 2017.02.07
315 진지한글 취업실무전략1 12시 분반과 교환하실 다른 분반 계신가요?6 입출금식통장 2018.09.04
314 진지한글 한국정부론, 스마트사회의 정보정책과 전자정부 책삽니다!!! 큰일났당 2018.03.06
313 진지한글 ,.1 qkdwha 2019.12.31
312 진지한글 회화학원 elandl 2019.03.17
311 진지한글 [레알피누] 대실영2 막가이버 2021.03.04
310 진지한글 ㅜㅜ3 휴우우우우유 2018.12.19
309 진지한글 새도 유료사물함 양도해주실분 안계십니까ㅠㅠㅠ 1111111111111111 2018.08.08
308 진지한글 대실영1 (062), 대실영2 (053) 이랑 분반 바꾸실분..ㅠㅠ 메롱롱롱 2018.08.07
307 진지한글 [레알피누] 생명과학과 미래세상 화 12:00 411-204 목 12:00 411-204 양도해주실분계신가요? 회원가입닉네임 2017.08.09
306 진지한글 발표동아리 SPEAKER에서 부원을 모집합니다. dlghtjd2250 2018.10.31
305 진지한글 기계공작법 ㄱㅇㅈ교수님 18족보삽니다3 dhdbsj 2019.11.3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