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것중 하나가 행위 그자체에 대한 평가는 미뤄놓고 하여간 잘못이니 처리해라는 태도가 꼴보기가 안좋다는겁니다 글쓴이 님도 마찬가지구요. 김정자 여사님이 그 동상의 소유주인가요? 여사님이 각별히 신경쓰니 동상은 성역화되어야 하는 것마냥 되는 잘못이 있다고 주장하는 측의 논리와 뉘앙스가 맘에 안든다는겁니다. 오히려 건드리지 않는 것이 시민들이 엄청난 배려를 하는거죠
"다른 단체에서도 와서 동상위에 올라가 사진도 찍고 했는데, 우리가 했다고 왜 문제삼냐? 우리 잘못한거 없다!" 이 논리는 피장파장의 오류가 될 수 있지만 피장파장의 오류는 행위가 잘못이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하므로 이 논리는 피장파장의 오류가 아닙니다. 왜냐?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ej8848&logNo=220587440643&parentCategoryNo=16&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어머님이신 김정자 여사님도 단체사진을 찍을때 밟고 올라서시고, 첫번째사진에는 동상에 무언가를 걸어놓는 행위까지 용인하고 계시거든요. 물론 총학이 이런걸 알고 올라갔을리는 없지만, 잘못이라고 말하는 측에서 가져올 논리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직야구장 최동원 동상 주변 환경 실태 관련 기사] 이 기사는 동상에 올라가면 안된다라는 주장에 뒷받침하는 기사라기 보단 "사직야구장 최동원 동상 주변 환경을 깨끗히 하자"라는 주장의 뒷받침으로 적절해보입니다. 직접적으로 동상이 더러워진다는 의견은 기사에 아예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동상에 올라간 행위에 대한 비판을 뒷받침하기엔 핀트가 어긋나죠. 총학이 동상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고 왔나요?
롯데팬이라고 하셨고 최동원 선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으실텐데, http://news.donga.com/3/all/20180928/92173869/1 논란이 끝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죠.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은 최동원 선수 동상이 감히 다가서면 안되는 존재이고 항상 깨끗하고 청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구조물일 뿐이죠. 최동원 선수 동상에 아무도 올라가지 못하게 하고 싶다면 관련 규정을 제정하거나 주변에 울타리를 통해 접근 자체를 막아버리는 식으로 일을 진행해야하지 다른 사람들의 행위에 대해 니가 뭔데 그런 일을 하냐, 그게 상식에 맞냐라고 지적하고 있으면 반감만 살 뿐입니다. 애초에 동상에 올라가도 된다 안된다는 상식의 영역이 아니니까요. 무조건 잘못 없다는 의견을 강요하는게 불편한 글쓴이님처럼 잘못이 있다는 의견을 강요하는 것도 상대방 입장에선 불편하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ㅋㅋ 동원이 행님이라면 화냈을까? 훼손한 것도, 악의적인 행위를 한 것도 하물며 동상에 올라가 목마탄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이렇게 난리일까? ㅋㅋ 화가 난다 쳐도 롯데 경기력 보단 덜 화나겠구만 ㅋㅋ 사과문도 올렸는데 거기서 모자라다는 건 뭘 더 하란 말일까? 총학이건 뭐건 전혀 관심도 없고 도 넘은 의미없는 비난들이 한심할 뿐 ㅋㅋ 이게 공론화 될 일인가부터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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