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왜 이렇게 예의가 없는걸까요

시에라2014.02.22 12:02조회 수 2520추천 수 6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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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며칠 전 이었습니다.

#1
중도 앞 흡연 구역이 아닌 곳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남학생에게 경비아저씨가 흡연구역이 아니니 다른곳에서 피우라고 하시더군요.
그러자 그 학생이 "당신이 뭔데 가라 마라하냐"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2
역시 중도였습니다. 한 남학생이 모바일 학생증을 찍고 들어가려는데 세 출입구를 다 찍어봐도 안되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경비아저씨한테 가서 안된다니까 아저씨가 우리 학생이 아니면 기계에 찍으면 빨간불이 들어오는데 아닌거 봐선 인식을 잘못한거같다. 다시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째어째 다시 찍고 들어가더니 갑자기 다시 아저씨한테 가서는 "내가 얼마나 수치심을 느낀줄 아냐. 경비가 우리를 위해 있는거 아니냐"고 바락바락 대들더라구요. 기가 막혔습니다. 아저씨도 기가 막히셨는지 듣다가 안으로 학생을 들어오라 하고는 조목조목 설명하시더라구요. 그러니 학생이 이성이 돌아왔는지 사과하고 나오더군요.

참.. 저로서는 이해가 안됩니다.
이름있는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이 정도 기본적인 예의범절도 안지키는게 당황스럽습니다.

상대가 같은 연배의 교수님이셨어도 그랬을까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했습니다 귀천이 있다면 그것은 직업이 아니라 사람에 있는거라구요. 제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킵시다.

청소하시는 분들, 경비하시는 분들께 당연하게 밝게 웃으며 인사하고 안부 여쭙는 효원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청소용역 경비용역 교내비정규 근로자의 인권과 권리는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대자보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밝은 인사로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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