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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N. 힉스 입자로 추정되는 소립자 발견.gisa

深影2012.07.04 17:24조회 수 287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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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N.jpg

20세기 물리학의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불렸던 힉스 입자가 마침내 발견됐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조 인칸델라(Incandela) 대변인은 "힉스 입자가 분명한, 새로운 입자를 발견했다"고 4일(현지 시각) 말했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는 10조원이 투입된 거대강입자가속기(LHC)로 힉스 검출 실험을 진행한 결과 99.99994%의 확률로 힉스 입자의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 물리학에 따르면 초기 우주는 폭발(빅뱅) 직후 엄청나게 뜨거웠다. 이때는 모든 입자가 질량이 없는 상태였다. 이후 우주가 식어가면서 질량을 가진 입자가 생기기도 했다. 원자핵이나 전자를 이루는 근본 입자 12종은 질량을 이때 얻었다. 빛과 같은 입자는 여전히 질량이 없는 상태로 지금까지 남아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의 힉스(Higgs) 교수는 우주가 식어가면서 각각의 입자에 질량을 전달해 준 또 다른 입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입자를 힉스 교수의 이름을 따 힉스 입자라고 불렀다. 힉스 입자를 발견하면 우주 빅뱅부터 현재의 소립자 물리학까지 현대 물리학으로 빈틈없이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힉스 입자가 없다면 현대 입자물리학의 근간도 흔들려 물리학의 대대적 수정이 불가피하다. 힉스 입자가 가진 중요성 때문에 과학계는 힉스 입자를 ‘신(神)의 입자’라 부르기도 했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합심해 신의 입자인 힉스 입자를 찾고자 스위스 제네바에 LHC를 건설했다.
LHC는 지하 100m 깊은 곳에 건설된 지름 8㎞의 원형 입자가속기이다. LHC는 두 개의 양성자(수소 원자에서 전자가 없는 입자)를 강력한 전기장과 자석으로 가속하고 빅뱅 당시와 비슷한 에너지로 서로 정면 충돌시키는 실험을 진행한다.
이때 들어가는 에너지는 17 TeV(테라전자볼트·1TeV는 1조 전자볼트)로 1.5볼트 소형 건전지 10조 개를 연결해야 얻을 수 있는 에너지다.
다만, 힉스 입자가 가지는 중요성 때문에 이번 CERN의 연구 결과를 세계 과학계가 면밀하게 검토하는 과정이 수 개월 간 지속할 전망이다.

------------
제발 이번에는 실험 오류가 아니기를....
하지만 이 실험은 워낙 중요한 실험이라 오류 생겨도 재실험을 (비용이 충분하다면....) 할 것 같네요.
근데 저는 아직 물리를 그렇게 깊게 공부하질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ㅠㅠ..
물리 공부 열심히 해야 할듯...
그러나 아직 이것이 물리학계에서 말하는 힉스입자인지는 아직 알 수 없는 것 같네요..
근데 물리 교재들 내용 좀 바뀔텐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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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명히 일반물리했고 쿼크도 배웠던거 같은데-_- 모르겠고ㅈㅈ 그것보단 기계 지름이 8km이란게..... ㄷㄷ 인상적이네요
  • @아키야마미오
    深影글쓴이
    2012.7.4 17:36
    이거 보니까 입자물리학이라는 것도 물리학에서 정말 매력적인 분야인 것 같은데......
    왜 저의 관심은 점점 입자에서 멀어지는 것인지 모르겠네요...ㅠㅠ
  • @深影
    입자물리학 별로 흥미가 안가시나요?

    전 원래 입자물리 전공하고 싶었는데...ㅋ
  • @Pleiades
    深影글쓴이
    2012.7.4 18:09
    고등학생 때는 입자물리 정말 좋아했는데
    대학 오니까 다른 물리학의 세부 분야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입자물리학에 대해서 아직 흥미를 갖고는 있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닌 듯 하네요;;
    아직은 학부 1학년이라 아무것도 모르는 수준이긴 합니다만...

    p.s) 근데 입자물리 전공하고 싶으셨다는 것으로 보아서....혹시 대학원생이신가요??
  • @深影
    아, 저도 기계공학부 1학년입니다. ㅋ

    한때 꿈이 입자물리학자였죠.
  • @Pleiades
    深影글쓴이
    2012.7.4 19:12

    저도라니....저는 공대생은 아니에요 ㅋㅋ

    그나저나 기계공학부면....대학원 진학 계획이 있으신 건가요??

  • @深影
    '저도'는 '1학년'을 수식했어요.ㅋㅋ 물리학과인거 다압니다.

    갓 입학할 때만해도 대학원 가려 했었는데, 이것저것 알아보고 생각해보다가 우선은 대학만 졸업하기로 했어요. 기회가 된다면 가고는 싶네요.
  • 근디 저정도 인프라가 필요한 분야라면ㅎㅎㅎ 국내에선 사실상^__^..
  • @아키야마미오
    深影글쓴이
    2012.7.4 17:43
    ㅠㅠㅠㅠㅠㅠㅠ
    오버시어로 나가야 하는건가요....ㅠㅠ
  • 입자물리학은 물리학과 정모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천재들의 무덤이라고...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주요 대학에서 잘나가는 천재들도
    결국엔 무덤파고 들어간다는ㅋㅋ
  • @두번머겅
    深影글쓴이
    2012.7.4 19:39
    어찌 보면 입자물리학, 아니, 이공계의 슬픈 현실이죠...ㅠㅠ
  • 이글이랑 크게 상관은 없지만;

    순수 문돌이라서 그냥 궁금해서 여쭤보는게

    힉스입자란게 실제로는 없다거나 빛보다 빠른 물질이 발견된다거나

    둘중에서 어떤게 더 쇼킹한 일일까요 ?? ㅎㅎㅎ
  • @오타헿자
    深影글쓴이
    2012.7.4 22:19
    빛보다 빠른 물질이 정말 발견된다면....상대론이 어느 정도 깨지게 될 수 있는 것이고...
    힉스입자라는 것이 그저 상상의 결과물일 뿐이라면....
    이게 물질의 기본입자들에 대한 표준모형을 잘 설명해 준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확실치가 않네요.

    저는 아직 1학년이라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둘 중에 어느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건 상관없이 둘 다 쇼킹한 일입니다.

    애초에 비교 가능한 것의 성질은 아니라고 생각되요.
  • @深影
    아ㅎㅎ 감사합니다
  • 이 실험 제가 알기로는 우리학교 물리학과 교수님들이 참여하고 있다는걸로 아는데
  • 확률이 5시그마(99.999%)가 넘어가면 새로운 발견을 했다는 결론을 내린다고 알고 있는데

    99.99994%면 대단한 확률이네요

    드디어 표준모형이 완성되는 걸까요 ㅜ

  • @공대생.
    深影글쓴이
    2012.7.5 01:14
    저도 그게 기대되네요...

    표준모형이 완성되는 것부터 해서...
  • @深影
    전 표준모형의 완성에도 기대를 걸지만 우주 구성물질에 대해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물질의 발견 / 합성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보네요
  • @공대생.
    深影글쓴이
    2012.7.5 02:15
    하지만 그런 것들이 이루어지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단순간에 이루어질 수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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