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점이 있어요. 웅비는 일단 넓고 베란다도 있고 신발장도 있죠. 근데 아무래도 좀 높아서 정문 나가기가 좀 귀찮아지더라고요. 밥은 맛없다고들 하지만 적응하면 그럭저럭 괜찮아요. 화장실이 방마다 따로 있지만 그래서 직접 청소해야하기도 하고요. 자유관은 일단 책상에 앉으면 의자 좀만 뒤로 빼면 룸메랑 닿아요 ㅎㅎ..베란다는 물론 신발장도 없고요. 화장실이나 샤워실은 오히려 청소 안해도 되서 개인적으론 더 편했어요. 그리고 컷은 매번 달라서 떨어질까봐 어딜 넣는 건 소용없는듯요ㅋㅋ
둘 다 살아본 사람으로서 일단 자유관이 웅비관보다 나은 거라면 위치겠죠. 학교 가운데라 내려가기도 올라가기도 좋고 도서관도 바로 앞이라서 꿀이에요. 근데 시설은 웅비관이 훨씬 좋아요. 신발장 없는 거 이거 은근히 불편하구요. 침대도 작고 방이 일단 좁아요. 베란다없이 바로 창문이라서 겨울엔 특히 추워요. 중앙난방이라 솔직히 틀어준다고해도 춥다는 항의는 매년 꾸준합니다. 웅비관은 지금 살고있는데 개별난방 가능하지만 안틀어도 그냥 따뜻하거든요. 지은지 오래돼서 똑같이 틀어도 더 추운가싶기도 하네요. 화장실이나 샤워실은 생각보다 불편하진 않아요. 다 칸막이있고 가끔 줄서야되거나 슬리퍼신고 샤워해야하는 게 좀 불편한 정도ㅎㅎ. 써놓고보니 안좋은 얘기가 많은데 제가 개인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어서 더 힘들었던 거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어차피 웅비관은 2년 연속 못살고, 내년에 자유관 재건축으로 다소 조정이 있을 예정이라 이것저것 고려해보시고 선택하세요.
작년에 웅비관 살았는데 룸메 언니가 굉장히 깔끔해서 서로 화장실청소랑 방청소랑 번갈아가면서 했는데 귀찮긴해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고요 하수구막히면(여자들은 머리카락때메 많이...)수리하시는 분이 오셔서 고쳐주십니다 위치는 좀 많이 힘들긴하지만ㅜㅜ 그래도 그 안에 헬스장 편의점은 있으니 다행이고 왔다갔다하다보면 적응되요 기숙사 밥도 마찬가지로 적응되요ㅋㅋㅋㅋㅋ(고등학교 때도 밥이 맛없다고 유명해서...ㅎㅎ 그래도 가끔 진짜 가끔 못먹겠다 싶을 때가 있긴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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