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와 다름없이 커피를 사고 출근하는 길에 한 자극적인 포스터를 보았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학습권 침해의 보상에 관한 내용인것 같았습니다.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대학교수를 처벌해라'라는 내용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를 보니 힘들었던 지난 1학기수업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아무런 수업영상은 없고, ppt만 무책임하게 올린 교수.
그리고 매주 과제를 내며 수업대체라 핑계를 대는 교수.
마지막으로 학부는 수업 영상을 만들지만, 대학원생은 만들지 않은 교수.
학부의 1.5배 등록금을 내면서도, 수업은 듣지 못하고 과제를 위한 과제를 한것이 서러워 투표에 접속하였습니다.
(혹시지금 투표하시는 분을 위해 링크를 남깁니다. https://vote.pusan.ac.kr)
그런데 로그인을 해보니 지금은 투표기간이 아니라고 합니다.
투표기간을 잘못봤나 싶어서 다시 확인해보니 그것은 아닙니다.
학생지원시스템에서 '학생회 선거 실시간 투표율'란을 확인해보니 유권자수는 20897명입니다.
(학생회 선거 실기간 투표율 링크https://e-onestop.pusan.ac.kr/menu/vote/M04/M04001?menuId=20000920&rMenu=09)
대충 한 학년에 5000명 정도 있으니까, 5000*4+졸업유예 학생들...
아...
대학원생은 유권자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더 많은 등록금을 내지만, 권리는 누릴 수는 없군요.
어쩐지 학부만 수업하는 교수가 있더라.
오늘도 대학원생이 노예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대학원생도 코로나 19로 인한 학습권 침해 투표 할 수 있게하기 바랍니다.
그래서 '강의료'라는 교수들의 소소한 용돈벌이를 위한 수업인 아닌, 학생을 위한 수업을 받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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