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조심하세요.

푸짐한 이팝나무2017.12.13 17:49조회 수 5687추천 수 49댓글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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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악보 찾는거 헤메시는분 도와드리고 본인 지금 대출이 안된대서 제 학생증으로 대출 도와드렸더니 일주일째 연체네요 ㅋ

30대 정도 되신 여자분이었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12월 5일쯤에 반납해도 되겠녜서 그러시라고..당연히 12월 초에는 반납하실줄 알고 번호도 안물어봤는데..양심에 밥말아먹은 나이만 쳐드신 분이신줄은 몰랐네요.
악보라서 찾아보니까 되게 비싸네요 ㅎ 3권 빌려드렸는데..

사람들끼리 서로 돕고 믿고 사는거지라고 생각한 제가 참 멍청이네요. 일단 도서관에서 전화올 때까지 버틸 예정인데..전화오면 제가 다 사야겠죠?? 망했네요 안그래도 그진데 멀쩡하게 생기신 어른이 불쌍한 학생을 등쳐먹을줄은 몰랐네요.
그냥 생각할수록 열받아서 써봤어요..

그분은 마이피누 안하시겠지만 만약에라도 하시면 제발 책 반납 부탁드려요. 그리고 여러분 모르는 사람은 역시 믿으면 안되네요. 멀쩡하게 생겨도..조심하세요.

아 그리고 혹시 이 글을 보신분들 중 주변사람이 부산대 도서관에서 빌린 콘체르토 2권과 슈베르트집 1권을 가지고 계신분을 아신다면 좀 여쭤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일단 음악 대학원생이라고 생각하고 시험 끝날때까지만 기다려볼게요..시험기간 끝나고도 반납이 안되어있으면 그때 책을 사고 연체료도 납부해야죠.. 대출책에 링크도 안걸려서 무슨책인지 찾기도 힘든데 정말 큰일났네요. 정말 사람의 이중성을 다시한번 깨닫게되네요. 그렇게 감사하다더니..

한 번 신경쓰기 시작하니까 시험공부가 안되서 지금 미치겠네요. 다들 열공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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