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원재 사는 졸업생인데 진짜 죽고 싶네요..

글쓴이2018.05.17 23:41조회 수 11229추천 수 77댓글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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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올 8월에 시험치는 졸업생입니다.

 

원래 이런데 글 안적는 사람인데 너무 막막하고 답답해서 글 적습니다.

 

어제 마이피누에 글 올라온거 때문에 그런지 기숙사 행정실에서 오늘 효원재에서 이동 가능한 인원으로

 

휴학생만 추가했더라구요. 즉 졸업생은 제외됐습니다.

 

그래서 기숙사 행정실 전화해보니, 담당자 말로는 애초에 모집할 때 효원재 방학때 개원안한다고 공지했다고

 

이제와서 애기해봤자 소용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방학 중에 진리관하고 웅비관 비는 방이 반절 이상인데, 방학동안만 이라도 

 

당장의 7,8월에 시험앞두고 있으면서 현재 효원재 살고 있는 졸업생에 한해서 살 기회를 제공해주면 안되냐고 부탁하니까

 

졸업생은 부산대 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진리관하고 웅비관에 못 산다는 규정 들먹이며 짤라 말하더라구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그럼 여름방학마다 삼성드림클래스로 받아주는 타대생들이랑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부산대생 아닌데 어떻게 진리관과 웅비관에 살 수 있나요?

(심지어 삼성 클래스 인원들이 방학동안 기숙사 들어오더라도 남는 방 넘쳐난다고 합니다)

 

아.. 돈 많이 주면 되나요?

 

저처럼 집 가난해서 자취방 구할 돈도 없는 졸업생은 그냥 노숙하면 되나요? 

 

기숙사 행정실 본인들이나 규정 똑바로 지키면서 학생들한테 그런 소리하면 말도 못하겠지만, 평소 학생들 민원 전화오면

 

항상 규정 핑걔 대면서 행정 편의만 챙기는 모습을 보이니까 울화통이 터지네요..!!!!!

 

하...

 

진짜 너무 막막하고 죽고 싶네요..  

 

당장 8월이 시험인데 돈은 없고.. 주말에 야간 알바 뛰며 모아 둔 돈으로 고시방 들어가면, 식비가 없네요......

 

본가도 너무 사정이 어려운 편이여서 내려가면 공부할 환경이 전혀 아닌데

 

아.......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죽고 싶네요..

 

오늘 기숙사 행정실 전화하고 나서, 하루종일 펑펑 울었습니다.

 

왜 난 돈 없는 가정에서 태어나서 남들보다 덜 잠자고 더 알바 뛰며 살아왔는데 

 

왜 하늘마저 나를 돕지 않나... 

 

어쩌면 더이상 나에겐 공부란 사치가 아닐까 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 전화로 당장 나가면 살 집이 없다는 제 개인사정 다 듣고 나서도 냉정하게 규정 말하며 나가라고 하신 기숙사 행정실직원분.. 당신은 한번도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해본적 없으니 그런 무책임한 말을 하는 겁니다.

 

하.... 진짜 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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