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된 친구랑 사이가 멀어지고 있어요...

글쓴이2011.08.05 23:21조회 수 5232댓글 9

    • 글자 크기

밑에 친구때문에 고민스러운 글 봤는데요

 

저도 요즘 친구때문에 너무 고민스럽고 힘듭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내고 중학교도 같이 나오고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자주 만나고 또  얼굴을 못보는 일이 생겨도 항상 의지하고 지냈던 친구입니다.

 

서로에 대해 모르는거 하나없다고 자신했었습니다.

 

그런데 대학에 가고 나니 친구가 달라진건지 제가 달라진건지

 

어긋나는게 너무 많네요..

 

그 친구는 대학진학을 포기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가 무조건 반대했고  그 친구도 뜻이 없다고만 말했습니다. (집안은 넉넉한 편입니다.)

 

그때부터 어긋나기 시작했는데요

 

그 친구는 졸업 후 학교를 안가니 매일 나이트와 클럽에 가서 놀더라구요.

 

처음엔 그런게 크게 상관없었습니다.

 

근데 매일 얘기하면 나이트 얘기, 부킹얘기만 하는데

 

전 한번도 가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으니 공감을 못하고

 

그 친구는 그런 저를 촌스럽고 제대로 못노는 이상한 애 취급을 하더라구요

 

전 그런 친구를 보면서 원나잇얘기같은거 들으면 내가 알던 친구답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구요

 

저한테 학교얘기를 물어서 대답해주면

 

왜 그런학교 다니냐고.. 역시 지방대라 그런거같다고.. (저희과가 위계질서가  쎄거든요 그걸 얘기해 줬더니..)

 

저 위하는것처럼 말해주는데.. 사실 그럼 부산대 재학중인 전 뭐가 됩니까 ㅠㅠ...

 

그리고 군대에 간 제 남자친구 사진 보면서

 

못생겼다고 (-_-;;) 이런애 왜 기다리고 있냐고 .. 결혼할거냐고 ;;

 

나이도 어린데 뭐하러 시간낭비하냐며 차라리 나이트가서 부킹하는게 더 생산적이겠다고 (??) 하는데;;

 

뭐라 따질 말도 없더라구요...

 

 

아 ㅠㅠ.. 계속 쓰다보니 친구 욕하는거 같은데요...

욕하고 싶은게 아니라 ㅠㅠ 친구랑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친구같으면 그냥 쌩까고 말텐데 알고지낸지 십년입니다 ㅠㅠ

살면서 가장 크게 의지하고 좋아한 친구고 앞으로도 잘 지내고 싶은데

서로 지내는 환경이 달라지니 이렇게까지 틀어지네요..ㅠㅠ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서로 얘기하면 좀 분위기 싸해지고 뚱한데요 (위에 써있는 대화를 하게되면..)

그래도 이틀 안되서 또 연락오고 하는거 보니 이친구도 절 싫어하거나 그런거 같진않아요 ㅠ....

가족보다 더 친하고 좋았던 친군데... 아 어떡하면 좋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65 이제 좀 날이 풀린 것 같나요1 싸늘한 산뽕나무 2024.04.03
64 오늘 내일은 사전투표 날입니다.6 치밀한 선밀나물 2024.04.05
63 벚꽃이 슬슬 지는 곳도 있는 것 같네요7 도도한 왕원추리 2024.04.06
62 시험기간이라 중도 2층 24시간 개방되나보네요1 피곤한 벼 2024.04.10
61 이제 슬슬 날이 좀 더워지려나요2 귀여운 털머위 2024.04.12
60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네요2 가벼운 팥배나무 2024.04.14
59 중간고사 얼마 안 남았는데 공부는 잘들 하시나요2 발냄새나는 나도송이풀 2024.04.16
58 남자분들은 아침 세수하고 로션이나 약같은 거 얼굴에 바르시는 거 있나요2 발랄한 흰꿀풀 2024.04.17
57 재수강 후 평점이 궁금한사람 보셈5 답답한 복분자딸기 2024.04.18
56 직장인 분들 주식 보통 어느정도 넣으시나요3 잉여 바랭이 2024.04.19
55 지진났네2 기쁜 백당나무 2024.04.19
54 오늘 비오는 게 뭔가 느낌이 있지 않나요2 창백한 측백나무 2024.04.20
53 내일 중간고사 화이팅1 억울한 때죽나무 2024.04.21
52 자취하시는 분들 간단한 요리 같은 거 스스로 하시나요3 멋진 미국나팔꽃 2024.04.24
51 학자금 대출 상환 시즌이 왔네요2 해박한 노루오줌 2024.04.25
50 중간고사 끝5 초라한 새콩 2024.04.26
49 여러분들은 한 몇년 뒤에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고 하면 뭘 하실 건가요3 일등 댕댕이덩굴 2024.04.28
48 요새 날씨가 너무 추워지지 않았나요2 해박한 붉은병꽃나무 2024.05.02
47 저번달에 이미 부산교대와 통합 최종합의서 서명했군요3 더러운 돌콩 2024.05.04
46 혹시 대학원 필답고사 쳐보신 분들 있나요 유쾌한 범부채 2024.05.0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