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많네요

냉정한 콩2012.11.12 05:27조회 수 134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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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피누 자주 들락날락 거리는데 글쓰는 건 처음이네요
저는 지금 사회대 2학년이구요 휴학 때문에 고민하고 있어요
사실 저는 원래 하고 싶었던 꿈이 있었는데 집안 사정상 부산대에 오게 됐어요. 옛날부터 그랬지만 대학 타이틀 같은 거엔 관심도 없었고, 지금 다니고 있는 학과도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생각해보니 그냥 성적맞춰 원서 넣었더니 덜컥 붙어서 와버린거네요
그래도 무려 부산대인데 열심히 해보자 했지만 성적은 거지같고 전공수업은 하나도 못알아 듣겠고 ㅋㅋ 그냥 다 싫더라구요
학교다니면서 용돈벌이랍시고 알바도 했지만 그럴수록 제 꿈과 현저히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마침 시간있을때 꿈꾸던걸 해보기도 했지만 예전같이 불타오르진 않더라구요... 그때 이게 진짜 내가 원하던 거였나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2학년 2학기 마무리를 하고 있지만 너무 괴롭습니다. 좇던 꿈이 있는데 그걸 놔두고 여기서 맞지도 않는 학교를 다니고 있는가... 차라리 휴학을 해서 꿈에만 집중해보자 생각을 해봤는데...
아직 확신이 안서요
구체적인 계획은 나름 세워둔 상태인데, 이대로 휴학을 해도 괜찮은지 모르겠어요.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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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미운 단풍나무) [레알피누] 전공 재수강을 할까말까 고민됩니다ㅜ (by 키큰 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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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고싶은게 분명하고, 구체적이며, 계획까지 있다면

    일단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생각에 더알아봐야할것은

    아니 참고해봐야할것은 그걸해서 정말 먹고살수있나.. 이정도?

    하거싶운 일이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자체에대해서는 글쓴이가 판단할일이라생각하고,

    그걸로 인해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가지에대해서

    부모님이나 기타 그일에 종사하시는분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거라생각되요.
  • 저는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면 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하고 싶은 일이 아닌데 해야 할 때는 제가 좋아하는 일과 연관시켜서 할 수 밖에 없게..... 그러니까 좋아하게 만들어버려요. 이게 무슨 말인진 잘 못알아 들으실 것 같지만.......
    암튼, 쫒던 꿈이 지금의 학업을 통해 성취할 길이 있다면 이유를 가져서라도 한번 더 해보는걸 권합니다.
    그런데 그 꿈이 단독적이고, 안하면 후회할 것 같고, 만약에 휴학하고 그걸 했는데도 불구하고 잘 되지 않는다면 나중에 다시 되돌아오거나 다른길을 택할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예를들어볼게요. 제 친군 노래가 너무 좋아서 고등학교 때 공부는 뒷전이었고 노래연습만 했습니다. 어디 나가서 상도 많이 받고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월장원도 하고 연말장원?(이땐 떨어짐)에도 나가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이게 너무 좋은 나머지 다른건 하지 않았어요. 만약에 안된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이런 생각은 하지 않고, 즉 배수의 진이라고 하나요??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결국엔 지금은 가수도 못되고 다른걸 하려니 공부해둔게 없어서 하지도 못하고, 대학교는 그냥 음악관련 전문대를 가서 별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말 그대로 지금은 맨붕상태입니다. 나이는 점점 많아지는데 가수는 못되고....
    무슨말인지 아시겠죠? 정말 하고 싶다면 해야되는건 맞습니다. 그런데 그걸 못 이뤘을 때도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좋은 판단 하시길 빌어요!!!

    그런데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말씀하셨으면 좀 더 구체적으로 다가갔을텐데 말이지요... ^^ㅋ

  • 딱 2년전 내모습이네. 난 학교랑 과 마음에 안들어서 휴학하고 여행다니면서 놀거 다 놀아보고 군대갔다오니까 이제까지 내가 뭐했지하면서 시간날린거 아까워죽겠더라. 결론은 지금은 뭐빠지게 공부한다고 난리치고있다. 참고로 저번학기에 과톱했다.
  • 저도 고민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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