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유능한 산수유나무2018.03.02 00:52조회 수 573추천 수 3댓글 2

    • 글자 크기
옛날이나 지금이나 우울한건 똑같은데 다른점이있다. 옛날엔 외로워서 우울했던 건지 사람만나고 오면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지금은 사람을 만나고 오면 내가 비참해진다. 그냥 상대방의 부러운점과 나의 부족한점을 비교하게 되고 집에오면 더 우울해진다. 이거 자존감이 낮아서 그렇겠죠? 딱히 조언을 구하지는 않을꺼에요. 그냥 답답해서 끄적였어요.
    • 글자 크기
책상 위에 쓰레기 버리고 가지 맙시다 (by 적나라한 고욤나무) 북문 (by 다부진 애기봄맞이)

댓글 달기

  • 사람이니까 살면서 비교는 할 수밖에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비교하는것 때문에 우울한 적도 많았어요. 제대로 된 조언이 아닌건 알지만 저는 그럴 때 마다 나도 누군가에겐 부러움의 대상이고 누군가에겐 내 장점이 보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다만 그 장점을 자신이
    잘 못보고 있고 잘 꺼내질 못하고 있는 거라고. 힘내세요!
  • 참 웃긴게 글쓴분도 때때로 우월감을 느낀 적 있으실테고, 저나 다른 분들도 이랬다가 저랬다가 자존감이 왔다갔다 하신적이 분명 있어요. 뭐 크게 달라진 것도 없는데 말이죠. 사람은 다 그래요. 그런데 만약 정말 성공해서 돈과 명예, 권력을 모두 얻는다고 해도 자존감이 맥스치에서 유지가 될까요? 한 사람이 모든 부분에서 다른 사람들을 압도할 수는 없어요. 다른 분야에서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결국 있기 마련이죠. 존나 많이요. 그리고 장점이라고 하는 것들도 사실 말만 바꾸면 단점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조급하지 않다', '신중하다'는 '우유부단하다'로 볼 수 있듯이요. 결국 우리가 필요한 건 타인의 능력을 인정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그에 앞서 내가 모든 분야에서 뛰어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나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사회에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21819 nc 8층 건강검진이요2 의젓한 당매자나무 2018.05.24
121818 이장우 교수님 부되특 과제말인데요2 귀여운 고추 2016.10.10
121817 기학사는 언제쯤 공지뜨나요?2 어두운 괭이밥 2014.01.27
121816 만우절 장난 레전드2 특별한 겹벚나무 2020.04.01
121815 라틴어 어떤가요?2 도도한 큰꽃으아리 2015.08.07
121814 도서관 에어컨 언제 되나요2 섹시한 구절초 2019.04.22
121813 졸업 질문이요2 한가한 곰딸기 2017.07.11
121812 왁스2 교활한 과꽃 2013.07.21
121811 [레알피누] Push up 자세에서 wrist press 되시는 분 계세요?2 보통의 칼란코에 2021.05.27
121810 오늘 토익치고 나왔는데 훈훈하네용2 창백한 붉나무 2018.11.25
121809 ㅅㅇㅎ교수님 오퍼과제2 외로운 노각나무 2019.03.22
121808 엔씨 토익환급반2 싸늘한 도라지 2016.06.19
121807 임계수심?2 의젓한 줄딸기 2018.06.11
121806 ㅣㅣ2 늠름한 흰꿀풀 2016.04.05
121805 솔루션 공유 등등등...2 쌀쌀한 칠엽수 2018.03.25
121804 기계과 전문교양의 범주2 까다로운 가지복수초 2013.12.03
121803 NC에 회파나요?2 미운 겹벚나무 2018.10.12
121802 책상 위에 쓰레기 버리고 가지 맙시다2 적나라한 고욤나무 2013.10.20
자존감2 유능한 산수유나무 2018.03.02
121800 북문2 다부진 애기봄맞이 2018.09.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