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너무 지루합니다

처참한 홀아비꽃대2019.11.27 22:51조회 수 511댓글 18

    • 글자 크기

어릴 때 부터 판타지 영화, 소설, 만화, 게임을 좋아했어요

 

소설이나 영화속에 나오는 멋진 모험을 떠나보고싶었고

 

그런 공상에 자주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실에선 이루어 질 수 없잖아요

 

제 머릿속엔 깊은 바다가 있는데

 

제가 살고 있는 곳은 감옥같아요

 

죽고싶네요

    • 글자 크기
기계과 등수 질문 (by 짜릿한 송악) 고등학교때 까진 괜찮았는데 대학와서 (by 납작한 은목서)

댓글 달기

  • 창작활동을 해보세요. 잘맞을거같아요
  • 이 땅 위에서의 삶이 2달이라 선고받은 시한부 인생, 내일은 살아있을지 말지 모르는 말기암 환자들, 딱 하루 24시간 이라도 삶을 연장하고 싶어 발악하는 시한부 인생들

    이런 시한부 인생들이 가득 모인 호스피스 병원 한번 갔다와보세요
    지금 댓글 적는 이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호흡을 내쉬고 이 지구에서의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단 한명의 예외없이 이러한 과정을 맞이할 것이긴합니다

    생명과 죽음이 과연 무엇인지 근원적인 물음과 인간의 위대한 존엄성, 생명의 소중함 앞에
    수많은 생각이 몰려오고 그런 살기싫다는 생각이 얼마나 자만하고 교만한 생각인지 반성하고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저 부축없이 걸을 수 있고, 호스 없이 숨 쉴수 있고, 기저귀 차지 않고도 배변활동 할 수 있고, 배에 호스 안뜷고도 물먹을 수 있음 등등에
    정말 감사해지고 숙연해져서 죽고싶다는 말 함부로 절대 못하게 되더라구요
  • @특이한 봄맞이꽃
    글쓴이글쓴이
    2019.11.27 23:15
    다죽어가는 산송장들 보고 나는 살만하다 자기위로할빠엔 그냥 죽을래요 ㅎ;;
  • @글쓴이
    ㅇㅇ우리 모두는 단 한명의 예외없이 다 저렇게 됨
    저렇게 될것임을 미리 알고 매순간 감사하며 일상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 @특이한 봄맞이꽃
    글쓴이글쓴이
    2019.11.27 23:47
    ㅋㅋ개 의미없는거같음
  • @글쓴이
    몇십년 고작 살다가 모두가 흙가루로 돌아가듯
    원래 허무하고 허망하며 아무 의미없는 것이 바로 인생임
  • 너의 이름은
  • 소설, 애니, 웹툰, 영화, 노래, 게임.. 저도 모두 너무 좋지만 그 세상에서 살 순 없죠. 영화마저도 시각적으로 그 판타지를 구현하려면... 결국 모두 cg인걸요. 그렇게 생각하면 어쩔 수 없단 생각이 드네요. 루시드 드림이라는 게 있던데.
    그런 노력을 하다보면 어떤 벽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해야하는 일들에 눈이 가고요. 다양한 판타지를 접하다보면 이 세상도 하나의 판타지로 느껴지기도 해요. 초록잎들이나 개울이나 물방울 하나에도 감동받을 수 있는 제 자신이 되니까, 지금도 꽤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좋은 생각 같은 책들을 보고 또 다른 감상이 느껴지게 돼요.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그리워지기도 하고, 상상 속에서 초월적인 존재가 돼서 지금 맞선 사건을 영웅처럼 해결하기도 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게 지금은 꽤 좋아요. 그런 흥미 위주의 상상이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요. 지루한 시기는 곧 지날거에요.
  • 현실적으로 이루기 힘든 목표들을 생각하고 있으신 게 본인을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그럴 때는 조금 더 구체적이고 성취가능한 목표들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단계부터 차근차근요 :)
    모험이 떠나고 싶으시다면 냄비와 버너, 쌀, 텐트만 챙기셔도 떠날 수 있어요! 저도 저런 식으로 혼자 국토대장정을 했답니다. 12만원짜리 자전거 사서 4대강 종주하기도 했었네요! 조선소 들어가서 몇 달 간 돈 벌어서 아프리카 종주하기도 했구요.
    좀더 공상적인 걸 원하신다면 본인의 머릿속을 표현하기 위해서 그림이나 조각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제가 구상중이기도 한데, 전통시장이나 좀 구석진 곳에서는 보증금 없이 월 10만원대로 1~2평 공간을 빌릴 수도 있어요(수도시설 없는 곳 많음) 그런 곳 대여해서 나만의 공간으로 꾸며도 너무 좋을 것 같지 않나요?ㅎㅎ
    -
    음, 본인의 머릿속은 깊은 바다인데, 현실이 감옥이라고 하셨죠? 감옥의 벽에 고래와 거북이를 그리는 것부터 시작해요! 언젠가는 감옥에 물도 들어오고, 고래와 거북이도 움직이기 시작할 거예요. 파이팅!
  • 해병대 부사관으로 재입대 추천드립니다. 지옥이뭔지 경험할테니 지루할틈이없을거임
  • @친근한 칠엽수
    글쓴이글쓴이
    2019.11.27 23:18
    이미 ROTC라서요 ㅎ;;
  • 아직 부대에안가고 학교에서 꿀만빨아서 그러신듯. 곧 부대가시면 대한민국육군장교가 얼마나 씹헬인지 느끼시지않을까요?
  • @친근한 칠엽수
    글쓴이글쓴이
    2019.11.27 23:25
    뭐 어쩌라는거임? 헬인데 어쩌라고
  • 응 가서 헬빨아라고^
  • @친근한 칠엽수
    글쓴이글쓴이
    2019.11.27 23:48
    ㅋㅋ 난 임관하면 내 ㅈ대로할꺼라
  • @친근한 칠엽수
    님 ㅈ대로 하면 더한 헬이 펼쳐질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 화이팅!ㅎㅎ
  • 지루함 속의 재밌는 무언가를 찾기는 정말이지 힘든 일이지요.
  • 다 때려치고 세계배낭여행 떠나세요 그러면 모험은 할듯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33810 [레알피누] 윤영득 교수님 문화경제학 종강인가요?5 깨끗한 이삭여뀌 2014.06.10
33809 [레알피누] '7 짜릿한 은방울꽃 2013.04.23
33808 짝사랑 몇년이면 잊나요?12 훈훈한 미역줄나무 2022.03.06
33807 기계과 학부연구생 해보신 분 있으신가요?12 코피나는 굴피나무 2021.04.05
33806 [레알피누] .9 냉철한 민들레 2021.03.08
33805 비봐가 사투린가요?12 일등 뚝갈 2020.10.05
33804 다들 지소서 쓸 때 소제목 쓰시나요...?9 나약한 털머위 2020.08.27
33803 부교공 현장실습 발표1 교활한 오미자나무 2020.08.12
33802 졸업유예/재학생 차이 있나요?4 일등 해국 2020.05.19
33801 님들 사시는 구에서는 긴급지원금 주나요?1 청렴한 돌나물 2020.03.31
33800 코로나 계절학기3 멋쟁이 곰취 2020.03.07
33799 일주일 동안 바깥세상 구경을 창문너머로만 했는데5 세련된 찔레꽃 2020.02.27
33798 스스로에 대한 도전, 해봐도 될까요?16 도도한 바위취 2020.02.25
33797 내일 에버랜드 눈치게임 ㅆㄱㄴ??7 부자 금목서 2020.02.21
33796 양상국은 잘생긴 편인가요?10 근육질 참꽃마리 2020.02.04
33795 2019년 원천징수15 현명한 뻐꾹채 2020.01.13
33794 기계과 등수 질문9 짜릿한 송악 2020.01.05
사는게 너무 지루합니다18 처참한 홀아비꽃대 2019.11.27
33792 고등학교때 까진 괜찮았는데 대학와서8 납작한 은목서 2019.11.27
33791 흥미있는 과목 vs 학점따기 쉬운 과목11 발냄새나는 개옻나무 2019.09.2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