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에 발 올려두고 씻는다는건 님의 글에 대한 상당한 갯수의 반대가 반증하듯이 아직 사회적으로 나쁘다고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렇게 합의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 '상식'이라고 표현하시는 건 분명 문제가 있죠. 세면대에 발 올려놓고 씻는 행위에 대해 불결하다고 생각하는 건 '상식'이 아니라 단지 님의 생각이나 의견일 뿐이라는게 보이지 않으신가요?
즉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사실은 상식이 맞지만, 세면대에 발을 올려놓고 씻는것이 남에게 피해를 끼쳐서 하면 안되는 일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상식이라고 말할 수 없단 뜻이죠.
여러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 의견이 공존하는 논쟁 상황에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없이 '상식'이라는 단어를 쓴 건 순수한 본인의 의견을 '상식'이라는 단어로 덮어서 논쟁 자체를 불허하겠다는 뜻밖에 안됩니다. '상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서 님의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비상식'으로 매도할 수 있는 발판을 쌓고 계신거니깐요.
거기서 끝나시는 게 아니라 님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해주지 않고 비아냥거리는 데다가 제가 중립적으로 보기에 발이랑 라면국물 똥을 비교하는 억지에 가까운 비약까지.
님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한대도 이런식의 의사표현방식은 크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네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첫 걸음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의 의견에 대한 존중 아니겠습니까?
쓸데없는 군부심으로 누구를 잡거나 그럴생각은 하나도없습니다.
그냥 생활하면서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서 글을 썼는데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에겐 그수준에 맞게 댓글을 달다보니깐
제가 보기에도 추한 부분은 많네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세면대에 발을 올려서 씻는게
정상적인 모습으로 느껴지지는 않네요
단체생활의 예로 군대를 든거긴한데.
저두 그냥 무리수였던건 인정합니다.
솔직히 샤워하기 귀찮아서 세면대에 발올리고 씻으신거잖아요?
그리고 군대 세면대는 공구리쳐서 만든거라 사람이 앉아도 별 지장 없을정도로 튼튼하구요... 미싱을해도 은연중에 더럽다는 생각이들어서 청소할때말고는 세면대에 물 체워서 써보신적 없잖아요?
거기에 샤워기로 깨끗히 한 담에 씻어여 짜피 샤워하면서 다 흘러가겠지만 제가 4년을 긱사살았지만 신던 실내화 고이 벗어두고 샤워한단 말 첨듣네요 다들 들어갈때나 나올때나 실내화를 신습니다. 바로옆이 화장실이기 때문에 거기갔다 온 사람들도 많을텐데 벗는게 더 발을 더럽히는거죠 긱사생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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