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많이 읽으시는 분들 도와주세요~(특히 고전문학)

글쓴이2015.10.19 20:22조회 수 1280댓글 10

    • 글자 크기

세계문학을 읽어보려고 하는데요.

와 이래서 고전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질 못 하고 무언가 난해하구나...이런 느낌만 듭니다.

재미는 있는데...그 소설 속 내용과 인물들의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건지 전혀 느껴지지가 않아요. 말그대로 글자만 읽고 표면적 의미만 받아들이는 느낌입니다.

왜 이 소설이 이렇게 각광받고 지금까지도 가치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 건지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작품들의 가치를 잘 느끼면서 읽을 수 있을까요?

작가의 생애나 그 소설이 쓰여졌던 당시의 사회적 배경같은 것을 좀 공부하고 읽어야하나요?

책 많이 읽으시는 분들 어떻게 하시는 지 궁금해요!

 

그냥 베스트셀러라고 서점에서 파는 책이나 자기계발서 이런 거는 깊은 속뜻같은 거 파악할 필요 없이 표면적으로 의미가 다 드러나있으니까 걍 읽으면 되는데...저런 문학 작품은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좋을 지 막막~하네요.

그나마 한국소설은 대강 사회적 배경이나 분위기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으니까 파악이 되는데...외국 고전문학은 참 어렵네요ㅠㅠ

 

독일 고전의 문체들이 너무 좋아서 읽으면 재밌다 싶은데 이게 뭘 얘기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고 그냥 난해하기만 하면서 신비스럽다는 느낌만 느끼면서 글자만 읽는 것 같아요...하...바보가 된 느낌...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ㅋㅋ 왜 처음부터 거기로 뛰어드세요 ㅋㅋ 당연히 재미없죠 재미없게 번역을 해놨는데 이해하기도 어렵게 써져있고 ㅋㅋ 사고를 배우기위해선데 더 쉬운 번역본 찾거나 다른거 읽으세요
  • 책 많이 안읽으시던 분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깊이 생각해보시고, 그래도 이게 대체 뭔말인지 모르겠으면 다른 사람의 독후감, 서평을 읽고 이런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구나 하는걸 보고 다시 생각해보고, 그러면서 배우는거예요.
  • 배경을 이해하는 거라면 깊게 까지는 필요없고, 나무위키나 네이버 같은 곳에 검색했을 때 금방 나오는 정도만 알면 무난해요! 주관적으로 제 기준이지만요 ㅋㅋㅋㅋ
    그리고 표면만 읽는 느낌이 든다고 하셨는 데, 1시간에 한 장을 읽어도 좋으니 그 인물의 상황, 감정 등에 좀 더 집중하고 몰입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읽었냐보다는 어떻게 읽었느냐가 중요한 거니까요 :D
  • 저는 헤밍웨이랑 고전은 아니지만 김훈 제일 좋아하는데 읽다보면 진짜 경험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드라구요
    독일책중에서는 데미안이 되게 괜찮았습니다ㅋㅋ
  • 1. 번역의 문제일수도 있으니, 해외 문학을 읽기 전엔 출판사와 번역자를 찾아보세요. 2. 한번 읽고 덮어두었다가 후에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3. 위키백과(한국어판 X, 영어 추천)에서 작가 경향이나 개괄적 줄거리, 시대상, 당대 분위기 등을 미리 읽어보고 작품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고전이 명작이래도 걸작이라는 평가보다는 본인이 느끼는 점이 더 중요하죠. 의미를 찾기보다 편히 읽어보세요.
  • 미래 쇼크
  • 저도 그랬어요.

    예를들어 위대한 개츠비, 호밀밭의 파수꾼 등 다 유명한 세계문학작품이지만 저는 이게 왜 명작일까? 라며 의미를 찾으며 읽었고 다 읽어도 뭐가 대단한건지 모르겠고 궁금해서 남의 독후감도 읽어보고. 해설도 읽어봤는데 그러다보니 제 자신의 감상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그냥 읽고 다음에 또 읽습니다. 그러다 보면 감상이생겨요. 위에 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의미를 찾기보단 편히 읽으라는말이 맞아요. 이 책을 읽고 또 책이 쓰여진 그 시대적 상황이나 작가에 대해서 알고보면 더 책이 재밌
    죠.

    문학을 접할때 의미를 찾으며 정답을 골라내는 교육을 받아왔고 그것에 길들여져서 그런것같아요. 스스로 감상하는 연습을 계속하면 더 나아지리라 봅니다
  • 역사부터 공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처음에는 영화로 시작해서 마음에드는 직품을 책으로 한번 더 읽어보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책읽으면서 영화장면도 생각나고 하거든요!
  • 내닉네임 너무 수줍게나왔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33895 수강취소3 배고픈 귀룽나무 2017.10.09
133894 [레알피누] 지금 plms 겸연쩍은 양배추 2017.10.14
133893 신문추천좀 해주세요7 기발한 사람주나무 2017.10.20
133892 교수님 면담???1 밝은 상수리나무 2017.11.27
133891 .4 코피나는 꽃며느리밥풀 2017.12.16
133890 ㄱㅅㅎ 교수님 재무관리 시험4 유치한 설악초 2017.12.18
133889 학교 근처에 팩스 보낼 수 있는곳 있나요 ?4 처참한 차이브 2018.01.12
133888 일선으로 경제사개설들어도 따라갈 수 있나요?3 따듯한 솔나물 2018.02.04
133887 국가 근로2 눈부신 동부 2018.02.22
133886 공대 과 축구동아리2 무좀걸린 구름체꽃 2018.03.04
133885 지성문구에 수정테이프 얼마하는지 아시는 분??1 나쁜 시계꽃 2018.03.11
133884 .7 도도한 엉겅퀴 2018.03.15
133883 1 과감한 돌양지꽃 2018.03.15
133882 생화학,생물공학 윤부현교수님3 초조한 곤달비 2018.03.16
133881 한국마트 어디에 있나요??4 촉촉한 털진달래 2018.03.23
133880 Feminism includes all genders!2 의연한 산자고 2018.04.09
133879 새도 2층열람실 건방진 왕솔나무 2018.05.07
133878 부대근처에 여권사진 싸고 괜찮은 곳 추천좀여1 멍청한 꿩의밥 2018.05.15
133877 졸유 어떻게 신청하나요??2 화려한 찔레꽃 2018.05.18
133876 오늘 ㄱㅊㅈ 오퍼레이션 한가한 고로쇠나무 2018.05.1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