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꾸준히 잘 되시나요?

글쓴이2014.05.05 12:29조회 수 2305추천 수 1댓글 9

    • 글자 크기

휴학하고 다른 길 가보겠다고 공부하는 중인데

서서히 힘이 드네요...

스터디는 불편해서 혼자 도서관, 집 왔다갔다하면서 공부하는 중인데

사람들이랑 말해본 지도 오래 되서 가끔 만나도 할 얘기도 없고

혼잣말이 좀 많았는데 이젠 혼잣말도 안 하는데다가 말하는 방법 까먹을 거 같음ㅋㅋㅋ

노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 이제 정말 가끔식 놀고

근데 그렇게 놀아도 딱히 재미도 없고.


알바하면서 흥청망청 돈 쓰다가

공부한답시고 그만두고 부모님한테 용돈 받다보니

돈도 아껴써야되고 할 거라곤 맨날 공부....공부할 것도 왜 이리 많은지...

이 길을 내가 선택했으니 책임을 져야하는 게 맞는데

요즘엔 차라리 전공 들이파는 게 나았을까 싶기도 하고.


눈물도 많았는데 눈물도 이젠 안 나옴.

속시원하게 울고 스트레스라도 풀고 싶은데 그냥 감정 자체가 메마른 기분.

공부를 하는데도 이게 내 머리에 들어오는 건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고

공부 할 때 말고 평소에는 그냥 꿈꾸는 기분? 삶에 생기가 하나도 없는 기분이고ㅠㅠ


넋두리가 길어졌네요.

요즘엔 그냥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다 라는 생각으로 위안하고 있어요.ㅋㅋ


다들 어떻게 견디며 공부하시나요? 꾸준히 하시는 분들 마음가짐이 어떤지 알고 싶어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ㅠㅠ 잘안되네요
  • 저도 잘 안되요.. 하지만 이제 다시 마음 잡고 잘하렵니다!!!!!
  • 저 재수할때의 제모습보는거같네요. 지금은 삼수중. 내가 이것도 안될 깜은 아니다..란 마인드를 베이스에깔고 하는중입니다. 참고로 주위에선 넌꾸준히 잘하는거같단 소리는 듣는 애에요..그리구..같은 처지의동료에게 조언받고 얘기하면서 풀고 하는게 최곤데.. 저도 상처마니받고그런성격이라 작년에 재수할땐 스터디일체안하고 혼자했는데 이맘때 넘 힘들더라구요. 올해는 스터디사람들에게 힘도 되어줄려고 노력하다보니 저도 응원받는게있고.. 이친구들이 젤 힘이돼요. 다른사람(남자친구,딴친구들(아무리친해도),부모님,동생..)들하곤 터놋고 얘기하는게한계가있어요. 결국 사소한말한마디가 제게상처가되더라구요. 그러니 갇은처지의 동료들이 심리적으로 도움이돼요..
  • 그래서 비록삼수라 재수때보다 심리적인 부담은 더하지만.. 재수때보다 심리적인스트레스는 덜해요. 근데 이글을보니 저의 작년이떠올라서 타개책이랍시고 적고가요. 그리고..스터디를하면 ..전1주1회일요일스터딘데.. 토요일까지 뭔갈 다 정리해서끝내야되는게있거든요. 그걸 일욜에검증받고 그러면 매주 뭔가를 끝냈다는? 벽돌을 차근차근쌓아왔다는? 느낌이들어요. 스터디가서 깨지고오는 날엔 창피함.쪽팔림은 급증하지만 되려 혼자공부했다면 모르고지나갔을부분이라 심리적으론 더안정이되고.. 꼭 스터디가아니라도 괜찮은데요. 장기적인시험을 홀로대비하는건 추천하고싶지않아요..
  • 그거 우울증초기입니다 조심하시길
  • 저도 그래요!ㅎ 근데 이 시기를 지나야 목표를 이룰 수 있으니까...ㅎ 그럴때 전 도서관에 공부하는 다른 분들 보면 힘나면서 기분좋더라구요..다들 각자 목표를 위해 놀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참고 힘들어도 매일 이렇게 앉아있구나 생각들어요.. 자기입장에선 1~2년 공부에 몰입하는게 당장 힘들고 청춘낭비인듯싶어도 주변에선 남이 1년 잠수 좀 타고 공부해도 그렇게 생각안해요. 1~2년 바짝하고 목표 이루고, 근사하게 나타나서, 나 이런이런거 해내고 왔어 하면서 원래 누리던 생활보다 더 큰 만족, 생활 누리는게...그게 멋진거죠. 암튼 저도 우울할때많지만..님처럼 저와 같은 입장에서 노력하시는 분들 보며 힘얻어요. 바짝하셔서 좋은결과얻으시길.. 화이팅!
  • 저도 잘 안되요.. 근데 매일 아침 운동하니 훨씬 나아졌어요. 운동이래봤자 집 뒤에 산에가서 스트레칭 하는 정도.. 대신 그 한시간은 아무 생각않고 그 순간 자체를 즐기려고 해요 제 유일한 숨구멍이니까요.. 제 경우엔 오히려 공부를 안하면 더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안하면 안하는데로 스트레스.. 그래서 세워놓은 목표는 정확히 지키려고 합니다 ㅠㅠ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 같아요. 근데 차근차근 극복해나가다 보면 목표도 이루고 더 즐겁게 살 수있지 않을까요. 홧팅홧팅하세요!!:
  • 힘내시라구 추천
  • 저두 그랬는데 요새 사람 좀 만나니까 낫네요
    혼자선 힘드러요 ㅜㅜㅜ우리 힘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26732 수도세4 초연한 도라지 2014.12.30
126731 에듀플러스에서 하는 튜터 알바해보신분 있나요??7 잉여 비비추 2014.12.30
126730 왜 아직도 미입력이십니까ㅠㅠ2 늠름한 긴강남차 2014.12.30
126729 객관식 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8 싸늘한 명아주 2014.12.30
126728 크로스핏하는 여자분들~5 발랄한 금붓꽃 2014.12.30
126727 kb락스타 쓰는분들 많으시죠?1 개구쟁이 브라질아부틸론 2014.12.30
126726 복전부전 수줍은 마 2014.12.30
126725 2학년 1학기에는 보통 몇 학점정도 신청하시나요~8 처참한 자금우 2014.12.30
126724 학교에서 주는 성적장학금 귀여운 복자기 2014.12.30
126723 118 깔끔한 벽오동 2014.12.31
126722 2,3,4학년 선배님들1 짜릿한 좀쥐오줌 2014.12.31
126721 알바생들 화이팅5 바보 봄맞이꽃 2014.12.31
126720 대학원 진학10 일등 애기똥풀 2014.12.31
126719 학과 조교의 태도가 너무 마음에 안드는데 어디다 말해야하죠?11 잉여 새콩 2014.12.31
126718 무역 복전20 흔한 겹벚나무 2014.12.31
126717 피트니스센터 추천좀 납작한 졸방제비꽃 2014.12.31
126716 계절 무역영어 시험이...1 즐거운 파 2014.12.31
126715 [레알피누] 회사 모임에 뭐입죠 ㅋㅋ4 힘좋은 마삭줄 2014.12.31
126714 봉사활동을 해보고싶은데10 병걸린 미역줄나무 2014.12.31
126713 공대 대학원 진학3 뚱뚱한 칠엽수 2014.12.3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