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었네요ㅠㅠ

글쓴이2017.11.27 19:25조회 수 8514추천 수 73댓글 53

    • 글자 크기
일단 저는 여자임을 밝힙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페미 계정이 가끔 보여서 글을 보게 되는데, 글이랑 댓글을 읽고 나면 찝찝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네요.

물론 저도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성범죄자 등)은 남녀불문 혐오하는 편이고, 그런 범죄를 보면 남자가 가해자인 확률이 높은 것은 저도 아는데요.

세상에 모든 남자가 잠재적 성범죄자이고 모든 여자의 인권을 짓밟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모든 남자를 싸잡아서 욕하고 남자 여자를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며, 심지어 같은 여자인데도 한국남자랑 사귀면 흉자? 라고 하고 입에 담기 민망한 말들로 조롱하는 모습이 보기가 힘들어요.

그들이 말하는 페미가 아닌 여자들은 코르셋에 갇혀 있는 사람으로 치부하는게 너무 꼴보기 싫어요.

저도 남자 좋아서 이런 글 쓰는거 아니고요. 일베나 소라넷하는 등의 제정신 아닌 인간은 혐오하는데요. 저렇게 넷상에서 조롱하고 욕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저도 여자의 권리나 의무가 신장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능력있는 사람이자 여자가 되고자 노력하는 편인데 저렇게 키보드워리어처럼 사느니 자기계발에 더 힘썼으면 좋겠어요.

키보드에서 떠들기보다는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자신의 말에 사회가 귀를 기울일 때. 그럴때 소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뭐든지 극단적인건 병폐인거 같아요 남혐이든 여혐이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7119 혼자시간죽이기좋은카페추천해주세요9 재수없는 메밀 2012.06.23
167118 너무 싫은 친구가 있는데 어떡하죠.....14 깨끗한 장미 2012.06.23
167117 종합질병상담...ㅠ8 느린 대극 2012.06.23
167116 맛있는 거 먹고 싶어서 미추ㅕ버리겠어요5 건방진 천일홍 2012.06.23
167115 공부한거에 비해서 성적이 잘나오는게 고민..9 불쌍한 라벤더 2012.06.24
167114 여럿이 먹을때 뒤적거리는 친구9 추운 협죽도 2012.06.24
167113 밥 먹을 때 소리 짭짭 내는 사람....13 어두운 타래난초 2012.06.24
167112 돈, 돈, 돈 돈이 문제로다...9 다친 미모사 2012.06.24
167111 사랑한다는 말 언제쯤?12 코피나는 아왜나무 2012.06.25
167110 갱찰아찌님 생일인게 고민6 싸늘한 박태기나무 2012.06.25
167109 기계과 학생이 경영학과 부전공???3 착실한 시닥나무 2012.06.25
167108 지금 당장 여행을 간다면?????12 게으른 종지나물 2012.06.25
167107 정문앞에 부산대생 비율이??9 초조한 배롱나무 2012.06.25
167106 구글에서 내 이름으로 검색되는 웹페이지 지울 수 있나요?8 머리좋은 산국 2012.06.25
167105 [레알피누] 노력한거에비해 성적이안나오는게고민ㅜ15 난폭한 쇠뜨기 2012.06.25
167104 이쯤되니 피누소개팅 근황이 궁금궁금11 멍한 한련 2012.06.25
167103 부산에 임플란트로 유명한 치과 있나요?1 깜찍한 산박하 2012.06.25
167102 여자친구 동생 과외를 하게 됐는데 얼마를 받아야 할까요...10 아픈 차나무 2012.06.25
167101 아.. 고백하기로 맘 먹었는데15 발냄새나는 리기다소나무 2012.06.25
167100 고백, 만난지 얼마만에 하는게 적당한가요?9 발냄새나는 리기다소나무 2012.06.2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