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환경이 너무 싫네요..!

재미있는 봉선화2015.07.23 22:17조회 수 6764추천 수 40댓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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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ㅎㅎ
어릴때부터 사랑받은 기억은 없고
막무가내에 다혈질에
기분따라 화내고 가족들은 벌벌 떨고
그랬던 기억만 나요

중,고등학생 때는 머리채 잡혀서
끌려나간 적도 있어요
잘못한 것도 없어요 저는ㅋㅋㅋ

대학 등록금, 생활비도 일절 안줘요
친척분이 도와주시네요ㅎㅎ

제가 무슨 학과 다니는지도
모르는 것 같아요


엄마는 불쌍한 사람이에요
저 태어난 후에
살쪄서 망가진 모습에
아빠란 사람은 꼬라지 보라며
발로 차고 때렸어요

그뒤로도 지금까지 살면서
저랑 동생 없을때
많이 맞은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놈의 생활비가 뭐라고
엄마는 저랑 동생이 클때까지
혼자서 직업도 기술도 없이 집안일만 해서
이혼하면 키울 경제적 능력이 없으니깐
참고 살아요ㅎㅎ

매일이 거의 언어폭력 당하고
스트레스속에 우울증 약도 먹는 것 같아요

아빠라는 인간은
바람도 많이 피웠던것 같네요
문자 하지도 않는 사람이
어떤 때에 몇백 몇천통 한적도 있고

사무실 경리 여직원ㅋ
아파트에서 목격담도 있으니 뭐

그것 외에도 자잘한 일들 보면
다른여자 있는지? 있었던지?는
확실하더라구요ㅋ


그 와중에 동생은 정상적이라면
중학교 x학년이어야 하는데
엄마한테 난동부리고 학교도 거의 일년?
안 가서 집에서 놀아요
검정고시 의지도 없어요

아 아빠는 어릴때부터
진짜로 남들 다정한 부녀들 보면 부럽던데
칭찬한번도 안 해주고
1등도 못하면 무슨 소용이냐 이런말만
했어요


이러니까 집에서 공부하는 사람은
저 혼자고

아빠는 체면차릴 자리에나
저 불러서 장녀 타령하고


저 싫어하고 동생이 애교있다고
동생만 좋아했었는데
동생이 막장으로 가니까
이제와서 저한테 갑자기! 친한척하고
잘해주는 척!ㅎㅎ을 하네요


엄마 생각해서 열심히는 살고 있는데
너무 어깨가무거워요ㅋㅋ


엄마보고 그냥 참지말고
때린거든 뭐든 증인설테니깐
이혼 하라 그랬는데

동생이 완전 양아치같이 살아서
돈 많이 쓰고 그래서
그냥 참고 산대요..ㅎ
저는 거지같이 돈없이 살아도
괜찮은데


아, 그렇다고 아빠가 부자는
아니에요ㅎㅎ
엄마가 생활비 한 40 써도
돈을 어디다 쓰냐고 난리를 쳐요
다 자기 먹을 음식 만드는
식비예요ㅎㅎ

저는 폰비도 친척이 도와주시는 돈으로
내거든요
고딩때 인강듣고 책사는것도
돈 저한테 1도안썼어요..ㅎ


앞으로 성공해야 된다는 부담감에
요즘 자꾸 힘이 들어요ㅋㅋ
나도 겨우 20대초반인데..

매일 화목한 가정 얘기 하는
학과 친구들 보면
너무너무 부러워요

아빠한테 머리 뜯기고
그래 본 여자애들 거의 없겠죠ㅋㅋ


동생이라도 공부 열심히 해서
짐을덜어주면좋겠지만
가망이 없어 보이고


꼭 열심히 살고 있는만큼
노력에 따르는 결과를 얻어서
행복해졌으면좋겠어요ㅠ


진짜 제가 나쁜 것 같은데
제가 자리잡으면 엄마 이혼시키고
아빠라고 하기도 싫네요
그냥 연을 끊고싶은 그런...?


별로 좋지도 않은 사생활
주절주절 써서 죄송합니다
기분좋은 글도 아닌데ㅠ

너무 답답해서 얘기해보고싶었어요
아무도 모르는 얘기라서요ㅎㅎ


음...

다들 남은 방학 알차게 보내시고
앞으로 원하는 것 다 이루시길 바랍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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