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우셨다

태연한 족제비싸리2015.11.30 19:12조회 수 7203추천 수 116댓글 35

    • 글자 크기
어릴때 난 탕수육을 좋아했다

내가 슬퍼하거나 기운 없고 힘들어할 때

엄마는 탕수육시켜주까? 하고 물어보셨다

탕수육하나로 내 기분이 풀리리라 믿으셨을까

어제 엄마가 우셨다

60이 넘는 나이에 아픈 몸 이끌고

식당에서 일하며 가족 뒷바라지하는 자신이 서러우셨을까

엄마는 초콜릿과 포도를 좋아하신다

여러 곳을 들려 엄마가 좋아하는 초콜릿을 사고 포도를 사서 집에간다

고작 내가 해드릴 수 있는게 이것 뿐이다

엄마도 이런 마음이셨을까
    • 글자 크기
에듀플렉스에서 알바해보신 분 계시나요? (by 고상한 솜나물) 남자쌍수어떰? (by 이상한 산뽕나무)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931 공무원 임용유예 취업계13 무례한 산뽕나무 2015.07.15
1930 136 건방진 밤나무 2015.04.25
1929 여자친구랑 사귄지 한달되었는데...27 냉정한 꿩의바람꽃 2012.08.06
1928 저만 이해가 안되는건가요..44 찬란한 홍가시나무 2017.05.20
1927 4학년 2학기를끝내고, 모자라 3학점을 바로 다음 계절학기에서 들으면 2월에 졸업가능할까요?12 애매한 자귀나무 2013.08.09
1926 얼마전에 장염 걸렸는데 병원비가 부족할 거 같다고 글 올린 학생입니다!18 한심한 굴피나무 2017.05.12
1925 지마켓이랑 옥션 팝업창이 자꾸 떠요 ㅠㅠ4 병걸린 가죽나무 2014.01.13
1924 모 대외활동 후기 [현실성 100%]67 점잖은 명자꽃 2015.07.11
1923 애교많은여자15 건방진 뚝새풀 2012.07.30
1922 혹시 재수하면서 연애해보신분..?31 짜릿한 호두나무 2015.06.18
1921 전자좆찌 필요성9 상냥한 산괴불주머니 2013.08.31
1920 종이넘기는소리도 못참으면 도서관 왜오시나요?23 포근한 은방울꽃 2014.01.12
1919 부산대 근처 도장파는 곳..3 자상한 수박 2012.12.03
1918 부대역 근처KT 우ㅅ 대리점에서 폰 사기 당했습니다. (부대역 랄라블라 옆)22 뚱뚱한 밀 2018.10.19
1917 부곡동 조이피부과나 구서동 아카데미피부과에서 점빼려고 하는데4 귀여운 강활 2015.05.07
1916 에듀플렉스에서 알바해보신 분 계시나요?4 고상한 솜나물 2016.03.29
엄마가 우셨다35 태연한 족제비싸리 2015.11.30
1914 남자쌍수어떰?18 이상한 산뽕나무 2013.06.13
1913 스무살이나 먹었으면 제발 자기 쓰레기는 치우고 다니세요35 무거운 금강아지풀 2017.06.25
1912 중도 지우개 사용 팁28 날씬한 오갈피나무 2015.07.2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