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돈을 벌 수는 있는 건가요?

글쓴이2016.01.03 23:13조회 수 1795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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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기반 없이 졸업하면 자신의 재산이 0이라는 가정 하에

 

대체 뭘 하면 저놈의 넘쳐나는 벤츠에 아우디를 타고 다니며

 

집을 어떻게 사는건지...

 

공부하다 월급 모아 집 사는거 계산해봤더니 이건 뭐 ...답이 안나오네요

 

 

대체 돈은 어떻게 버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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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 돈
  • 돈이 돈을 버는거임
  • 한달용돈 100만원 넘게 받는 친구넘 방값이나 책값 기타 생활비는 또 부모님이 다 내줘서 저 돈 다 쓰지도 않고 모은거랑 기타 자기가 번돈 보탠게 몇년 지나니 몇천만원임
  • 글 좀 읽고 댓글답시다...에휴..다들 헛소리만 하고 계시네
  • @글쓴이
    없다는걸 돌려말하는거 같은데 ㅋㅋㅋ
  • 제테크나 주택청약 주식공부하셔서 뿔리셔야죠
  • @예쁜 개옻나무
    주식ㅠㅠ쩝
  • 저는 맞벌이 할려고요. 일단 내가 좋은 직장, 좋은 배우자 조건이 되는게 매력요소가 될테니까 최대한 좋은 job을 가지도록 하고요... 보면 확실히 끼리끼리 유유상종이라고 전문직은 전문직끼리 만나는 확률이 높고 일반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대기업-대기업(은행권) 부부, 공기업-공기업 부부 등 좋은 직장일수록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게 나이 들면 들수록 보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좋은 직장을 잡도록 노력하세요. 최소 9급 이상은 되셔야 같은 부부공무원 할 확률이라도 있겠네요.

    그러고 나서는 사실 부자가 되는데 왕도는 없습니다. 저축이 일단 첫걸음이고 답입니다 사실.
    재테크를 하려면 종잣돈이 있어야 되고, 종잣돈 모을려면 그냥 안쓰고 모으는 수밖에 없습니다.
    100억 이상 자산가들에게 설문한 결과 직업(사업)으로서 재산을 불린 사람보다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로 재산을 불렸다는 사람들의 비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이 사람들 다 처음에는 무작정 안쓰고 모은겁니다.
    악착같이 종잣돈을 만들었고 악착같이 모았다보니 그 돈을 쉽게 잃기가 싫었고 처음에는 실패를 거듭하다가도 점차 경험이 생기고 요령이 생기고 자기만의 투자원칙도 쌓아가고 또 주변에 최대한 부자들하고 친해져서 투자 노하우며 정보며 얻으려고 애쓰고 여기저기 발품 팔고 다니고 엄청난 노력을 거듭한 끝에 투자 고수가 된거죠. 그런 단계는 지금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게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긴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한순간에 내가 갖고 있던 주식이 10배 이상 폭등하는 대운을 경험할 수도 있지만 항상 그렇게만 된다면 누구나 워렌버핏이 되겠죠?? 그래서 잃을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긴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와 -를 오가면서 전 생애에 걸쳐 투자 수익률은 결국 은행 금리 + 3% 정도에 결국 도달한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저로서도 사실 이 말은 별로 믿고 싶지 않습니다.

    투자 수익률은 내가 얼만큼 리스크를 감당하냐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부동산에서 gap투자라는게 있는데 예를 들어 1억 3천짜리 지방 소형 아파트가 있다고 치면 이걸 실투자금 1천만원 정도만 들여 매입하는 방식입니다. 이 물건이 경매로 나왔다고 칩시다. 시세는 1억 3천이지만 경매로 1억에 낙찰을 받았습니다. 경매의 경우 경락잔금대출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낙찰가의 80%까지 은행에서 대출해줍니다. 그럼 낙찰가 1억 중에 8천만원은 대출받고 이 부동산을 보증금 1천에 월세 얼마 받는 식으로 세를 놓습니다. 그럼 실투자금은 1천만원만 들인 셈이고 월세 받는 것에서 은행 대출 이자를 상환하는 식으로 (그렇게 해도 보통 월세가 은행이자보다 더 비싸게 받기 때문에 월 몇만원~몇십만원이라도 남습니다. 월 5만원 이상만 되도 연 60만원 = 실투자 대비 수익률 6%이므로 당연히 은행에 넣어놓고 예금이자 받아먹는 것보다 훨씬 이득이죠. 보통 경락잔금대출을 이용한 경매에서 수익률 10% 이상 두자리는 되야 낙찰 받는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수익률이고 투자방식입니다. 대출을 덜 받음으로서 리스크를 줄이게 되면 안정성은 높아지지만 수익률은 더 떨어집니다. 당연하겠죠? 또한 앞서서 경매라는게 당연히 시세보다 싸게 나온 물건을 낙찰 받아 매입하는 것이므로 이미 낙찰 받는 순간 시세보다 3천만원은 더 싸게 산 셈이므로 약 2~3년 월세를 놓은 후 되팔게 되면 2~3년간 월세소득 + 3천만원 수익이 생기는 것입니다. 물론 이 방식에는 공실 우려도 있고 하자가 있는 물건일 경우도 있고(그럼 시세보다 못받겠죠?) 임차인의 여러 요구사항이 있을수도 있고 많은 발품팔이와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런걸 여기서 논할 필요는 없겠죠.) 아무튼 이런 식으로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투자해 종잣돈을 불릴 수 있고 이 돈들에 더해 평소 저축한 돈+투자해서 얻은 수익 등으로 다시 재투자 하는 식으로 재산을 불리는 겁니다. 눈덩이 아시죠? 눈덩이가 처음에는 작아서 눈밭 위에 굴려도 커지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데 어느순간 눈덩이가 제법 커지기 시작한 순간부터는 급속도로 눈덩이가 커지는 속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돈이 돈을 버는겁니다. 직장 다니면서 저축만으로 재산을 일구겠다는건 진짜 사업해서 대박을 치지 않는이상 힘들고 돈이 돈을 벌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재테크에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경험이 필요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그 때마다 적절한 투자 흐름, 투자 방식들이 있으니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부자들 가까이 있으면 콩고물이라도 떨어진다고 부자들과 많이 친해두는건 그래서 좋으면 좋지 나쁠게 없습니다.

    아무튼 시작은 저축이고 종잣돈 만드는겁니다. 쉽게 종잣돈 모을려면 당연히 내 벌이가 좋으면 좋을수록 좋을테니 부자가 되고 싶으면 일단 돈을 많이 버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맞벌이 하면서 두 사람 소득의 최소 50% 이상 고스란히 저축하고 그걸로 투자 공부도 해가면서 실전 경험 쌓아가면서 열심히 사시다보면 100억대 이상 자산가는 좀 운도 많이 중요하겠지만 최소 2~30억대 재산 정도는 일굴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정도면 부산에서 센텀에 아파트 한 채 살고 대출끼고 조그만한 상가 매입해서 월세 받아먹으면서 노후 대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혹은 자식들 결혼하면 아파트 하나 해줄 수도 있고요.

    그리고 길거리 지나다니는 벤츠,아우디 등은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요즘 워낙 카푸어들 많고요, 집 사는거 결혼하는거 포기하고 그냥 외제차 끌겠다며 타는 사람들도 많으니깐요. 아니면 그냥 금수저인가 보다 하고 인정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냥 저런 사람도 있는가보지 하며 내 살길 열심히 사는거죠.

    더 해줄 말이 많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 @처절한 골담초
    죄송합니다.. 읽다가 실수로 비추눌렀습니다; 집중해서 읽다보니 하필 손이 거기에.. 실수니까 혹시라도 보시고 기분나빠하지 않으셨으면 좋겟네요
  • @처절한 골담초
    고맙습니다 재밌고 술술 읽히는 훌륭한 글이네요. 더 해주실 말이 있다는건 언젠가 해주시겠다는 걸로 받아들이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솔직히 말하면 월급쟁이로는 불가능할듯...? 엄청 아껴서 오래 축적되면 몰라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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