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혁명vs6.20대첩vs8.15대첩

글쓴이2014.05.24 22:40조회 수 1670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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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판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3.3혁명 - '일반적인 프로토스가 다전제에서 마재윤을 상대로 이길 확률 : 2.69%.' 불과 몇일 전 스타리그에서 천재를 꺾고 로얄로더로서 우승하고 msl우승을함으로써 천하통일을 하기 직전이었던 마재윤. 하지만 2007년 3월 3일. 그 프로토스의 대재앙 마재윤을 셧아웃시키고 그의 천하통일을 막았던 것은 당시 듣도 보도 못한 프로토스 김택용. 스타를 계속 봤던 사람들에게는 말그대로 충격이었던 사건.

6.20대첩 - 당시 저그전 전세계 최강이었던 김택용. 반면 올드게이머로서 사람들이 감을 잃었다고 생각했던 홍진호. 홍진호는 당시 735일동안 공식전에서 승리를 한번도 하지 못한 선수였다. 그렇기에 모두가 김택용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고 당시 공군에이스를 응원하던 팬들도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홍진호는 아슬아슬하게도 아닌 압도적으로, 마치 자신의 별명을 증명이라도 하듯 폭풍처럼 공격을 쏟아부으면서 김택용을 원사이드하게 잡아버렸다.

8.15대첩 - 맵은 패러독스. 임요환은 본진까지 다 날라간 상태. 남은 것이라고는 골리앗과 드랍쉽 소수. 반면 도진광은 막강한 캐리어부대를 가지고 있었다. 경기를 보던 팬들은 임요환이 찌질하게 버틴다고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임요환은 캐리어를 피해다니며 도진광의 셔틀을 다잡아버림으로써 도진광의 자원을 말렸고 그로인해 도진광은 인터셉터를 채울수 조차 없었다.
그리고 모두가 환호했던 그 장면. 임요환이 드랍쉽에서 골리앗을 한기씩 떨어뜨리며 도망치는 도진광의 마지막 캐리어를 잡아버리는 장면은 팬들과 해설진을 소리지르게 했다. 결국 도진광은 gg를 치고 임요환은 팬들을 향해 미소와 함께 팔을 들어보였다. 한편 도진광은 눈물아닌 눈물을 흘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스타판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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