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신천지같은데 어떻게 도와주죠?(신천지경험담)

글쓴이2014.09.08 05:12조회 수 6543댓글 14

    • 글자 크기
몇달 전에 친구가 놀자고 해서 밥먹기전에 카페에 갔어요.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하고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어떤사람이랑 아는척을 하더니 그사람이랑 어떤여자가 저희 쪽으로 왔어요.

그러더니 자기가 예전에 도움받았던 상담선생님이라면서 자기 지인을 제 친구한테 소개하더니 제 친구한테 상담한번 받아보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제 친구가 막 좋다고 무슨 성격테스트(체크하는거)상담받는데 저한테도 받아보라고 해서 어떨결에 받게 됐어요.
무슨 이런거 아무나 안해주는거고 너네만 특별히 해준다면서;;

그러고 나서 그 상담가라는 사람이 테스트결과나왔다고 만나자고 해서 만났는데
처음엔 진짜 상담처럼 니 마음속 상처가 어떻니 지금 니 성격이 어떻니 하면서 진짜 상담처럼 상담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두번째 만났을때ㅋ무슨 너한테 제일 적절한 상담법이 바이블심리치료?인거 같다면서 이게 외국에는 잘 알려진 심리치료법인데 한국에는 잘 안알려져있어서 모를 수도 있다면서 설득했어요.거의 1년 과정인데 무료로 해주겠다고;;

제 친구도 한다고해서 일단 하기로는 했는데 1-2주일 하다보니까 좀 이상하더라구요.
이 치료하는거 주위사람들한테 부모님한테도 절대말하지 말라하고 성경으로 심리치료 하는게 아니라 종교강요하는거 같고 하는 말도 좀 사이비틱? 이상하고 그래서 알아봤더니 신천지라고하네요.

친구한테 말해줄려고 했더니 인터넷에 신천지는 한사람전도할려고 몇명씩 붙어서 전도한다고;;
제 친구도 수요일 저녁이랑 일요일마다 연락안되고 제가 당한 수법이 인터넷에 나와있는 수법이랑 똑같은거 같아서 거의 맞는거 같은데 어떻게해야하죠?

얘 부모님한테 말해줘야 하나요?
친구 거기서 빼내주고 싶은데...어떡해요?
거기서 나오신 경험있는분 있으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일단 그 친구 부모한테 당장 전화하고 절교 하시길
  • 못뺌. 걍 당분간 친구랑 멀리하는게 좋을듯...아니면 만나더라도 종교쪽 얘기는 아얘 하지말던가
    친구를 빼내는게 진정한 친구라 생각하여 친구부모님한테 얘기했다가 님만 더 친구랑 멀어질수 있어요
  • 제 지인이 한명은 개독교 완전 맛탱이 가서 거의 정신병원 환자급으로 이상한 말만 하고 다니고 또 다른 한명은 대순진리회 믿는데 둘다 노답... 못뺍니다 절대...
  • 내비둬요 지 인생인데 저도 기독교 믿는 친구 빼내려다 실패함 종교는 노답임
  • @고상한 낭아초
    글쓴이글쓴이
    2014.9.8 08:08
    일반 기독교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어떤 이상한 노인네 숭배하면 자기몸이 영생한다고 믿는 종교면 심각한 수준아닌가요?ㅠㅠ그종교때문에 자기인생 포기하고 올인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해서 걱정되서요...
  • @글쓴이
    일반 기독교도 노답임 이상한 아저씨 믿기만하면 죽어서 천당간다고 하면서 헌금 강요함
  • 관심끊고 글쓴이갈길가세요 빠져나올놈이였으면 이미빠져나왔지 벌써 발존나담궈서 주위에서 조언해도 개소리로바께 안들림 진짜경험담임
  • 와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구나
  • JMS랑 비슷하네... 이것도 노인네 숭배하는 종굨ㅋ
    기독교 믿는인간들 다 빼내는 더 지독하게 놀라운종교 ㅋㅋ
  • '신천지 믿는 아는 사람' 이지 '친구'는 아닌듯 합니다.
  • 좃되여 진심..
    해봐서 압니다. 성공해도 멀어짐.
  • 헐 저도 상담수법으로 당했어요..한달정도하다가 무슨 아카데민가 거기 갈뻔했는데ㄷㄷ 저도 친구 설득하려고했는데 걔는 이미 거기빠진상태라 설득이 안되더라구요 포기하세요ㅜㅜ
  • 제가 그거 당해서 3달정도 아카데미 다닌 적 있었어요 다닌 도중에 방학해서 집으로 내려왔는데 그걸 몰래 다니다가 부모님께 들켜서 대판 싸운 적 있었어요ㅜㅜ 그 당시에 진심 부모님이 오해하신다고 잘못 생각해서 잘못 빠져들 뻔 했었는데 빠져나온 계기가 아카데미 사람들이 저를 데리러온다고 부산에서 지방까지 온 게 소름돋은 거였어요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빠져나왔는데 알고보니까 신천지였더라고요 이건 진짜로 남들이 아무리 막무가내로 말려도 본인이 깨닫지 않는 이상 잘 못빠져나옵니당 ㅜㅜㅜ
  • 아 그리고 제가 당했던 수법이 글쓴이 친구분이 당하신 거랑 완전 똑같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35715 샛벌 천원조식 안하나요?1 기쁜 봄맞이꽃 2018.09.03
35714 전산제도/전기전자 질문 드려요2 유치한 줄민둥뫼제비꽃 2018.09.03
35713 근로할때4 특이한 흰괭이눈 2018.09.03
35712 빅데이터 분석과 정보기술2 포근한 피나물 2018.09.03
35711 배달 되는 복사집 있나요? 피곤한 나팔꽃 2018.09.03
35710 [리뷰] 개강 후기1 안일한 팔손이 2018.09.03
35709 .5 침울한 털도깨비바늘 2018.09.03
35708 월수 10시30분 기초 스페인어 <-> 화목 9시 진로탐색 적나라한 오미자나무 2018.09.03
35707 탈모때문에 병원 가보신분 있으신가요7 불쌍한 파 2018.09.03
35706 영문 부전공 학생인데 이전에 일선으로 들은건 부전공으로 넘어가나요?3 야릇한 더덕 2018.09.03
35705 국제비교경영론 팀플 있나여?7 과감한 산단풍 2018.09.03
35704 도서관 토스인강5 특이한 흰괭이눈 2018.09.03
35703 노트북 고장2 조용한 백일홍 2018.09.03
35702 .5 꼴찌 등대풀 2018.09.03
35701 세무회계 2017년판 책 사용해도 괜찮을까요?1 멋진 물푸레나무 2018.09.03
35700 순아왔?1 교활한 자리공 2018.09.03
35699 [레알피누] 저 순버 8시 이후엔 운행안하나요??6 근엄한 쑥 2018.09.03
35698 학교에서 하는 기업별 채용설명회3 진실한 뚱딴지 2018.09.03
35697 2차 국장 외로운 주름조개풀 2018.09.03
35696 경영 김상희 교수님 증원 잘 해주시나요..1 명랑한 개비름 2018.09.0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