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보자 보고 문득 느낀 점 (스포X)

글쓴이2014.10.05 00:32조회 수 1659댓글 4

    • 글자 크기
"경쟁사가 거짓된 사실로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함하여 이슈화 시켰을 때, 본사가 명백한 증거로 사실을 밝히고 혐의를 벗어도 이미 고객의 마음에 박혀버린 안 좋은 이미지는 개선되기 어렵다."
 
영화 [제보자]보고 느끼는게 많다.
 
'진실'
살다보면 가끔씩 자신에대한 오해나 잘못된 말 전달 등으로 안 좋은 소문이 도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그럴 때마다 난 항상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떳떳하면 관계없다. 그런 건 소문일 뿐 굳이 내가 신경쓸 필요 없다. 그런 소문으로 곤란한 일을 겪게 될 것 같으면 그 때 진실을 밝히고 해명하면 된다. 진실은 언제나 통한다. 이런 가치관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살다보니 나 하나 떳떳하면 상관없고 해명하고 다닐 필요 없다는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것인지 새삼 느낀다. 자신의 약점을 감추기 위해, 자신의 이기적인 행동을 위해, 또는 단순히 웃고 넘길 한 순간의 주제거리를 위해,남 헐뜻고, 자기만의 생각 또는 거짓이 마치 있었던 일이고 사실인 마냥 여기저기 퍼뜨리고 다니면서 이간질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다니는 인간이 존재하더라. 그땐 그 사람 천성이겠지, 듣는 사람도 이게 문제가 된다 느낀다면 사실확인을 하고 판단하겠지 생각했다. 문제가 발생하면 그 때 진실을 밝히면 되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뒤 늦은 해명으로 곤란을 겪는 일을 주위에서 참 자주 접하게 된다. 늦은 해명은 설령 진실을 밝히게 되더라도, 이미 뇌리에 꽂혀버린 안 좋은 '이미지'는 쉽게 풀리지 않더라. 진실을 밝히려 해도 들으려고도 안하거나, 그 사람이 하는 일은 같은 일이라도 밉게 보는 경우가 있다. 소문의 원천 제공자가 어떤 단체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지위가 있다면, 그 소문은 당사자를 완전히 매장시켜버릴 정도의 무서운 위력이 생긴다.
 
요점은 오해나 안 좋은 소문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바로 해명해고, 진실된 대화의 기회를 가지란 것이다.(물론 되도않는 작은 일거리로 그러지는 말고)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제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다른사람의 안 좋은 면을 이야기하지 말자. 단순히 대화 주제용으로라면 더더욱!!설령 아무렇지도 않은 말이라도, "영희가 아파서 철수가 약을 사다준거같은데 철수가 관심있나?"와 같은 한번 웃고 넘길만 말도 말이 전달되고 전달되다보면 "영희가 생리땜에 아픈데 철수는 그거 이용해서 영희를 어떻게 한번 해보려고 오만 수작들 다 부리고있다."로 돌아올수도 있으니... 정작 철수는 영희한테 관심도 없는데 영희가 떼 쓰고 부탁해서 어쩔수없이 약을 사다주거인데도..;
 
영화 제보자에서 기득권의 힘이 거짓도 진실처럼 받아들이게하고 무조건적으로 우호적으로 대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머.. 이 또한 나 한 사람의 가치관일 뿐,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36111 [레알피누] 아침시간 학교버스3 화사한 나도바람꽃 2014.09.16
36110 열역학에서 등온열전달이라는게 왜 가역 과정인가요?3 우아한 누리장나무 2014.09.16
36109 [레알피누] 사물함 2차 됐는데요ㅠ ㅠ2 우수한 겹벚나무 2014.09.16
36108 한달만에 때를 밀어볼까합니다. 목욕탕 ㅊㅊ좀4 더러운 산초나무 2014.09.16
36107 박현서 강의실 투어 실시간 중계좀ㅜㅜ4 육중한 노랑물봉선화 2014.09.16
36106 이번에 복학했는데...ㅎ ㅏ2 뚱뚱한 천수국 2014.09.16
36105 [레알피누] 와나 4층에 이상한 남자17 황홀한 맑은대쑥 2014.09.16
36104 예비군 교장앞에 모자랑 벨트 얼마하나요?2 배고픈 꾸지뽕나무 2014.09.16
36103 학교 근처에 맛다시 파는 곳 없나요1 냉정한 꼬리풀 2014.09.16
36102 배운동을 하는데 허리가 너무아파요ㅜㅜ12 아픈 고추 2014.09.16
36101 기계과 딱 140맞출수있나요?3 천재 섬잣나무 2014.09.16
36100 부산대 내에 와이파이 비번이 뭔가요?4 귀여운 타래난초 2014.09.16
36099 금정점심 황송한 삼지구엽초 2014.09.16
36098 실컴 계절수업이 정규수업보다 덜 어렵나요?1 애매한 산딸기 2014.09.16
36097 [레알피누] 범일동 범천동에 고시텔 들어가려고 합니다.3 저렴한 실유카 2014.09.16
36096 학교 앞 안과 추천부탁드려요! 자상한 신갈나무 2014.09.16
36095 북문은 1년내내 원룸공사하나 ㅅㅂ6 피로한 산철쭉 2014.09.16
36094 .2 황송한 쑥부쟁이 2014.09.16
36093 [레알피누] .2 친숙한 만수국 2014.09.16
36092 장전 3구역 재개발지역 내 원룸 보증금 반환 거부 문제7 착실한 산국 2014.09.1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