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철이 덜 들었나봐요
용돈을 벌기위해 1학년 2학기 때부터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수업료는 내주십니다.
학비 걱정 안해도 된다는거 정말 정말 감사해요
학비 벌기 위해 쉬지도 못하고 학교 끝나면 일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잖아요
전 솔직히 알바요ㅎㅎ
제가 사고 싶은 옷,화장품,물건 등을 사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먹는것도 좋아해서 많이 사먹기도 하구요.
학비에 보태기 위해 하는건 아닙니다.
오빠랑 저 둘다 대학생이기 때문에 용돈을 많이 주는건 힘들다고 하셨어요.
저보다 집안 형편이 힘든 친구들도 분명 있습니다
제가 지금 행복한 소리하고 있는 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 주변엔 알바를 하지 않아도 되는 친구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렇다고 친구들이 돈을 펑펑 쓰는 거 아닙니다.
제 친구들 부모님이 주신 돈에 맞춰 생활 합니다.
근데 전 손님들에게 치이고 혼나며 용돈을 마련하는데 친구들은 그냥 부모님께서 주시니까....
그게 솔직히 부러워요.
시험기간에는 공부할 시간이 친구들보다 적다는거에 스트레스도 받구요
학교를 다닐수록 공부할 양이 늘고 타과보다 공부양도 많습니다.
더 미치겠는건 꿈도 없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알바하면서 미친듯이 공부했다고 자신있게 말도 못합니다.
나름 알바 안하는 날 공부했는데 낮은 성적을 받고 보니 괜히 알바 탓 같구요...
알바 안했으면 성적이 좋았을까? 생각해 보니 그것도 아니네요ㅎㅎ
공부도 열심히 안하는데
시험기간에 알바안해도 되고 시험 걱정만 해도되는 친구들이 벌써 부럽네요.
오늘도 알바하고 왔는데
알바 자체도 힘드네요. 하긴 안 힘든 알바가 있나요
제가 사고 싶은거 사기위해 하는 알바이니
힘들다고도 못하겠네요 아무에게도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알바를 그만 둘수도 없구요
지금 꿈도 없고
왜 학교 다니는지, 왜 공부해야하는지도 모르니까
더 힘든 것 같아요
저 철 덜 들었죠?
조언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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