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 대학원을 가기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군대를 다녀오고 친구들은 취직을 할때 자신은 대학원 진학이라는 경제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는 길에 들어서게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성분이라면 그런 제약 보다는 밑에 댓글 다신 분들 말씀처럼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우선순위를 두고 결정할 수 있게 되죠. 대학원에서 자신이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서 잘 알아보시고 학부연구생으로 생활을 해 보신다면 더 확실히 아실 수 있을거 같네요. 참고로 저는 공대라서 자연대 내부 사정에 대해서 밝지는 않지만 지인이 자연대에서 석사과정 중인데 연구원으로 나갈 수 있는 방향이 많다고 하네요. 잘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크죠 석사는 학사에서 경력 2년 취급해줘요?
글쓴이님께서 취업이 아니라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확실히 있으시면 대학원가서 박사 하세요 그러면 분야 살려서 일 할 수 있어요.
사실 학부생이랑 대학원생이랑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교수님 많으시죠 연구분야와 더불어 그런것도 고려하셔야 되요.. 안그런 교수님도 많으시거든요...
학점을 여쭤본 이유는 대학원 진학에 있어서 학점이 젤 중요한 요소라서요.솔직히 자대는 왠만하면 들어 갈수 있다고 보고요. 과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더 연구환경이 좋은 지스트디지스트 유니스트쪽도 알아보세요
교수님에 대한건 연구실 홈페이지 들어가서 석박사 학생들에게 정중히 메일 보내서 물어보면 왠만하면 가르쳐줘요 경제적 지원이라든지 연구실 분위기 출퇴근 시간 같은거요
솔직히 적어도 이년정도 지낼것인데 이런것들도 중요하죠..
학교 선배님이나 카페 이런걸 통해서 꼭 정보 얻으세요
우리학교 자연대에서 석사까지 한 사람입니다. 지금은 다른데서 박사중. 현실적으로 조언을 해 드리자면 그런 전공은 석사를 해도 안정적인 취업을 하기 힘듦니다. 석사하면 박사까지 무조건적으로 해야 좋은 직업 가질 수 있는듯. 최소한 제 분야는 그렇습니다. 석사들 대부분 계약직 연구원이지요. 운 좋아서 테크니션 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사람은 진짜 테크니션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이고. 게다가 특히 여자석사면 젊을 때나 어디서 환영하지 결혼하고 30대중반 언저리되면 연구소에서 애물단지 됩니다. 진짜 그렇습니다. 반면에 여자 박사들은 오히려 일자리가 꽤 있어요. 연구직이면 간판처럼 과제에 계속 끼워주고요 연구직 아니더라도 프로젝트 매니저라던가 반행정/반연구 이런거 할 사람 필요한 자리던가 자리가 많아요.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 소수라 오히려 자리가 있는듯. 박사까지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시던지 아니면 그냥 졸업하시던지. 우리같이 비 인기 학과에서 석사만 가지고 있는건 의미 없어보입니다. 특히 여자분이시라면 더 그래요.
박사가 더 편하면 공부와 연구를 제대로 하지않는다는 방증이죠.. 그리고 대학원을 취업때문에 오게되면 연구하는데 있어서 많이 힘들거에여. 비록 석박을 하면서 퇴색될지도 모르지만, 초기에는 학문을 접함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가슴이 뛰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괜찮은 테크 중 하나는 박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석사는 자대에서 하시고, 박사는 미국쪽으로 나가세여. 교수님들과 상담을 한뒤 밀어주실 분이 계신다면 그 밑으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각 실험실 졸업생 현황도 체크해보세요. 아직 미국경기가 별로라고 하지만, 화학과 선배들 중에도 아마 석사 마치고 박사를 미국으로 나간 경우가 있을거에요.
글쎄요 공부의 시작에서 학문적 호기심이 그렇게 중요하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예를들어, 남의 기대치에 맞추고 인정받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그 분야에 큰 관심이 없어도 자기 일로써 받아들이고 잘 해냅니다. 결과적으로 분야에대한 관심도 가져지게 되는것 같네요. 그리고 저는 부산대에 있을 때 보다 지금이 훨신 편한데요? 한국에서는 공통의 일+내것과 관련된 일+남는시간에 내 학위와 관련된 연구 이랬는데 지금은 마지막것만 하면되는 포지션에 있습니다. 석사/박사 어느쪽이 힘든가는 경우마다 다르다는 얘기지요. 어느 랩실에 가는지, 어떻게 연구 하는지 등 변수가 많으니까요. 제가 님이 말한 과정 그대로 학부-석사를 부산대에서 했고 지금 미국에 나와있습니다. 화학과는 아니고.
위에 댓글단 인데요 저도 미국에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죠. 그런데 전 공부와 연구에 관련하여서 글을 풀어간것이기에, 다른 요인들 관련해선 빼는 것이 좋겠네요. 그런식으로 하면 아시다시피 미국에서 달라진 식습관, 외로움, 언어 등등의 요인으로 더 힘들어하는 사람들 태반입니다. 또 공부와 연구로 제한하여 보더라도 상식적으로 석사보다 힘들지 않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키는 것만 주로 하는 석사를 지나 본격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주도적으로 참여해야하는 박사가 공부와 연구에 있어서 더 고된 길을 걷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어느정도 상쇄시킬 수 있는 것이 연구에 푹 빠져살수있게 도와주는 지적호기심 그리고 언급하신 인정이겠죠. 발견의 즐거움도 있겠네요. 부산대에서 석사한뒤 박사까지 하고있는 이만 보더라도, 더 불어난 연구량때문에 훨씬 더 힘들어합니다. 참고로 그 친구 신생랩이었기에 본인이 랩새팅 다 하고 잡일도 도맡아 했습니다. 여하튼, 한국에서보다 훨씬 편하다고 하시니 다행이네요.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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