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님에 대한 신뢰가 확실하고 박사과정까지 하실 계획이라면 자대를 추천합니다.
석사 이후 취업이 목적이라면 타대를 권해드리겠으나, 연구 분야로 진로를 잡으셨다면
타대 진학 준비, 지도교수님 및 선배님과의 적응, 새로운 지역권의 적응...
의외로 연구 외의 부분에서 신경 쓸 일들이 많습니다.
자대에서 다른 거 다 신경 끄고 연구에 올인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원 첫 제자라는 거, 아무한테나 주어지는 기회가 아닙니다.
행운을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사실 인생이란게 어떤 선택을 하든 복불복인 부분이 있긴 하지요. 그렇지만 지도교수님께서 학계에서 어느 정도 알려지신 분이라면, 학생이 박사 졸업 이후 "누구의 제자"라고 네이밍 되는 것은 학계 진출에 큰 배경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수님들 사이에서 또는 대학원생들 사이에서 제자를 잘 키워서 하나의 연구 그룹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능력으로 비춰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누구나 알고 눈 여겨 보게 될 첫 제자가 첫 테이프를 잘 끊고 학교나 연구소로 진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의 입장에서 첫 제자로서 짊어질 짐이 많을지라도 지도교수님께서 보다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챙기실(또는 더 많이 시키실)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아주 의미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말파이트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충분히 그렇게 해석하실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유명한 또는 저명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제가 말씀드린 "어느 정도 알려진"이라는 의미는 젊은 교수님들 중에도 뛰어나신 분들을 말한 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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