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와요!

글쓴이2016.02.29 16:18조회 수 805추천 수 5댓글 10

    • 글자 크기

 

눈 오네요!!!

고향에는 원래 강원도만큼은 아니어도 눈이 많이 내려서 겨울이면 항상 눈길이나 빙판길을 걸었고 어제도 어머니께 눈이 잔뜩 쌓인 사진을 받았는데...부산에 온 뒤부터는 눈을 거의 못 보고 살았어요.

그래서 이제 눈이 오면 우와~~~이러네요.ㅎㅎ

눈이 반갑기도 한데........왜이렇게 쓸쓸한 기분이 드는걸까요........

귀엽게 내리는 눈이 좋으면서도 마음 한 구석은 슬픈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요즘 날씨가 정말 봄이 왔구나하고 실감이 나더라구요. 바람도 너무 부드러워지고...사람들 옷차림도 많이 가벼워지고...

신입생 때 두근두근하던 봄과는 너무 다른 기분으로 봄을 맞이하고 있어요.

너무 날씨가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나는 너무 춥고 쓸쓸한데 세상은 너무 따뜻하고 부드럽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행복해보이고...나만 춥고 초라한 것만 같아서...

이렇게 기분 좋게 눈이 내리는 날씨에도 마냥 기뻐하지 못 하는 제가 너무 이상하고...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네요......복합적인 기분이 들어요.

 

모두들 기분 좋게 새학기 시작하시고 봄을 맞이하셨으면 좋겠어요!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눈오ㅓ요오ㅗ오오ㅗ우오어아ㅏ아ㅏ
    부산사람이라 2월마지막날 눈오는게 너무 생소하네요ㅠㅠㅠㅠ끄아앙 이뿌다ㅠㅠㅠ
  • @고상한 살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2.29 16:22
    ㅎㅎㅎ저는 올해 눈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눈 한 번 못 보고 겨울 지나가나 했는데...ㅎㅎ 2월 딱 마지막 날 눈이 오니까 더 신기해요!ㅎㅎ
  • 왜 님만 춥고 초라해요 바깥 날씨가 이모양인데 다들 추워하지.. 저도 눈오니까 반갑네요 일단 즐기세요
  • @신선한 부들
    글쓴이글쓴이
    2016.2.29 16:26
    ㅠㅠ고마워요 왠지 위로되는 댓글이에요ㅠ_ㅠ잉...왠지 울컥했어요ㅠㅠ 네! 눈이 아까보다 좀 더 오네요! 좋네요~~
  • 눈 너무 귀엽게와여
    부산에서 눈보면 마냥 신나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행복해졌어요
  • @꾸준한 만첩빈도리
    글쓴이글쓴이
    2016.2.29 16:43
    금세 그쳐버려서 아쉽지만 잠시나마 특별한 날인 것같은 기분이었어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금세 그쳐버렸네요 ㅋㅋㅋ 아쉽!!
  • @한심한 천수국
    글쓴이글쓴이
    2016.2.29 17:07
    그러게요! 좀 많이 오길래 우왕~ 쌓이는 거 아냐? 이랬는데.ㅎㅎㅎ 아쉽지만 그래도 겨울이 가기 전에 눈 봐서 기분이 좋네요!
  • 눈 소식을 나누고 싶은 그 마음만으로도 글쓴이는 충분히 따뜻하고 외롭지 않은 사람이에요.
  • @기발한 무
    글쓴이글쓴이
    2016.2.29 17:0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요ㅠ_ㅠ 너무 큰 위로가 되네요 너무 고마워요ㅠ_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32847 [레알피누] 회사 연봉에 대한 고민6 다부진 콜레우스 2018.10.21
32846 자취방 양도하는방법 알려주세요.4 큰 꽃다지 2018.10.21
32845 금정 천원조식하나요??6 야릇한 디기탈리스 2018.10.21
32844 최근에 부산대 화미주 가보신 분?2 거대한 백정화 2018.10.21
32843 부대사출에서 말해주는 가격 조건이 어떻게 되나요?6 근육질 만첩해당화 2018.10.21
32842 컴퓨터프로그래밍입문ㅡ김민정교수님1 뛰어난 아주까리 2018.10.21
32841 고마웠어 오빠3 적절한 머위 2018.10.21
32840 자취방 와이파이 공유기 꺼짐현상4 생생한 은방울꽃 2018.10.21
32839 존경하는 부산대 공대생분들19 다친 미국부용 2018.10.21
32838 사람이 없는 여행지가 궁금해요11 꼴찌 시계꽃 2018.10.21
32837 의자 추천부탁드려요!2 못생긴 흰여로 2018.10.21
32836 월세 낸거 연말정산 하시는 분 있나요??2 빠른 노린재나무 2018.10.21
32835 새도에 흡연자전용실이나 여성전용열람실23 안일한 부들 2018.10.21
32834 정문이나 북문 남자 미용실 갑은?6 재미있는 양지꽃 2018.10.21
32833 [레알피누] 멘탈회복방법좀여8 쌀쌀한 세쿼이아 2018.10.21
32832 계산기 열람실 따로 만듭시다.16 다친 석잠풀 2018.10.21
32831 300번 버스 운행과 개편(장문입니다)11 난감한 큰괭이밥 2018.10.21
32830 열람실 옆자리 사람한테 다리떨지말아달라고4 정겨운 낙우송 2018.10.21
32829 해외에서 폰 AS받아보신분?5 뛰어난 고마리 2018.10.21
32828 북문 순대 아저씨 있나요?4 멍청한 대왕참나무 2018.10.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