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같은 대륙법계 국가 일본, 로스쿨 몰락하고 예비시험 부상

글쓴이2016.04.20 14:05조회 수 647댓글 3

    • 글자 크기
전년대비 1,313명 감소…총 7,644명 응시 예정
예비시험 출신 꾸준히 늘어…올해 395명 ‘도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일본 사법시험 지원자 수가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법무성은 지난 15일 “올 사법시험 응시예정자는 7,64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311명이 줄어든 수치다.

일본 사법시험 응시예정자는 지난 2011년 11,687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사법시험 응시대상자 가운데 로스쿨 출신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로스쿨은 낮은 사법시험 합격률과 취업난 등이 맞물리며 지원자가 급감하고 있다. 입학정원 미달 등으로 74개에 달했던 로스쿨은 지난해 12월 기준 30개교가 폐지 또는 모집을 정지했다.

이에 따라 사법시험 응시예정자도 △2012년 11,100명 △2013년 10,178명 △2014년 9,159명 △2015년 8,957명 등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예비시험 출신 응시예정자는 증가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은 로스쿨에 진학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우회로로 예비시험을 마련, 지난 2011년 첫 시험을 시행했다.

이들이 사법시험에 지원하기 시작한 △2012년에는 95명이 사법시험 응시예정자로 집계됐다. 이후 △2013년 184명 △2014년 251명 △2015년 307명으로 늘었고 △올해도 395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 응시예정자 중 남성은 5,633명으로 73.69%의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여성은 2,011명(26.31%)이 응시할 예정이다.

응시자격별 현황을 살펴보면 로스쿨 출신은 총 7,249명으로 94.38%의 비중을 보였다. 이 중 기수자로 법학부를 졸업한 인원은 2,959명으로 40.82%의 비율을 나타냈다. 기수자이면서 비법학부 출신은 358명(4.94%)이다.

미수자 중 법학부 졸업자는 2,704명(37.3%), 비법학부 졸업자는 1,228명(16.94%)로 학부 출신별로는 법학부 출신이 강세를 보였다.

응시횟수 별로는 이번 시험이 첫 응시인 인원이 2,669명(34.91%)으로 가장 많았다. 2회차인 응시예정자는 1,914명(25.04%), 3회차는 1,716명(22.45%), 4회차는 1,031명(13.49%)으로 시험 응시횟수가 많을수록 비중이 적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응시횟수인 5회차는 314명(4.11%)으로 확인됐다.

선택과목은 전체 응시예정자의 28.26%에 해당하는 2,160명이 노동법을 선택했다. 이어 도산법 1,321명(17.285), 지적재산법 1,096명(14.34%), 경제법 966명(12.64%), 국제관계법(사법계) 958명(12.53%)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조세법은 523명(6.845), 환경법은 498명(6.51%), 국제관계법(공법계)는 122명(1.6%)의 선택을 받았다.

한편 올 일본 사법시험은 오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단답식시험 성적발표는 6월 2일이며 합격자 명단은 9월 6일 공개될 예정이다.

안혜성 기자 elvy99@lec.co.kr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일본도 로스쿨 문제많아서, 설립허가 늘리고 예비시험 도입함. 그 결과 로스쿨 급격히 몰락.
    한국 로스쿨주의자들은 일본과 반대로 설립허가 안늘리고 예비시험 도입 안하면 된다고 함.
    하지만 이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있음.
    그렇게 방치해두다가 최근 고위층자제 부정입학의혹이 터짐.
  • 왜들 이렇게 로스쿨에 관심들이 많은지..
  • 별생각없이 물어보는 말입니다만 꽤 많이 비슷한 내용의 글을 쓰셨던데 어떤 목적으로 쓰신건가요?
    로스쿨 제도가 문제가 많으니 폐지해야 한다? 사시 존치해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47517 이거 뭔가요? 친구가 부대역 앞에서 찍은 건데12 병걸린 족두리풀 2015.06.03
47516 이거 믿어야하는지7 절묘한 주름조개풀 2012.10.29
47515 이거 밀당인가여6 해괴한 산철쭉 2011.08.26
47514 이거 바퀴인가여 ??10 냉철한 구상나무 2017.09.18
47513 이거 병원 가봐야하나요?10 못생긴 수세미오이 2015.08.04
47512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6 아픈 도깨비고비 2020.01.21
47511 이거 보니까 정신을 못차리겠어요 예쁜 깽깽이풀 2020.05.04
47510 이거 복학 승인된거맞죠?2 배고픈 풍선덩굴 2017.02.21
47509 이거 본진 일어나고 난 뒤 여진인가요?1 우아한 세쿼이아 2016.09.12
47508 이거 볼 때 마다 짜증난다.21 명랑한 섬초롱꽃 2016.05.05
47507 이거 부산대 이니스프리 앞 거지였네요19 기쁜 피나물 2013.06.02
47506 이거 불법인지 아닌지?13 더러운 눈괴불주머니 2013.03.14
47505 이거 비정상인가요8 친숙한 현호색 2014.10.25
47504 이거 비추 많은 거는 왜 그런건가요?10 바쁜 달맞이꽃 2019.08.03
47503 이거 빅베스 아닐까요4 찬란한 제비동자꽃 2016.07.25
47502 이거 사실인가요?? 합성이죠??7 고고한 강활 2013.12.24
47501 이거 사이비인가요 (+ 카톡도 첨부했어요)26 바보 백화등 2020.03.10
47500 이거 사이비인가요?9 코피나는 호랑버들 2018.11.26
47499 이거 사이비인가요?10 깜찍한 할미꽃 2018.04.06
47498 이거 사이비인지 봐주세요20 친숙한 칼란코에 2018.06.2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