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가 현명하게 대처를 잘 하셨는데 여성 단체가 가서 할 일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가서 마을 고목나무에 포스트잇 붙이나요? 그러는 대신에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자극적으로 소비하는 언론의 행태(기사 제목을 “여선생 몸에서 세 명의 정액 발견“ 따위로 뽑는다던가)에 분노하고 있고 실제로 언론사에 항의하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만 글쓴 본인은 두 사건에서 뭘 해보고 말씀하시는지요..
글과 다소 관련없는 부분인거 같기도 한데, 기사 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건 과민반응 아닌가요? 어휘 모두 중립적인 성격을 띄는데... 아들러의 심리학이 생각나군요... 뉴스에서 발기부전제나 전립선에 대한 내용을 다룰 때면 남성들도 자극적으로 소비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텐데, 그런 사람보면 기분이 어떨거 같습니까
아니 똑같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기사 제목 내에 단어 선택에서 문제 삼는거 같은데, 정액이라는 표현이 반드시 남자가 여자를 '소비'하는 의도로 쓰이는 말이냔건데 잘못 이해하신거 같네요.
남녀를 편가르기하려는 시도를 굉장히 불쾌하게 여기고 있지만, 그것과는 무관하게 저를 상당히 분노하게 하는 사건입니다. 상식 선에서 이해하기 힘든 일이 일어나서 화가 나지만 다행히도 여교사께서 용기있으면서 동시에 신중하고 바람직한 처신을 하셨고, 성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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