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오늘 학생총회.. 마지막에 엉망이었습니다!

아휴2011.09.22 00:27조회 수 7089추천 수 3댓글 16

    • 글자 크기

많은 사람들이 벅차하고 자랑스러워 하는거 압니다.

5440명이라는 많은 학우분들이 모인것이 자랑스러운 일임은 틀림없고요

 

근데 우리가 마지막에 한 행동이 정말 옳은 행동이었는지

그냥 이것들이 이루어 졌다는 기쁨에 좋지 않았던 행동들도 다 묻어질 수 있는일인지 생각해 봐야합니다.

 

본부에 가서 비표를 붙이는것까지는 좋습니다.

근데 그 과정이 이뤄어 질때 학생들은 모두 너무 감정적이었고 흥분한 상태였습니다.

 

본관에 가보니 가관이더군요.

어느한곳을 정해 비표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모두 흥분한 상태에서 놀이라도 하는듯이

CCTV나 티브이에도 막 붙이는데 과연 이게 대학에 다닌다는 사람들의 모습인지 궁금했습니다.

심지어 벽에 매직같은걸로 낙서한 분도 계시더군요.

뭐 할방구? 뭐 대충 이런 어감의 말이었습니다.

너무 창피했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기자분들도 왔다고 들었는데

마지막에 그냥 선동처럼 이루어진 이런 행동들이

우리가 우리의 권리를 지키길원하고 민주적으로 학교에 절차들이 이루어 지길  원한다는 마음에서

모여 결의한 모든 것들이 마지막에 개념없는 행동들로 인해서 다 사라지고 희석되어 버릴까봐요.

 

절차에 따라 진행해 왔던 앞선 행동들이

 

아무런 절차도 질서도 없어보이는 마지막에 선동된 계획없는 행동들에 묻히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부끄럽 (비회원)
    2011.9.22 00:32
    찬성합니다
    사실은 이 항의방문도 정확하게 준비했어야했어요
    난동 피우기도 아니고 부끄러웠어요
  • 아휴 (비회원)
    2011.9.22 00:37

    솔직히 가자고 할때부터 걱정되더군요 딱 이렇게 될것 같아서요

    제 뒤에 계신 학생들은 완전 흥분해서 점거하자 점거 이러고

    막 재밌겠다면서 이러는데 얼마나 창피하고 부끄럽던지

    우리가 우리 의견이 받아들여지고 존중되길 원하면 원할수록

    모든 과정들이 꼬투리 잡히지 않을만큼 잘 준비되고

    학교가 아니라 학외의 사회에서 봤을때도 온당한 절차들로 그것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통합논의 같은것들이 인정받지 못하고

    반대에 직면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런식으로 진행되었던 모든 과정들이 마지막에 그 행동들때문에 다 깨져버린 기분입니다.

  • 벽에 매직으로 낙서;;;;;

    부끄럽네요..

  • @빗자루
    아휴 (비회원)
    2011.9.22 00:38

    낙서그자체도 문제이지만

    그것들로 쓴 내용이 더 문제입니다.

    무슨 초등학생도 안할 말들

    저속한 말들로 가득하더군요

    본관에 사람들 우르르 몰려들어가서 웃으면서 소리지르는것도 정말 휴..

    답답하네요

  • 지식인 (비회원)
    2011.9.22 00:38
    솔직히이건반성합시다
  • 마지막에 가서 이상해졌어용;;;;

  • 본부에 바라는 희망사항 같은 걸 그 종이에 적어서 붙였다면

    더 좋은 마무리가 되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 휴ㅠㅠㅠ (비회원)
    2011.9.22 00:41
    사실 이 모든게 총학의 준비 부족,
    감정이 앞선 결과입니다
  • 갑자기 본부 방문을 하게 되면서

    일어난 일인 거 같네요

    아쉬워요

  • 중도에 있다가 갔는데 총학이 통제도 제대로 못해서 진짜 개실망
  • 11 (비회원)
    2011.9.22 01:18

    4번안건도 그렇고 본부에 갔던 것도 그렇고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너무 감정적인것같다는.... 같은 생각인 사람들이 많다는게 다행이네요 역시 부산대생이구나...!

  • 2011.9.22 01:52

    생각보다 너무 어설프게 진행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홍보도 홍보지만,,

    막상 사람들 다 모인 후

    행사진행도 좀더 짜임새있게 계획했더라면..

    아쉽네요.

     

    내일 시험이라..

    두번째 안건 가결되는것까지만 보고왔는데,,

    마지막에 엉망이었다는 글 보니까

    되려 속상한밤입니다ㅠ

  • 공감 (비회원)
    2011.9.22 09:16

    그 시간에 책임 있는 간부가 있었을 리도 없는데

    그 밤에 본부를 항의 방문해서 답을 얻으려한 총학이 문제라고 보입니다.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쇼맨십보여 주려는 것과 차이가 없는거 같아 실망했습니다.

     

    총장도 임명안되었는데 총회에서 결정된 중요한 일에 책임지고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본부 항의는 총장 임명 후에 해도 늦지 않았을 것인데

    안타깝습니다.

  • aa (비회원)
    2011.9.22 11:10
    공감합니다. 대체 누구에게 항의하러 우루루 몰려간건지.. 정치판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 ....부끄럽네요 어글리부대인

  • 에휴 (비회원)
    2011.9.22 10:40

    부끄부끄합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115144 가벼운글 제엎에5319 차주 2011.11.28
115143 가벼운글 아홉시수업410 뽀로로 2011.09.30
115142 가벼운글 야 기분조타!!!!357 하하핳 2012.02.13
115141 진지한글 우리 학우들의 반값등록금을 위하여282 진자룡 2012.03.17
115140 진지한글 《마이피누 동물원 폐쇄 청원》253 noname3 2018.01.18
115139 가벼운글 국가근로216 111 2012.02.17
115138 진지한글 [레알피누] 죄송합니다.197 행복한공대생 2017.03.02
115137 가벼운글 부산대 소모임 부수리ㅋㅋㅋ가지마세요190 무섭닭 2018.03.22
115136 질문 저 진짜 몰라서하는 말인데 통합하면 안좋은거 확실한가요?180 kknu 2017.07.01
115135 가벼운글 영양제 궁금한거 물어보셈139 Kiehle 2019.05.05
115134 진지한글 글이 삭제가 안되서.내용부터 수정해서 지웁니다.133 HUI 2017.10.03
115133 질문 [레알피누] 오버워치 여성 유저분 계신가요? (인터뷰 문의)124 모더니즘 2017.08.09
115132 진지한글 (04.08.11:40pm)중도 편의점 행사상품 관련 입니다.[레알피누 해제]115 닉네임변경 2016.04.01
115131 질문 게임 현질.......109 123 2011.09.26
115130 질문 자취하는 학우분들, 과일은 잘 챙겨드시나요?106 jsh7565 2019.05.09
115129 가벼운글 어린애한테 너무한거 같네요..105 잉간 2011.12.18
115128 진지한글 오늘 파스쿠치에 자리맡아놓고 2시간지나서들어온 공대생들보세요104 부틀거가트 2018.06.10
115127 정보 추가장학금 정리하고 가실게요~104 냐냔냥얀 2013.12.27
115126 진지한글 중도 생일 파티 사과문 올립니다102 German12 2015.12.14
115125 진지한글 웅비관 단발머리 여자쌤.101 스키타는팬더 2017.11.1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