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것 같아요 ㅠㅠㅠ

무좀걸린 피라칸타2016.08.15 22:39조회 수 136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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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짜 남친 너무 좋아하거든요 살찌든 말든 상관없거니와 뱃살도 너무 귀여워서 맨날 만지면서 히히 거리는데 남자친구는 이게 스트레스인건지... 부쩍 "살빼야겠다" 얘기를 많이 하네요 최근에 살이 좀 찐 것 같대요 저는 마냥 좋기만 한데 ㅠㅠㅠㅠㅠ

남자친구가 뭐 맛있게 먹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제가 맛집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먹이거든요 제가 잘못하는 걸까요 ㅠㅠㅠㅠㅠ 남친이 밥양 줄여야겠다 하고 말하는데도 제가 계속 먹여서... 남친이 워낙 제가 하는 일이며 말은 거절을 못 하고 다 좋다고 해서 더 미안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어떻게 해주는 게 좋을까요?
1. 밥양을 줄인다
2. 먹는 건 그대로 먹고 운동을 권유한다
3. 그냥 하던대로 한다

2번은 혹시나 바로 운동하자! 그러면 '아 내가 진짜 쪘나보다 살진남자 싫어하나봐'라고 생각할까봐 "내가 헬스 끊으려고 하는데 혼자 다니기는 좀 그래서 같이 다닐래요?" 이런 식으로 말하려고 하는데 멘트 괜찮나요? 기분 많이 상할까요?

아이 뭐가 다 조심스럽네요 괜히 얘기 꺼냈다가 상처만 받으면 어쩌지 싶기도 하고 ㅜㅠㅠㅜㅜㅠ 골라주시겠어요...? 아니면 다른 의견 내주셔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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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by 이상한 꿩의바람꽃) . (by 피곤한 가시오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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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다 헤어지면 남자는 살만 찐 동물이 되는결과 남친의 미래와 건강보다 자신의 눈요기 뱃살이 더 좋은 20대 초중반의 특징
  • 같이 찌고 같이 운동해서 뺐어요~
  • 같이운동하는거 좋아할걸요ㅎㅎㅎ 먼저 운동하고싶다고 해보세요ㅎㅎ
  • 남친이 한번 더 "살빼야겠다." 라구 하면요..
    그 때, "걱정많이돼? 그럼 나랑 운동할까?"
    라는 식으로 기분안나쁘게 돌려서 권유하는게 어때요?
  • 뭔가 글쓴이 남자를 모르시는 건지 사람을 모르시는건지 하하.. 농담이구요
    남자친구분이 글쓴이님이 말씀하시는 거나 하시려고 하는 일 같은 거 다 거절 못하신다 하실 정도면
    남자친구분 한테 돌려말하는 것보다 진지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눠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글쓴님이 남자친구분 걱정하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도 올리시고 문제해결하려 하시는 건데
    (글쓴님의 원하는 것 때문만이 아닌)
    남자친구분이 이런 이쁜 글쓴이님의 맘을 몰라주고 상처받을까요? 받는다면 다시 해명하시면 되는거구요.
    잘 해결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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