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피해를 받고 있는데 법이 약해서 해결방안이 없네요ㅠㅠ

의젓한 꿀풀2016.08.25 15:50조회 수 1777추천 수 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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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동네아저씨가 저를 스토킹 하고 있습니다.
처음 알았을 그 해에, 밤마다 매일같이 몰래 저를 따라오다가 들키면 도망가길래 경찰에 신고해보니 법이 약해서 어쩔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사이버 경찰청에도 신고했는데 역시나 같은 답변이었어요. 10만원 벌금을 물게할수도 있지만 신고했다는 이유로 보복성 범죄를 저지를수가 있다고 경찰이 그 스토킹아저씨에게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올해, 이번엔 대낮에도 따라오길래 신고했어요. 그동안 스토킹아저씨는 제가 눈치챈걸 알고 도망갔고요. 경찰아저씨께서는 저보고 뭘 원하냐고 하길래 "직접 찾아가서 경고를 해 달라"라고했는데, 아무래도 스토킹은 증거가 없다보니 완강하게 나갈수 없었던건지 미적지근하게 얘기만 하고 오셨더라구요.
그래도 경찰이 왔다 갔으니 이제 안그러겠거니 했는데, 어제 밤에 또 따라오길래 화가나서 제가 휴대폰 음성녹음을 켜고 아저씨한테 갔어요. 그니까 모르는척 되돌아가려고 하더라고요. 제가 아저씨를 불러 세워서 "왜자꾸 따라오세요?"라고 신경질적으로 말하니 "아 나는 다른사람인줄 알고.." 라고 얼버무리며 가려고 하더라고요. 아휴
스토킹 겪는것도 짜증나는데 아무런 법의 도움을 받지못한다는게 정말 속상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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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 뭐라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너무 충격적이고 무서울 것 같아요
  • @미운 큰물칭개나물
    글쓴이글쓴이
    2016.8.25 16:11
    정말 스트레스에요ㅠㅠ 계속 은근슬쩍 따라오기만 하는데, 진짜 운이 좋게도 제가 매번 집갈때 뒤돌아보면서 가다보니 따라오다가 저한테 들켜서 가던길을 되돌아가서..아저씨가 저희집을 아는거같진않아요.
  • 주변에 남자 있으시면 같이 다니시는것도 좋을거같네요. 스토킹이라는게 확증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거일거에요 ㅠ. 나는 스토킹이라고 주장해도 상대방이 가게가는 길이다 운동하는거였다라고하면 스토킹이라고 밝히는게 힘들거든요
  • @멍한 참꽃마리
    글쓴이글쓴이
    2016.8.25 16:13
    안그래도 저번에 경찰에게 신고했을때 경찰아저씨가 그 아저씨를 찾아가서 "그쪽이 여자분을 자꾸 따라다닌다고 신고가 둘어와서 왔습니다" 라고 하니까 그 아저씨가 "소주사러 가던 길이었어요" 라고 했대요. 그 길은 주택가라 가게가 하나도 없는데..
  • @글쓴이
    아버지나 오빠나 동생이나 아니면 주변에 남자인 친구들 있다면 같이 다니시는것도 좋겠네요
  • 걸쭉하게 욕한바가지 해주고싶네요
  • 진짜 집근처라도 남자가 데려다줘야 됩니다......
  • 천만 다행이 아직 스토킹만 당하셨네요
    잘못하다가 큰 일이라도 일어날까 무섭습니다.
    일단 다른분이랑 같이 다니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나
    하루라도 일정이 안맞아 같이 못 가게 된다면 불안하겠죠... 그렇다고 매번 돈 들이면서 보안업체한테 부탁하지도 그렇고... 고민이 클 것 같습니다.
    혹시 근처에 민방위센터나, 마을 지킴이 등 활동하시는곳 없나요? 아니면 동사무소에 한번 여쭤봐서 알아보세요 그리고 저녁길에 이런일을 당하고 있는데 도와주실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가족들끼리 휴대폰에 위치 알 수 있는 어플 다운로드 해서 공유하시고 호루라기나 큰 소리 낼 수 있는 소지품이나 호신 무기등 휴대하는걸 추천해드립니다.
    혹시 모를 범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요
    그리고 마지막에 마지막인 수단으로 흥신소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아주 큰 강력범죄를 제외한 다양한 일을 돈을 받고 해결해 주는 곳입니다.
    물론 돈만 챙기는 사기 업체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한번 의뢰 할 때 목돈으로 큰 돈이 들어가고 불범이니 비추천하긴 하지만... 정 안되겠다 싶으시면 목돈 깨질 각오하고 가서 의뢰 하세요 그 어떤 합법적인 방법보다 깔끔하고 간편하게 아주 불법적으로 도움을 줄겁니다.
    대신 불법적인 일이다 보니 큰 맘 먹고 각오 단단히 하시고 가세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흥신소는 최후의 최후 수단으로 생각하되 왠만하면 안하는걸 추천드립ㄴ다.
  • 저도 고등학교때 비슷한경험있는데 다행히 수능끝나고 제 일과시간 완전히 바뀌고 떨쳐냈어요 막 아침이고 저녁이고 저 등하교 할때마다 집앞에서 저 올때까지 계속 서있고 진짜 너무 소름돋았어요 저는 다행히 가끔씩이라도 같은 아파트사는 남자애랑 다니거나 아빠가 마중나오셔서 큰 그런건 없었는데 진짜 소름끼치죠..... 무섭고 ㅠㅠ 아마 그 새끼도 대충 글쓴이 시간대별 일과 파악했고 패턴파악했을거에요 완전 바꾸셔야되요 되도록 그시간 피하시구요 혼자사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빠 마중나오라고 하구요 집가까운 남자애있으면 사정설명하고 당분간만 같이 다녀달라하세요 이래도 또 남자랑 있다고 빡돌수도 있긴한데 그거 계속 방관하시면 님이 경찰에 신고한것도 알고 직접적으로 대화도 하신 이상 더 접근해올지도 몰라요

    일과시간 꼭 바꾸셔야합니다
    이사갈수있으면 가시고요 그쪽 가지마세요
  • 지인 중 건장한 남자분한테 부탁해서 거리를 좀 떨어트려서 따라와 달라고 하면 그 남자분이 스토커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 경찰 무책임하네
  • 경찰이 무책임한게 아니라 법이 무책임함
  • 그냥 똑같이 당하게 해주는게 젤 좋아보이는데요 여자가 따라댕기면 위험하니까 아는 남자분께 그아저씨 스토킹좀 해달라고 부탁하세요 복장은 검은 모자 + 검은 티 + 검은 츄리닝으로
  • 뭘 원하냐고 물어봤다니ㅋㅋ.. 스토킹 당하는 여성에게 경찰이 할 말인가
  • 동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려도 되지않을까요? 다른 동네주민도 알 수 있게
  • 아 남잔데도 개 소름이네요ㅡㅡ 당분간 주변사람 도움이 필요할거 같아요 등하교때 이성친구랑 다니는것도 한 방법이구요. 아 그런사람은 진짜 걍 뭔일 일으키기전에 뒤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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