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임신한거 같다고 생각하세요? 아 일단 저는 여자입니당. 저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 관계 후 생리 날이 되어도 생리를 안해서 걱정되서 같이 질질 짜면서 (ㅋㅋㅋ) 임테기 했었는데 (콘돔 다꼈었는데요 말이죠 ㅋㅋ 설마 샜나 ㅜㅜ 하면서 ㅋㅋ)임신이 아녔어여.. 두번정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 신혼부부들 애 가질려고 가임기 맞춰서 질내사정만 해도 임신이 그렇게 원샷원킬에 되는건 아니라도 하더라구요. 왠만하면 너무 걱정 말아요 일단 내일 임테기 하기전까지는요 ㅎ 정황이 어떻게 되시나요?
2주 전 생리가 끝나는 날 질내사정을 했습니다. 2회가량 했구요. 그런데 여친이 생리주기가 불규칙적이고 아기오리꿈(여자아이의 태몽)을 꿨다는 군요. 또 여친이 수험생이긴 하지만 많이 피곤하다고 하고 머리가 아프고 어느 날은 명치 쪽이 아프다고 하는 겁니다. 이까지가 2주전부터 오늘까지의 일입니다. 정황상 너무 임신이 맞는 것 같아요. ㅠㅠ 내일 돼봐야 알겠지만요
저도 임신 아닐까 하고 혼자 막 불안해할때 글쓴님이 서술하신 저 증상들 다 있었어요. 심리적인 영향이 클 수도 있거든요 저런게. 일단은 내일 아침까지는 아무것도 확실한게 없으니 사서 걱정하고 그러지 말아요 머리빠져요~~! ㅋㅋㅋㅋ 걱정마세요 괜찮을거예요. 혹 임신이 맞다면.. 뭐 그 후는 두 분의 선택이겠지마는 임신이 아니라면 이번일을 계기로 다음 부터는 피임을 꼭꼭 꼼꼼하게 하시길바라요!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비용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그 성의과학 수업들을때 여자교수님 성함은 기억이 안나는데 교수님이 이런 곤란한일 생기면 본인한테 메일을 보내든 어떻게 하든 연락하면 어느정도 도움은 주신다고 하셨어요. 또 "어떤 설문조사에서 덜컥 애가 생기면 책임지고 낳는다는 비율이 높았는데 나는 그거 진짜 무식하다고 생각한다. 낳는다고 아이를 키울 능력이 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환경이 좋은것도 아닌데 그런상황에서 자란 아이는 무슨죄냐. 여러사람 인생 망치는거다. 그냥 지워라. 지울꺼면 눈꼽만한 초창기 세포일때 지워라. 빨리 지우는게 안전하기도 하고 여자 건강에도 더 도움이 된다." 뭐 이런식의 말씀을 하셨던게 기억에 남네요.
장난칠때에요? 여자가 받을 상처나 그 뒷감당은 생각인해요? 노답이네 진짜. 미성년자 데리고 사고쳤으면 직접 병원가서 검사시키고 의사랑 얘기해서 대책을 마련해야지 여기와서 태몽 타령에 미안하다 딸은 뭔지ㅡㅡ 애지우는게 애낳는거랑 똑같이 몸관리해야하는데 10대 수험생 앞길에 상처 하나 얹혀주고 본인은 발 뻗고 자겠네
글쓴이님 도움을 원하시면 가족들한테 알리려고하지말고 예상 3,4주차에 병원부터 가셔서 검사받고 의사한테 조언을 얻으세요. 수술이 가능한 병원인지도 의사가 결정하는거고 수술동의서에 남자친구 동의만 있으면되는지, 비용 등도 모두 의사가 말해줄겁니다. 그리고 만약의 상황이 일어난다면 여자 분 몸관리 다될 때까지 보살펴주셔야할겁니다
그리고 2주차 때는 임테기에 나오지만 임테기가 확실하지않을 수도 있고 초음파로 아기집이 보여지고 2주차라면 수술이 불가능하므로 다음주 쯤에 병원 같이 가보세요. 그리고 병원 후진데 가지말고요. 원장님이 주도해서 수술해주시고 분만도 하는 병원가세요. 여자 건강 생각해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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