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러버 후기-부제:나쁜여자

불쌍한 바위솔2016.10.12 23:28조회 수 3700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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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남자입니다.

이번에 마이러버를 했습니다

그 매칭된 날 밤에 카톡하는데 괜찮았어요

카톡도 장문으로 길게 주시고 질문도 많이 해주시고

약속도 바로 잡자고 하셔서

저는 그 분 기준에 제가 통과된줄 알았어요

(얼굴 나온 프사가 걸려있었거든요 제가)

그리고 사진도 하나 더 드렸거든요. 달라고 하셔서

 

그런데 약속잡은 날 1시간전에 갑자기 급한일 생겨서 못온다고 하더군요.

거기까진 이해했습니다. '정말로 급한 일이 생겼을 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분이 다음 약속을 바로 잡자고 하셔서

바로 또 잡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약속도 약속시간 30분전에 펑크내시더군요

'죄송합니다' 이 말 한마디 딱 하시고 끝

 

솔직히 말해서 그분은 모르시겠지만 저는 나름 사람대 사람 만나는거라고 준비 많이 했거든요

옷도 깔끔한거 하나 새로 사고

평소에 안하던 머리도 손질하고

렌즈도 꼈어요.

 

저는 이해가 안되는게 제 외모가 맘에 안드셨으면 그 매칭된 날 말씀하시고 약속을 안잡았으면 됬을텐데

뭣하러 약속을 두번이나 잡고 두번 다 깨셨을까요

 

왜 시간낭비 감정소모 하면서 이러는 걸까요.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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