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깨달았어요

아픈 민백미꽃2016.11.06 03:18조회 수 2436추천 수 3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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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달간 어떤 남자와의 관계에 대해서 간간이 질문을 하고 해답을 구하려 했었는데요.

대부분의 댓글이 "그남자가 별로다. " 또는 "뭔가 구린게 있다 ." 라는 반응이였어요.

그러한 반응에도 저는 계속 그 남자와의 관계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내리지 못했었죠.

하지만 오늘에서야 깨달았네요. 뭐랄까요. 그 댓글들이 마음 속에 콕콕 와닿기 시작했어요.

역시나 사람은 자신이 직접 경험해봐야 하는 것 같아요. 비록 마음은 좀 아프지만요.

저는 올해 안으로 그 남자를 잠시나마 좋아했던 마음을 살포시 추스러보려합니다.

그 남자가 이 글을 보고 저를 떠올릴지는 모르겠지만, 그 남자와의 관계에 대해 후회는 없습니다.

약간의 방황으로 많이 배운 것 같네요.

 

p.s 오빠 후회는 없어요. 행복했어요 그동안 앞으로 잘지내셨으면 좋겠네요.

또한 댓글로 저에게 조언해 주신분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네요 다들 잘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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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랍ㄴㄱ다
  • 도리어 그 댓글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시게 된 것일 수도 있죠. 사실 이런 데서 조언은 안 구하는게 낫습니다.
  • @해맑은 도깨비고비
    ㅇㅇ 실제로 별거아닌일인데도 괜히 돌려돌려서 나쁘게 생각하고 그럼.
  • 모두가 아니라고 많은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나봐요 저도 글쓴이 님이랑 똑같은 상황이고 요즘 똑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글쓴님 마음정리 하신다고 고생많았어요 잘 추슬르고 다시 행복하게 살아봐요
  • @자상한 담배
    고마워요
  • @글쓴이
    저랑 같은 상황이라 짐심으로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제 마음정리를 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오랜시간동안 마음에 있던사람이라 시간이 좀 걸리겠죠
    저도 많은사람들이 얘기할때는 알아듣지 못했어요 직접겪어 보기 전까지 알지 못 하나 봐요. 그래도 더이상은 그분을 미워하거나 하지않으려고요

    또 한 번 깨달음을 얻게해준 계기라 생각하고 마음아파 잠들지 못했던 몇달을 이제 보내주려합니다 글쓴이님 시간이 지나면 이 시간도 웃으며 기억할수 있을거에요 앞으로는 꼭 행복해지실겁니다 힘내봐요 우리
  • @자상한 담배
    네 힘냅시다!
  • 저번 섹파사건의 당사자이신가보네요..
    진짜 괜찮은 사람 만나시길 바라요
  • @조용한 큰괭이밥
    정말 감사합니다
  • 윗댓글 보니 마음고생 심하셨겠어요 힘내시고 좋은 남자 만나서 기억을 덮어버리세요 화이팅!
  • 아 혹시 그 행동은 사귀는 것처럼 하는데 사귀지 않는다는 분이세요? 빨리 떨쳐내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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