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

참혹한 말똥비름2016.11.10 18:47조회 수 883추천 수 1댓글 7

    • 글자 크기
높디높아 진해진 하늘을 찾아
소풍을 떠난 그날

옹기종기 모여
보물찾기를 알리는 선생님의 목소리

낙엽 구석구석 숨어있는
하이얀 조각들
소년는 이미 하나를 찾았었다
그랬었다

하얀 보물보다 소년의 눈에 들어온
그 소녀의 눈동자, 그 간절함

이내 소년은 찾은 종이를 보일듯 말듯
고이 낙엽으로 덥고
"여기 있을것 같은데.."
가까이에 있는 소녀에게
들으라고 한듯 안한듯
사실 들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조용히 외친다.

내가 있던 자리에서
조각을 찾아낸 소녀를 곁눈질로 본 소년은
속으로 빙그레-
    • 글자 크기
키가 작아도 신경 안쓰고 살아보려고 합니다!! (by 아픈 신갈나무) . (by 무거운 벋은씀바귀)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7623 키가 작아도 신경 안쓰고 살아보려고 합니다!!11 아픈 신갈나무 2016.11.10
보물찾기7 참혹한 말똥비름 2016.11.10
37621 .3 무거운 벋은씀바귀 2016.11.10
37620 .3 무거운 벋은씀바귀 2016.11.10
37619 .20 어두운 산국 2016.11.10
37618 [레알피누] 갑자기 잘생겨보여요!9 때리고싶은 제비꽃 2016.11.10
37617 진짜 좋아했는데!2 적나라한 돌양지꽃 2016.11.10
37616 .41 화난 능소화 2016.11.10
37615 이거 나쁜짓입니까 ?23 초조한 여주 2016.11.10
37614 여학우님들 정확한 눈썰미로ㅜ재단해주세요ㅠㅠ9 포근한 해당화 2016.11.10
37613 .16 정중한 모과나무 2016.11.10
37612 [레알피누] 남자친구는 저랑 헤어지고 싶은 걸까요21 친숙한 쇠뜨기 2016.11.10
37611 ?22 빠른 마삭줄 2016.11.10
37610 동생이 여자로 보일 때는 언제인가요8 피로한 원추리 2016.11.10
37609 가끔 주변이 반짝반짝 빛나보이는 사람이 있지 않나요?5 사랑스러운 영산홍 2016.11.10
37608 .4 화려한 고로쇠나무 2016.11.10
37607 관계 가지시고 사귀신분 있나요?11 활동적인 광대싸리 2016.11.10
37606 [레알피누] 요즘따라너무26 꾸준한 금목서 2016.11.09
37605 .1 초조한 꽃창포 2016.11.09
37604 여자친구와 헤어질까 고민입니다.9 화려한 히말라야시더 2016.11.0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