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공포때문에 아예 연애안하는 사람 있나요?

특별한 고추나무2016.11.11 10:41조회 수 3926추천 수 8댓글 37

    • 글자 크기
저는 여자인데 피임약이나 콘돔조차 100퍼 피임이 불가능하다는 사실과 실제로 주변에서도 콘돔찢어져서 임신하는 경우를 꽤 접했어요.
그래서 원치 않는 임신을 할 가능성이 만약 1%라도 내 몸과 인생을 크게 망치는 일이라 연애하기가 꺼려지더라구요
제가 관계를 하지 않으려 하니까 연애기간도 매번 짧게 끝나 지금은 아예 연애를 포기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남동생도 같은 말을 하더라구요. 남동생은 여자친구가 임신한다 해도 여자처럼 몸을 망칠 걱정도, 내 인생 앞에 펼쳐질 모든 기회와 가능성 대부분이 사라질 걱정도 없는데도요. 스스로도 자기는 가족을 부양할 책임감만 가지면 되지만 여친이 불쌍하다며 여친이 아기를 가져도 좋다고 생각할만큼 자기가 책임질 능력 있을 때까지 연애를 할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만약 그 안에 연애를 한다해도 성관계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저희 동생 그래서 그런지 모쏠이긴하네요ㅋㅋ 저희 동생이 쓸데없이 눈이 조금 높아서 그럴수도 있는데 저런 생각도 한몫하는 거 같아요
저랑 같은 생각 하는 여자분들이나 남자분들 피누에도 있는지 궁금해요
    • 글자 크기
오늘손 검지는 커플링인가요? (by 나약한 분꽃) 어장에 조심합시다 (by 빠른 청미래덩굴)

댓글 달기

  • 저요 ㅎㅎ 연애를 안 하는건아니지만 관계를 안 해요. 임신가능성이 0%이었으면 하거든요.. 둘 다 직장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데 임신을 하면 애한테 못 해줄게 많을 것 같아서요 ... 너무 지나친 생각을 하는 건가 싶지만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거죠!
  • @냉철한 사람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11 10:52
    전혀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ㅎㅎ 님말처럼 원치 않는 임신은 태어날 아가까지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 일이니까요 저도 관계를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 만난다면 연애하고 싶네요!
  • 여자친구가 하도 스트레스 줘서 섹스를 거의 안합니다
    지금 그거 선언한지 6개월 됐고 그 사이에 딱 한번 했습니다.
  • 근데 그런 낮은 확률로 임신되는건 걍 하늘의 뜻 같습니다
    교통사고 날까봐 길에도 못 돌아다니실 분이네요
  • @무심한 황기
    교통사고랑 다르죠 교통사고가 났다고해서 "니가 운전해서 그런거야 니 책임이야" 라고 하지않죠 하지만 임신은 "니가 관계해서생긴기고 니책임이야"가 되죠 책임의 수준이 다릅니다 교통사고는 상황에 의한 사고가 되지만 임신은 본인이 선택한 행위의 결과로 온전하게 책임져야되잖아요
  • @큰 청미래덩굴
    운전 안해보셨나요. 모두 쌍방입니다.
    인도로 걷다가 차가 침입해서 다치거나 죽는 예외적인 경우는 강간 같은거랑 동일선에 놓을 수 있겠네요.
  • @큰 청미래덩굴
    왜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나요 관계는 상호 동의하게 하는거 아닌가요?

    피임 도구 사용을 결국 안하게 된 것도 상호 얘기해서 안한거로 생각하셔야죠.
    만일 누군가 사용을 거부한다면 관계를 거부하는게 맞고, 그럼에도 원한다면 데이트 폭력으로 봐야죠
  • @무심한 황기
    글쓴이글쓴이
    2016.11.11 11:09
    관계를 하지 않고 연애를 할 수도, 혹은 아예 연애를 하지 않을 수도 있지요~저에겐 관계와 연애가 길에 돌아다니는 것에 비유할 만큼 필수가 아닐 뿐입니다
    하지만 원치 않는 임신은 저에게 교통사고보다도 더 무서운 소식이지요
    사람마다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다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관계를 하지 않는다고 저와 헤어졌던 전남친들에게 억지로 내 생각을 강요하지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요. 연인 간에는 가치관이 통하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서로 절대로 포기 못하는 부분이 충돌한다면 서로에게 강요할 수 없으니 헤어진거죠
    저도 저와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고 그렇지 않다면 만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내 몸, 내 인생, 아기인생 완벽하게 책임지고 싶을 뿐이구요
  • 저도 동의 지나가는 솔로1..ㅎ
  • 전 남자인데 공감해요. 혹시 실수해서 아기가 생긴다면 책임지고 막노동을 해서라도 가족을 부양하겠지만, 그럴 경우 아내의 삶이 힘들어지잖아요. 못 다 핀 인생 한명 망치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도 사회에 나가서 배운 거 써먹어보고, 돈도 벌어보고... 십년 넘게 사회 나가려고 공부만했으니까요. 이후에 확신이 서면,지금보다는 더 나은 환경에서 아기를 가지고싶어요.
  • 혹시 몸매에 자신없으신가요
  • @재수없는 까치박달
    이유가 구구절절 글에 적혀있구만 논점흐리는것 보소.. 수준ㅜㅜ
  • 원; 집밖에는 어떻게나갑니까
    혹시나 어디서 파편이 날아와 머리에 박혀 죽을지도
    모르는데
  • @뛰어난 비목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11 19:31
    세상에는 연애가 없으면 도저히 안될만큼 삶의 필수요소가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 @글쓴이
    굳이 그러면 딱히 할 필요성 없어서 안하는거지
    무슨임신어쩌고 성관계가지고 합리화하지마십쇼 ㅋㄷ
  • @뛰어난 비목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11 19:45
    ?? 합리화가 아니라 사실을 쓴 것뿐인데? 왜 이런 댓글을 다는지 이해불가네요.
    좋아하는 전공을 복전하고싶은데 수강신청망해서 제때 졸업 못할까봐 안하네요 글에도 딱히 할 필요성 없으면서 합리화하지 말라는 댓글 달 분이시네
  • @뛰어난 비목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11 19:50
    위험이 있더라도 꼭 해야 하는 것 말고 하면 나에게 즐거움을 주지만 위험때문에 못해서 아쉬운 것들 살면서 한 번도 없었나요? 그 위험만 없으면 맘껏 할 텐데 하고 아쉬운 적은요?
    누군가에겐 연애가 그렇다고 이해하시면 될 듯
  • @글쓴이
    그래서 콘돔꼈는데 임신될확률이 얼마라던가요
  • @뛰어난 비목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11 20:10
    저는 정확히 모르니 궁금하면 직접 찾아보세요~
  • 별 이상한 사람들 다있네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지 무슨 몸매에 자신감이 없다느니 댓글은 왜다는지?? 자기소개하나
  • 현실적으로 남자는 섹스 안하고 연애 하기 힘듭니다
  • 생각 저랑 똑같으심ㅠㅠ
  • 만약 확률이 높다면 업소에 종사하는 여자들은 엄청나게 많은 낙태를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 @유치한 황벽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12 01:45
    리스크가 현저히 크다면 확률이 아무리 낮아도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버튼을 누를 때 99%의 확률로 500만원을 얻고 1%의 확률로 10억의 빚을 떠안을 수 있다면 아무리 희박한 확률이라 해도 버튼을 누르지 않을겁니다. 단순히 액수로 계산한 평균기대치를 계산해도 손해지만 그보다도 각 상황에서의 효용을 따졌을 때 10억의 빚은 제 인생에 너무나도 치명적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고작 100만원의 빚일 수도, 저와 같은 상황이라 해도 누르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저에게 원치않은 임신은 제 자아가 사라지는 것과 거의 동급으로 치명적이라 단 1%라도 위험을 감수하면서싸지 연애를 할 생각이 없는 겁니다
  • @글쓴이
    ㅋㅋㅋㅋ 그럼 밖에나가서 차에치여죽는건
    확률은 낮지만 리스크가 엄청 크니깐
    집에만 계셔야겠네욬ㅋㅋ
  • @뛰어난 비목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12 16:24
    밖에 나가는 건 제 삶에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연애따위와 비교조차 안 될 정도로
  • @글쓴이
    밖에나가는것도 이유가 여러가지잖아요 ^^
    그냥 뭐 편의점에서 먹을거나 사러 나갈수도있는거고
    진짜 중요한일있어서 나갈수도 있는거고 ...

    그럼 사소한일로는 안나가시겠어용 ? ㅎㅎ
  • @뛰어난 비목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12 16:28
    그 모든 활동이 제 삶에서 필수적인데요? 모든 사람이 다 똑같다고 생각하시나
  • @글쓴이
    와우! 그냥 편의점에서 간식이나 사먹는게 필수적이라시니!
    뭐 그럴수도있겠네여 ^^ 근데 그게 목숨보다 소중하지는 않으실텐데 ㅎㅎ
  • @뛰어난 비목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12 18:40
    식욕과 바깥활동이 저에겐 필수적인 게 그렇게나 비아냥거릴 일인가..님 진짜 신기한 게 제가 연애 안하겠다는데 왜 님이 이틀내내 부들부들하시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 @뛰어난 비목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12 18:42
    무슨 괘씸함이라도 느끼는건지 진짜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도대체 남이 연애 안하겠다는데 스위치 올라간 기저가 뭡니까?? 존나궁금
  • @뛰어난 비목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12 18:47
    연애는 제 삶에 너무나도 필수적이에요ㅠㅠㅠ하는 사람이랑 잘사세요; 임신공포때문에 연애안하겠다는 사람 비아냥거리거나 종용하려 하지마시구요 위험감수할 필요성 못느껴서 내가 안하겠다는데 임신이 무섭고 연애를 안하겠다니 괘씸하다!!! 꽤애애애액 하는 느낌임
  • @뛰어난 비목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12 16:27
    제발..멍청하면 말을 하지 마세요 위에서부터 무슨 유치원생이랑 말하는 느낌이라 지칩니다
  • 콘돔과 경구피임약 이중피임하면 임신확룰은 0%라고 보지않나요?
  • @억울한 동의나물
    글쓴이글쓴이
    2016.11.12 22:17
    저도 그러고싶은데 피임약이 몸에 안받네요ㅠㅠ
  • 공감해요. 또 개인적으론 상대방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거 같아요.
  • ㅋㅋㅋㅋㅋ글쓴이는 왜 사람들이 밖에도 못돌아다닐거라고 비꼬는지 이해를 좀 하셔야겠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7645 반짝이 무슨 생각으로 올리는 건가요??3 찬란한 고로쇠나무 2016.11.11
37644 여자분들의 요새 취향은 덩치있는 남자인가요 아니면 마른 남자인가요?18 깔끔한 섬초롱꽃 2016.11.11
37643 남친있는 공시생 여자분을 좋아합니다23 유치한 애기현호색 2016.11.11
37642 20살인데5 유능한 모시풀 2016.11.11
37641 남자가 친한동생으로 느끼는지 여자로 느끼는지4 애매한 뽕나무 2016.11.11
37640 오늘손 검지는 커플링인가요?7 나약한 분꽃 2016.11.11
임신공포때문에 아예 연애안하는 사람 있나요?37 특별한 고추나무 2016.11.11
37638 어장에 조심합시다3 빠른 청미래덩굴 2016.11.11
37637 .8 무거운 산뽕나무 2016.11.11
37636 계속 눈에 밟히네5 착잡한 개불알꽃 2016.11.11
37635 .13 빠른 솔붓꽃 2016.11.11
37634 오늘 남자친구의 학교 친구들을 만나러갑니다 ㅠㅠㅠㅠ6 귀여운 투구꽃 2016.11.11
37633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겼습니다1 나약한 영산홍 2016.11.10
37632 남자들이 쉽게못다가가는 여자로 어떤경우가있을까요?8 못생긴 솔나리 2016.11.10
37631 만나기전에는 절 정말 좋아했는데3 슬픈 메밀 2016.11.10
37630 사랑하고싶어요ㅠ7 따듯한 산오이풀 2016.11.10
37629 박효신 동경5 진실한 삽주 2016.11.10
37628 태도6 무례한 왜당귀 2016.11.10
37627 나에게 사랑에 익숙해져버린 상대를 보니 씁쓸하다2 똥마려운 금낭화 2016.11.10
37626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습니다.4 힘좋은 쪽동백나무 2016.11.1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