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친구의 필요성을 모르겠어요. 연애를 너무 안해서 무뎌진걸까요?

머리좋은 감자2017.01.04 22:51조회 수 2018추천 수 5댓글 7

    • 글자 크기

중, 고등학교때 그냥 다들 하는 장난식으로 사귄거 몇 번 제외하고, 고 2때 사귄 남자친구랑 아 이게 진짜 사귀는거구나 싶었었어요. 그러가다 대학들어오면서 각자 새내기 라이프를 즐기면서 헤어졌는데 꽤 오래사겼어서 그런지 좀 힘들었어요. 

 

그 이후로 남자 생각이 없다가 생겼다가 하는데 또 막상 소개시켜준다거나 썸타려고 하면 철벽을 치게 되네요.

아예 남자를 안사귀어 본 것도 아닌데, 남자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예요. 연예인도 좋아하고 친구들 남친이랑 사귀는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근데 막상 사귈래? 라고 생각들면 항상 대답은 아니 예요. 연애 안한지 벌써 3년이 다되가는데 솔직히 친구들이 많은 편이라 심심하면 친구 만나고 아니면 집에 있는거 좋아해서 그냥 집에서 자고 폰하고 게임하고 그러다보면 하루가 끝나는데 이런 내 하루 안에 남자친구가 들어올 자리가 있을까 싶기도 해요.

 

20대에 제일 후회하는게  연애안하는 거라는데 저는 이렇게 20대를 보내고 있으니 허무하기도 해요. 실제로 제 주위에 남친 없는 애는 2~3명 뿐이고 얘들도 아예 없었던 게 아니라 그냥 사귀고 깨지고 하는 애들이 있으니까 그정도 되는거 같아요. 

 

취직 전에 남자친구는 사귀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혹시 저같은 경험 극복하신(?) 분 있나요?

    • 글자 크기
저는 남자친구랑 일주일에 6번은 하는 듯 (by 치밀한 계뇨) 저는 남잔데여 (by 예쁜 둥근바위솔)

댓글 달기

  • 본인의 마음가는대로. 본능대로 사는것이 제일인것같아요. 연애는 남들도 다 하는거니깐 안하면 손해보는것같은 느낌. 버리시고 원래 본인의 모습 그대로 사세요
  • 언젠가 그 철벽을 깨뜨릴 멋진 남자친구가 나타날 겁니다!
  • 안하면됩니다. 인생에 답 없는거고 남한테 폐끼치는거도 아닌데 남이 뭐라 간섭하든 콧방귀 한번 뀌어주고 본인 좋은대로 사세요. 혼자 살다가 사귀고 싶은 남자 생기면 그때 사겨요. 괜히 20대에 안 사겨보면 후회하니 뭐하니 해서 별로 좋지도 않은 사람이랑 사귀면 그게 더 후회될 일 됩니다. 제 경험이기도 하고요. 저는 진짜 그게 제일 후회되는 일이에요..
  • 그 철벽을 깨뜨려 줄게요!
  • 저는 남자인데 그러고 있습니다. 근데 최근에 혼자살게 되면서 외로움을 많이 타게되네요... 바쁘게 살면 그만큼 외로운지 잘 모르고 살게 되는거 같아요.
  • 마자요 ㅋㅋ 원래 남자친구나 결혼은 필수가 아닌데 왜 둘 중 하나라도 생각없다하면 이상한 시선을 넘어서 괘씸한 시선까지 받아본 적 있음..
  • 제가 그런 상태(연애세포가 없는 듯한 상태..)로 5년 정도 지냈습니다. 저도 글쓴이 분과 똑같았어요. 친구들 연애하는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 외로울 때도 있고, 근데 저 자체가 혼자 잘 지내기도 하고 또 연인 없는 친구들도 주변에 꽤 있다보니 친구들 만나서 놀고 하다보면 그 외로움이 쉽게 가라앉더라구요. 따라서 항상 연애에 대한 갈망?이 오래가진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많이 바뀌었어요! 글쓴이 분 말대로 극복한거죠^^;
    우선 극복하기까지 가장 먼저 자기 마음에서 연애가 하고싶음을 느껴야해요. 그런데 이건 주변환경도 중요하긴 해요ㅠㅠ 저도 나이가 좀 들면서 친구들이 각자 취업을 하고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멀어지면서 연애 생각이 더 자주 들더라구요. 하지만 나이 들때까지 기다릴 순 없으니.. 연애세포를 깨울 수 있는 달달한 영화라두 자주 보는 건 어떨까요? 혹은 친구들한테 연애하면 어떤게 좋아?라고 물어보세요~ 전 '내 편이 있어서 좋아'라는 대답이 젤 부러웠던 것 같아요.
    그럼 연애세포가 어느정도 살아났다면 정말 나랑 잘 통하는 분을 만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 동안도 외로움을 간혹 느끼기는 했으나 정작 연애를 하기에는 귀찮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기 때문에 본인 마음에서 연애감정이 좀 더 생겼다고 해서 갑자기 막~~~ 엄청나게 연애를 하고 싶어지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상대방이 중요한거죠. 연애하고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면 소개팅도 하고 하면서 나름의 노력을 하실 거 아니에요? 그럴 때 본인과 대화가 잘 통하구, 같이 있으면 즐거운 분 만나면 아 진작 왜 연애안했지ㅠㅠ 하는 생각 드실거에요!!
    참고로 그간 연애하지 않고 가졌던 저만의 시간이 결코 헛된 건 아닌 것 같아요. 그 동안 해왔던 나만의 취미나 그 시간을 통해 형성된 가치관 같은 게 자연스레 상대방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대화 주제가 되더라구요.
    따라서 당장 연애의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면서 좀 더 기다리는 것도 괜찮은 것 같구요.
    저랑 비슷하신 것 같아서 댓글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화이팅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7923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6 큰 가막살나무 2015.06.15
7922 저녁뭐먹을지....3 건방진 비짜루 2013.07.08
7921 저녁시간틈타~ 남자분들 질문있습니당~!32 난폭한 자란 2013.04.21
7920 저녁약속 못잡았다 ㅎㅎㅎ7 다친 미역줄나무 2018.09.20
7919 저녁에 먹자고 하는건11 미운 돌양지꽃 2017.04.01
7918 저녁에 시간없는 남자 마이러버에 대해 여쭤봅니다!29 정중한 감국 2021.02.01
7917 저녁에 혼자 집에 있을때 뭐하세요12 멍청한 이질풀 2019.08.17
7916 저녁에만 연락하지마3 허약한 보풀 2020.04.11
7915 저는5 해박한 분단나무 2019.11.09
7914 저는 180이상의 여자를 정말 좋아합니다.8 신선한 고광나무 2016.09.11
7913 저는 21살 모솔입니다4 기쁜 도깨비고비 2016.06.01
7912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7 육중한 오리나무 2014.06.03
7911 저는 권태가 빨리 오는것같아요6 재미있는 눈개승마 2016.11.02
7910 저는 그냥 좋은 친구 라고 하는 아이16 뚱뚱한 원추리 2013.04.19
7909 저는 나이먹은 연하남입니다.9 자상한 익모초 2016.08.13
7908 저는 남자인데 제 친구가 계속 a어떻냐고 물어보는것은..6 의연한 솔나물 2015.09.20
7907 저는 남자인데요...17 적절한 큰까치수영 2016.05.20
7906 저는 남자친구랑 일주일에 6번은 하는 듯12 치밀한 계뇨 2016.04.18
저는 남자친구의 필요성을 모르겠어요. 연애를 너무 안해서 무뎌진걸까요?7 머리좋은 감자 2017.01.04
7904 저는 남잔데여45 예쁜 둥근바위솔 2013.10.1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