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선비같은 글이겠지만 사랑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그중 남녀간의 사랑에서는 보통 섹스를 합니다. 일반적인 표준으로 봅시다. 그렇다면 비표준적(옳고 그름이 아니라 표준과는 다르다는 의미)으로 섹스없는 사랑도 분명 존재합니다. 부부사이에 섹스리스들이 좋은 예겠네요. 물론 처음부터 섹스리스도 있습니다. 가령 펜팔로 사랑을 키운다던지 아니면 어릴때 부터 받아온 가정교육에 의해서 섹스를 죄악시 한다면 섹스 없는 사랑도 가능하겠군요. 그런데 이 사랑이라는것은 두사람 이상의 대상이 있어야만 발생합니다.(자기애는 논외로 하죠). 사랑을 섹스없이 한다는것은 두사람 모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이건 꽤나 어려운 일입니다. 게다가 사랑이라는것은 유지해야하는 감정중 하나입니다.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사람의 상호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섹스는 그것을 가능케하는 훌륭한 수단이죠. 만약 이 수단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유지시킬수 있게 노력해야합니다. 타인이 하는 사랑표현은 기본이고 그것을 초월하는 사랑의 상호작용이 있어야합니다.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영역이죠. 보통 연애까지는 섹스없이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육체적 스킨십 나아가 섹스를 활용하지 않는다는것은 사실상 어려운 경지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섹스와 스킨십없는 사랑도 가능은 하겠지만 그것은 해탈의 경지와 같은 감히 범인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초월적 사랑일 것이라 짐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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