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도에 입학해서 이리저리 치이다 뭐했는지도 기억안날 정도로 빠르게 학부생활 다 지나가고
11년도에 대학원 다시 들어와서 이리저리 치이다 회사 최종합격되고 졸업논문 준비하며 딩가딩가 놀고있네요.
1, 2학년때 생각없이 놀다가 학점 싹 갈아먹고 메꿔 넣는다고 뭐같이 고생도 했고,
실영4 마지막학기에 듣다가 패일될뻔 해서 땀좀 흘렸고..ㅋㅋ
사람들 많이 만나고 인연 만들고, 그러다 다 귀찮아져서 혼자 외톨이 모드로 지내다보니, 옛사람 그리운것도 알것같고,
근데 선뜻 연락은 못하겠고..ㅎㅎ
뭐.. 시간 얼마 안남았어도 포기 안하면 기회는 언젠간 찾아온다는 것도 경험했고,,
음.. 대학교에서 10년이 가까운 시간을 보냈는데 뭐 뚜렷하게 기억남는건 없네요ㅋㅋ
얼마전엔 조교 뛸때 가르쳤던 학생들이 입사동기로 만나니 기분이 새로웠기도 했던가ㅎㅎ
기승전결 문맥같은건 신경 안쓰고 되는데로 막 쓰고있자니 내가 뭐하고있나 싶네요ㅋㅋ
아, 재학하고 있는 후배들한테 말해주고 싶은건 몇가지 있는데
첫번째로 시험기간때 절때 시간 얼마 안남았다고 포기하지 말라는걸 일단 말해주고 싶네요.
학점이랑 직빵으로 연관되니..
정작 시험공부 해보면 양이 얼마 안된다는거에 놀랄테고,
하루만 더 있었으면,, 아 너무 늦게 시작했네,, 뭐 이런 후회만 할꺼에요
그러니 맘 잡았을때 시험공부 하세요.ㅎㅎ 절때 늦지 않았을꺼랍니다.
두번째로 연애는 급한게 아닙니다.
이성만 찾는다고 멋만 부리고 공부 뒷전 하다간.. 나중에 정말 후회만 합니다.
가장 베스트는 연애도 하고, 놀기도 잘 놀고, 할것도 해놓고,, 이지만 이거 셋다 하기 정말 어려워요.
아, 그렇지만 졸업전엔 짝을 꼭 만나시구요ㅋㅋ 아님 취직하고 나이들어 선보러ㄱㄱ
인연은 어딘가엔 꼭 있으니 걱정 마세요ㅋㅋ
잘난 사람만 연애한다 뭐 이런 생각 가진 사람도 있던데, 전혀 아니니 때가되면 자기사람 만납니다.ㅎㅎ
세번째로 졸업 앞둔 학생들.. 학점을 갈아 엎었어도, 후회만 하지 말고 딴것이라도 준비하세요.
울학교 좋아요. 학점이 좀 문제되더라도 면접이나.. 영어성적이나.. 뭐 딴곳에서 충분히 메꿀수 있어요.
면접관도 사람입니다. 서류만 통과된다면,, 면접때 감정에 호소하세요ㅋㅋㅋ 준비는 충분히 하시구.
네번째로,, 적은 무조건 만들지 마세요.
특히 뒷다마 금지. 본인이 하는건 본인이 배로 받게 됩니다.
고딩떄까진 부탁 들어주고 하는 사람이 호구취급 받는데, 대학교땐 그런사람이 오히려 강자가 될수도 있어요.
물론 호구는 좋지 않아요. 그리고 부탁만 계속 하는 사람은 정말 최악이니 본인이 그런사람 되지 않게 조심하구요.
웃으세요 스마일.
아 글고 대학생활에서 제일 중요한게,
자기 사람을 꼭 만들어 두세요. 겉으로만 인사하는 사람들 말구요
고등학교 친구가 젤 좋다니, 대학친구는 이익을 추구하는 애들이 많다니 뭐니 이런 이야기들 하는데,
반만 맞아요. 물론 점수를 요구하는 대학교다 보니,, 후자인 경우가 많은데,
진짜 친하게 지낸다면 몇년이고 몇십년이고 계속 만날수 있으니깐요.
여러사람이랑 친해지는것도 좋지만, 진짜 친한 친구 둘이상은 꼭 만들어 두세요.
졸업하고나면.. 더이상 학교 게시판 올까나 싶어서 이것저것 적었네요ㅋㅋ
문맥 테클걸고 그러진 말아요 생각없이 적었으니ㅋㅋ
여튼 대학생활 즐겁게 보내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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