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된 친구에 대한 고민

글쓴이2017.08.07 19:34조회 수 1271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그 친구가 피트한창 준비할때 옆에서 있는듯없는듯 중요한 날은 일주일전부터 뭘해야 좋아하고 힘이될까 고민하면서 신경을 많이 썼어요 딱히 뭘 쟤는것도 귀찮고 돈계산도 그친구와는 별 허물이 없어서 제 스타일대로 계산없이 지냈어요
그친구가 약대붙었다고 했을때 정말 고생많이했다고 수고했다고 하면서 제가눈물날정도로 저도 정말 기뻤거든요
수험생일때는 다른 친구들처럼 항상 놀러도 많이가고 여행도 가고 술도 자주 먹자 운동도 같이하자 커플데이트도 하자 뭐이런식으로 합격한뒤에 있을 일을 같이 상상하고 약속했던 친구였는데 합격한후에 그친구가 정말 바쁘더라구요
바쁜것은 문제가 되지않아요 다만 약속이 취소됬을때 시간이붕떴을때 연락한다는 것, 가고싶은곳이생겨서 가고싶다했던곳을 남친이랑 갔다오는것, 같이 놀러가고싶다했을때 별 감흥없이 대답하는것, 딱히 생일선물을 안주는 것
.
정말 쟤지않는다면 그런거 신경안써야맞는거 아니냐라 한다면 잘 모르겠어요 참 이게 여러상황이 겹겹이 쌓이고 반복되다보니까 혼자 신경쏟는 제 모습이 우스워지고 이친구와의 관계에 회의감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지금에와서 후회되는 부분이라면 그때그때 말했으면 이렇게까지 혼자 고민하고 있진 않았겠지라는거예요
.
더이상은 이친구를 위해서 더 노력하지 않을것같아요 가장 깊은 친구라 생각해왔는데 너무 허무한심정에 글썼어요ㅎㅎㅎ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있나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제목에 잘된 친구라 하셨는데 그냥 친구분 인성이 딱 그정도 인듯요... 인간관계에서 내가 6을 해주면 4정도만 받아도 다행이라 하던데 그래도 본인이 잘 되어도 힘들때 옆에서 챙겨준 친구인데 좀 너무 성의가 없는것 같아요.
  • 이런말이 있죠

    나만 놓으면 놓아 질 사이..

    제가 한창 힘든 연애중일때 보고 마음아팠던 글귀네요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 될 수 있겠죠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09552 나쁘게 헤어진 애인이 그 뒤로 야동에 나왔을 때20 깜찍한 향나무 2019.07.02
109551 나쁜남자가 인기있는게 아님4 상냥한 해당 2019.09.16
109550 나사, "지구는 20년 전보다 푸르러졌다."7 푸짐한 향유 2019.03.01
109549 나서서 일을 하면 욕을 들어먹는군요2 피로한 실유카 2022.09.21
109548 나승회 교수님 일본문학개론 혹시 들어보신 일문과 선배님 늠름한 가시오갈피 2021.10.18
109547 나승회교수님 금요일9시 고토 활달한 해바라기 2018.09.07
109546 나쏘공 넘나 재밌는 것~9 적나라한 참오동 2019.07.28
109545 나안취햏어4 화난 향나무 2017.03.30
109544 나어제밤에눈물흘렸다78 즐거운 고구마 2012.10.14
109543 나에 대해서 이렇게 객관적으로 자세히 적어보긴 처음이네요7 의연한 장미 2020.01.20
109542 나에게 돌 좀 던져주세요26 고상한 붉은서나물 2013.04.26
109541 나에게100만원이생긴다면..17 해박한 꽃치자 2013.12.19
109540 나영미교수님 배명남교수님 일반화학(I) 어떤가요?3 황송한 고광나무 2016.08.05
109539 나와라 칼라반8 자상한 개나리 2021.03.01
109538 나와라 칼라반 해맑은 영산홍 2020.12.30
109537 나와라 칼라반 머리나쁜 꽃치자 2020.09.03
109536 나요?11 점잖은 협죽도 2018.04.20
109535 나우유씨미2 보신 분?8 엄격한 엉겅퀴 2016.07.09
109534 나의 고통에 침묵하는 친구가 더 무섭네요7 치밀한 금붓꽃 2016.06.05
109533 나의 나됨13 끔찍한 개구리자리 2015.12.0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