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빠따쳐야 하는 이유

글쓴이2017.08.18 18:33조회 수 1750댓글 17

  • 1
    • 글자 크기
IMG_3149.PNG : 기상청 빠따쳐야 하는 이유비 내리고 있는데

강수확률 20% 해놓음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이래서 대기과가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고 못다님ㅠㅜ
  • 갠적으로 부산와서 느낀건데 부산은 특히 일기예보 믿지 말고 눈에 보이는 날씨를 믿어야할듯 부산에서 비올거같은데 예보보니까 안온다길래 우산안들고 갔는데 비온경우 꽤 많았음 본인의 감각을 믿는게 더 좋을듯 함
  • 원래 서울말고는 다 대충대충함
  • 전공자인데 기상수치예보모델을 대략적으로 알면 이런 지엽적인 예보는 불가능합니다.
    격자로 그리드를 만들어서 하는데 그리드 안에 있는 지역들은 모두 같은 날씨를 나타냅니다.
    근데 격자간격이 매우 조밀한게 아니고 10~20km 단위로 알고 있습니다. 수 km 단위가 아니라요.
    님이 말씀하시는 장전3동의 경우에는 그리드에 매우 일부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예보의 경우는 순간적으로 변하는게 아니구요.
    무엇보다도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소나기성 강수의 형태는 현재 수치모델로 예보가 불가능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상청에 바라는 인식은 현재 예보기술로 전혀 불가능한데 그걸 원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뿐입니다.

    또한 95개소 종관기상관측장비(ASOS)에서 관측된 관측자료를 예보모델 자료롤 이용하고 있습니다. 100개도 안되는 관측소의 자료를 현재 우리나라 전국토를 커버하는 것이구요. 또한 해상에서는 기상관측 자료를 전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알다싶이 3면이 바다입니다. 바다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정작 바다의 영향을 고려할 환경이 아닌거죠. 이러한 실상을 제대로 안다면 우리나라의 날씨 예보가 어렵다라는 것은 알고 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쓰는 기상예보모델은 우리나라 것이 아닌 영국모델입니다. 그래서 지금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을 개발 중에 있는 것이구요. 기상예보역사는 이제 100년 정도 됐구요. 1970, 1980년대에는 기상전공자 자체도 많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 당시 교수님들 수준도 높지 않았구요. 지금 대기과학 60대~70대 교수님들이 거의 1세대라고 보셔야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기상 분야는 한마디로 다른 이공계열 보다는 연구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못 맞추는 것도 맞긴하지만 왜 못 맞추는 지에 대한 여러가지 이유를 대학생이라면 알고 있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이유들이 변명으로 들린다면 어쩔 수 없지요.

    미국, 일본이 잘 맞춘다라고 말들하지요. 근데 미국, 일본은 관측소 숫자나 예산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기상예보분야는 돈을 많이 투자하면 그만큼 정확도는 높아집니다. 다른 과학기술 분야도 비슷하지만 돈을 얼마나 많이 쓰느냐가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 @적나라한 라벤더
    글쓴이글쓴이
    2017.8.18 18:52
    전공자 추천

    논리정연해서 2추천 드림....!
  • @적나라한 라벤더
    대기과 선배님..★ 닥추..★★
  • @적나라한 라벤더
    대기과 선배님..★ 닥추..★★
  • @적나라한 라벤더
    진짜 공감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갑자기 비좀왓다고 구라청 구라청 거리는거 보면 좀 무식해보임 기상청이 일을 제대로 하는지 안하는지 지들이 어떻게안다고 욕부터해
    틀리는 이유를 한번이라도 생각은 해봤는지 ㅉㅉ
  • 한마디 더 드리면 네이버 검색으로 뜨는 걸 보지 마시고 기상청에서 직접적으로 나오는 자료를 보시는게 좀 더 실시간 자료입니다. 네이버에서 보이는 자료는 연동한 것이라서 실시간으로 즉각즉각 반영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우리나라는 미국등지에비해 산지가많아서 기상예보가 더 힘들어요 ㅠ
  • 강수확률 20%에 걸렸단거지 뭘 빠따를 쳐
  • 메이플 10퍼 주문서 성공 많이해본 나는 이해가능
  • @겸손한 천수국
    닉값
  • 사람들 로또는 800만 분의 1 맞길 바라면서
    5분의 1의 확률로 비오면 노발대발함
  • @섹시한 달래
    닥추
  • 자전거가 취미인데 비 안 온다고 해서 나가면 비 오고 / 비 온다고 해서 안 나가면 비 안 오고

    피꺼솟
  • 직원한명이 버스타고 부산지역 하루종일 돌면서 업데이트만 해도 ㄱㅇㄷ인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5409 lh 선정 되신분들 방들 잘구하고 있으신가요?6 끔찍한 여뀌 2015.01.24
15408 LH 선발되신분들, 같이 정보 공유하실분21 빠른 흰괭이눈 2014.12.19
15407 lh 사시는 분들께 질문 있습니다.3 힘쎈 돌피 2019.09.12
15406 LH 사시거나 해보셨던분..4 섹시한 흰괭이눈 2014.12.21
15405 lh 도와주세요2 초라한 쇠고비 2016.12.21
15404 lh 대학생 전세 임대주택 아시는 분 계신가요?5 화난 딸기 2018.11.12
15403 LH 대학생 임대주택 중도 계약파기3 적나라한 골담초 2018.06.12
15402 LH 대학생 임대주택 선정되셨던분 계신가요??4 똥마려운 혹느릅나무 2014.02.06
15401 LH 당첨자들 다들 계약하셨나요? (저도 당첨자)13 특별한 꾸지뽕나무 2015.01.07
15400 LH 에서 대학생 전세 해주는거?10 힘쎈 솔나리 2014.12.26
15399 LH19 애매한 마타리 2021.03.04
15398 LH4 부자 회양목 2021.03.16
15397 lg페이 써보신분2 꾸준한 글라디올러스 2018.12.01
15396 LG탭북 액정수리비 얼마나 나오죠?;4 짜릿한 홍단풍 2015.06.29
15395 lg제품 라벨 떼어도 as 받을수 있나요6 허약한 댕댕이덩굴 2018.09.20
15394 LG전자, 현대모비스 인적성 발표7 초조한 부처손 2014.10.21
15393 lg전자 쓰신분들 전공 평점에 전공기초 제외하셨나요...?13 의연한 맥문동 2019.10.07
15392 LG전자 사상 최다 구조조정을 한다는 군요...5 키큰 금붓꽃 2016.11.14
15391 LG전자 기구 부서 어떤가요?5 신선한 노루삼 2018.12.08
15390 lg전자 HA vs 삼성전기 연구개발13 코피나는 미국실새삼 2020.01.29
첨부 (1)
IMG_3149.PNG
117.8KB / Download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