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랬음. 종종 잘생겼다는 얘기 듣는데 남중남고공대군대여서 20대 초반까지는 연애 못해봤고 25살까지 모쏠이었음. 사람마다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잘될 경우도 많았는데 상대방이 나한테 호감을 가지면 그 사람의 콤플렉스라고 생각되는 점들이 부각되어 보였고 매력을 못느꼈음. 예를들어, 상대가 콧구멍이 뾰죽하다던지. 코가 살짝 매부리라던지. 술담배를 좋아한다던지. 지금 엄청 후회하는데, 한번 연애하고 나니까 그런게 좀 덜해지더라. 지금은 와주면 거의 고맙다고 생각하고 받아줌.
그건 비밀인데 처음부터 알고지낸 사람은 아니었고 그냥 너무 외롭고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에 엄청 맘에들지는 않았지만 처음 만난 사람이랑 경험이라 생각하고 해봤음. 내가 연애를 해야겠다고 느꼈을땐 주위에 여자가 아예 없었거든. 그런데 오래 만나고 가깝게 지내다 보니까 호감이 생기더라고, 결국엔 성격차이로 안좋게 헤어졌지만, 한번 연애하고 나니까 두번째부터는 쉽게 느껴짐. 처음에는 이것저것 따지고 연애라는게 신중하게 생각해야겠다고 느꼈는데, 지금 마인드는 일단 어느정도 맞으면 만나보고 알아가자라는 마인드.
아니. 내생각엔 경험삼아 대시하는거 아닌거 같애. 대시는 정말 관심있는 사람한테만 하는거거든. 어장관리하는 사람한테는 아닐 수 있겠지만.. 나는 관심도 없는데 대시하면서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는건 싫어서. 너한테 관심이 있거나. 너가 대시라고 착각했다던가. 둘중 하나겠지. 어떻게 대시했는데?
남자가 어떤 이유때문에 연애를 안하는건지 아는것이 중요하겠지만, 쑥맥이면 먼저 고백 안하는 성격일수도. 그사람이랑 연애하고싶으면 먼저 고백해봐. 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빨리 마음접고 다른 사람 만나는게 좋을거야.
나도 솔직히 어느정도 호감있는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고맙다 생각하고 받아줄듯. 정말 아니다 싶은 여자가 고백하면 정중하게 거절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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