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옛날 사람들은 정액을 마치 마법의 물질처럼 숭상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정액을 생명의 원천으로 여겼다. 20세기 초반만 하더라도 중국에서는 노인들에게 정액을 파는 유곽이 비밀리에 성행했을 정도였다. 젊은 남성이 칸막이에 가려진 구멍으로 성기를 내밀면 노인들이 줄을 서서 빨아먹었다고 한다.
최근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진은 간에 손상을 가해 간암을 발생시킨 쥐들에게 스페르미딘을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스페르미딘이 투여된 쥐들은 다른 쥐들에 비해 간암이 현저히 억제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간암뿐만 아니라 정액은 다양한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암을 막아주는 효능이 뚜렷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정액은 유방암과 난소암을 억제하며, 자궁경부암 바이러스를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정액에서 추출해 농축한 ‘시자르’란 물질은 난소암 세포를 81% 이상 죽이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정액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정액에는 여성의 기분을 좋게 하거나 애정을 증가시켜주는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코르티솔 등의 물질이 함유돼 있다. 또 아연과 칼슘, 포타슘, 티로트로핀 등의 성분은 여성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우울 증세를 없애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3줄요약
1. 중국에서는 정액을 생명의 원천으로 여겨, 젊은 남자의 정액을 사먹기 위해 줄을 섰다고 함.
2. 각종 질병 예방
3. 우울증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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