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150일 됐는데 여친이 저한테 지쳤었답니다

글쓴이2017.10.26 22:44조회 수 2855추천 수 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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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그런 생각을 했었고 지금은 아니라는데
제가 원래 좀 말수도 없고 유머러스한 사람도 아니라서 여친이 좀 지루해하겠다고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말도 많이 하고 개그도 쳐보고 했습니다만 여친은 지쳤었나 봅니다.
또 가끔씩 자기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안든다고도 했구요. 잘 챙겨주지 않는다고도 느껴서 지쳤었답니다.
여친이 오늘 그렇게 얘기하면서 자기가 잠깐 그런 생각을 했었고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고, 저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한다고 저한테 미안하다고 했는데 오히려 제가 너무 미안하더군요.
지쳤다고 생각이 든 이상 더 이상 오래가기는 힘든 건가요?
제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극복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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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는 거창한걸 좋아하는게 아니에요. 작은 신경에도 심쿵한답니다. 무언가를 거창하게 챙겨주겠다 신경쓰겠다보다는 흘러가는 말, 작은 정성을 보여주세요! 꽃한송이를 사서 오늘은 그냥 너한테 꽃을 주고싶어서 샀어- 맛있는 과자하나를 사서 이거 맛있다던데 너랑 같이 먹어보고싶어서 샀어 이런식으로요 ㅎㅎ 사랑받고있다는 느낌은 별거없어요. 센스는 없으면 노력하면 돼요
  • 표현하세요. 말로. 그리고.행동으로. 잘 웃어도 보고요. 계속 그런식이면 여성분 쪽이 굉장히 힘들어해요. 저도 예전에 경험한 바가 있기에...
  • 글 읽고나니 왠지 모르게 지치네요
  •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여자는 없어요
  • @치밀한 개구리자리
    글쓴이글쓴이
    2017.10.26 23:57
    그럼 있는 그대로가 좋다는 말은 거짓말인가요?
  • @글쓴이
    네. 그리고 저의 말은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긴 힘드니까 글쓴이도 노력해보시라는 겁니다. 여자친구가 사랑할 수 있는 모습으로 변하는 쪽으로요.
  • @글쓴이
    거짓말은 아닐 거에요. 글쓴님의 어느 모습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귀고 있는 거겠죠ㅎㅎ
  • 제가 글쓴님 여자친군줄 알았어요. 제가 요즘 제 남자친구한테 저런 감정을 느끼고 있거든요. 근데 막상 제 생각을 얘기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자기는 진짜 잘해줬다고 생각했는데 왜그러는지 의아해하더라구요. 윗분 말씀처럼 큰걸 바라는게 아니예요. 그냥 밥시간때 밥 챙겨먹어라는 카톡하나, 아침에 잘잤어? 오늘도 좋은 하루보내 라는 톡하나. 밤에 집에갈때 그게 1분이라도 목소리듣고싶어서 들어가기전에 전화했다고 하는 그런 소소한 행동이 아, 이사람이 날 정말 생각하고 있구나. 라고 느낀답니다. 여자친구가 어떤 있었던 일 얘기할때 정말? 그런일이 있었어? 아이구 저런... 이러한 공감정도만 해줘도 여자는 상대방과 대화할때 행복하다고 느껴요.

    그러나 자기 얘기는 하루종일 하면서 여자친구의 얘기에는 미적지근한반응을 보이고 또 다시 자기 얘기 시작하고.. 도대체 나는 이사람과 연애를 하고있는건지 의문이 들때가 있기도해요. 저는 웬만하면 상대의 본래 성향을 바꾸려들지 않는 연애타입이라, 그냥 포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바꿔봤자 그모습은 순간적일것을 아니까요.
    글쓴님은 조금 노력하셔서 꼭 함께 행복한 연애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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