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아무생각없는 사람

찌질한 산괴불주머니2017.12.07 21:24조회 수 1415추천 수 4댓글 16

    • 글자 크기
현재 경통대 재학중인 방황하는 잉여입니다.
사실상 아무 생각이 없지만 전공책을 들여다볼때마다 안물안궁한 내용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화가 나기까지합니다. 아무리 취업때문에 왔다하지만 스스로가 전공을 거부하기에 학점 4.5만점에 반토막 정도인건 이미 예전부터의 일이구요. 이렇게 다녀봤자 스스로 진정한 진로로 가는길에 아무런 도움 안된다는걸 알면서 학교다니는게 더 힘드내요. 졸업장 하나보고 다니는거지만 엄청난 시간노력 낭비 같기도 하구요. 항상 매학기마다 공부하면서 이건아닌데? 라는생각이 수천번 들고요. 이젠 이건아닌데? 느낌이 너무 일상적이기까지 합니다.사실 공무원 칠려고 휴학결심하다가 졸업장 하나바라고 다닐려고 생각중에 부모님이 학점잘받아오라는 말씀 계속 하셔서 엄청난 압박감을 받고있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방학에 틈틈이 공무원 시험과목 볼려했는데 부모님은 공무원 하지말라고 하고 저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시는것 같습니다.
    • 글자 크기
도서관 소음에 대한 생각 (by 거대한 금낭화) 쓰레기선물 (by 처참한 구골나무)

댓글 달기

  • 저보다 더 멍청하고 시간낭비하면서 대학생활하는 분은 없을거에요... 제가 젤 멍청합니다. 학과 바꾼 전적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안맞는 학과 골라버렸네요 사회적 요구와 압박에 흔들려서.
  • 부전공이나 복전은 생각 안해보셨나욤
  • @의젓한 누리장나무
    부전공 어문계열로 하고싶은데 ... 그것도 그나마 하고싶다면?이고 그냥 공부자체가 싫어졌음. 공무원같이 확실한 지위 보상 시험을 위한 공부아님말이죠
  • 아마 빡대가리에 공부할 의지 없어서 남들이 하는 노력에 10배는 해야 평타칠거에요. 그래서 더 하기싫은거고
  • @글쓴이
    님같은 스탈이 전문직 시험에 강하거나, 자기가 하고싶은공부 하면 엄청나게 잘 하는 스탈일 수도 있음. 지금 하기싫은 공부 억지로하느라 아에 공부자체가 질려서 그런거 ㅇㅇ 이번 기말까지만 억지로하고 방학때 좀 쉬면서 하고싶은 공부 스스로 해보셈
  • 자기비하가 너무 심하시네여 그냥 휴학하시고 하고 싶은거 찾아보면서 지내시는 건 어때요...
  • 뭘 자꾸 이루어낼려고 하시네 왜죠?
  • @무심한 선밀나물
    그래도 성취감
  • 똑같아요. 저도 공뭔준비하려고, 졸업장 하나받아오려고.. 글 내용이랑 완전히 똑같은 상황인데 진심 ㅈ같아요.. 어쩌겠습니까.. 하 이순간에도 개 ㅈ같아요 그치만 ㅅㅂ 힘냅시다
  • 저랑 같네요. 저도 하기싫은거 참으면서 하고 있어요 학비는 부모님이 내주시니깐 억지로 공부하는거... 저같이
    인생낭비하면서 사는 잉여가 또 있겠나 싶었는데 있긴하네요 훗날 꼭 합격합시다
  • 저도 그런데.. ㅎㅎㅎ 얼마나 힘든지 ㅠ 서로 힘내요
  • 전공에 흥미없고 그저 졸업장이나 따고 손 털자는건 저도 마찬가지예요. 기말까지는 참아보고 방학 때 이것저것 탐색해보는건 어떤지요? ㅎㅇㅌ!
  • 저랑 똑같네요. 대학 왜 다니는지 정말 회의감들어요 ㅠ
  • 저랑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제가내린결론은 이때까지 남들 하는대로 수동적으로만 살아왔지 정말 제가 스스로 결정해서 살아본적이 없어서 그런것같아요. 이대로 남을 위해 계속 살면 평생 불만만 가지다가 ㄷ질것같아서 고민이에요. 그래서 저는 휴학하고 돈벌어서 세계여행가자는 생각입니다 이때까지 살면서 유일하게 가슴 뛰는 일이 여행이네요 ㅋㅋ 좋아하는 일 열심히 하다보면 길이보일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 ㅋㅋ 저도임 근데 그만두기엔 해온게 있어서라도 그냥 버티는중..
  • 와 제얘기 써놓은 줄
    근데 비슷한 사람 많네요
    저만 ㅂㅅ이라 생각했는데
    위로 받고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51907 .16 잉여 풍접초 2017.12.20
151906 .16 침착한 새팥 2017.12.18
151905 진짜 죽고싶어요,...16 특이한 돼지풀 2017.12.17
151904 .16 친근한 복분자딸기 2017.12.17
151903 그 군대 가는 제도를 뭐라고 하죠?16 유능한 콜레우스 2017.12.15
151902 [레알피누] 변리사 준비 시작하고 싶은데 혹시..16 착실한 히아신스 2017.12.11
151901 도서관 소음에 대한 생각16 거대한 금낭화 2017.12.08
방황하는 아무생각없는 사람16 찌질한 산괴불주머니 2017.12.07
151899 쓰레기선물16 처참한 구골나무 2017.12.06
151898 사기업 다니다가 공무원한단 말은 들었어도16 창백한 편백 2017.12.05
151897 유기소재 산업공 나노메카16 납작한 고광나무 2017.12.04
151896 해외에 꽤나 오래살았는데 우리나라 페미니즘은 문제가 있어요16 포근한 달래 2017.12.01
151895 [레알피누] 최근에 힘든 일이 있어서 울고 싶은데 그냥 우는게 낫죠?16 피곤한 부처꽃 2017.11.30
151894 대기업직원과 대학원생의 고민?16 바쁜 꼬리조팝나무 2017.11.29
151893 도서관에 책 대출안하고 들고나가면 센서같은거 걸리나요16 답답한 오리나무 2017.11.29
151892 유럽에서 듣기 좋은 노래 추천 좀 해주세요16 힘쎈 쇠비름 2017.11.28
151891 [레알피누] 혼자서 서울여행을 해보려 합니다 도와주십시오16 야릇한 좁쌀풀 2017.11.28
151890 [레알피누] 올해 문과 정시 초토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6 쌀쌀한 개구리밥 2017.11.25
151889 .16 답답한 자두나무 2017.11.25
151888 아는 동생이 대1때부터 cpa 준비하려고 한다는데16 불쌍한 인삼 2017.11.2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