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이나 차였어요ㅋㅋ..

글쓴이2018.01.01 11:52조회 수 2792추천 수 1댓글 11

    • 글자 크기
10월 말 좀 다투다가 남자친구가 지친다고 헤어지자 했습니다. 그러다가2주 쯤 지나 집 근처 사는지라 어찌어찌 길에서 마주치고 그렇게 재회를 하게 됐어요.
그런데 이틀 전 자기 일이 너무 지금 힘들다고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는데 옆에서 제가 쪼아대니까 더 힘들다면서 다시 이별통보 받았네요ㅋㅋ..

오빠 힘든거 다 아니까 4시간 넘게 연락 안됐어도 보채지도 않았고 평소보다 애정표현 안해준만큼 제가 더 해주고 쪼아댄거라곤 출퇴근 할 때 잠들때 연락 한 통 남겨달라 한 것 뿐인데 진짜 제가 쪼아대서 헤어지자한건지 아니면 그냥 핑계에 불과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헤어지기 이틀 전 데이트는 서로 좋다고 하루종일 껴안고 있었는데ㅎ..

1년 정도 되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을 만나다보니 지금 제가 느끼는 감정이 미련인지 카톡으로 이별을 통보한 그 사람에 대한 분노인지 복잡하네요
사실 아직 그 사람을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도 헷갈려요 카톡으로 이별을 고할 만큼 내가 오빠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말일까요? 일이 힘들면 1순위로 쳐내야 할 대상이 저라는 말이었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힘들 때 사람 버리는거~ 알죠? 쓰레기고 자시기고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고 다시 만난 건 몸도 그리워서 만난 거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 본인을 존중해주는 사람을 만나요 뭐가 부족하다고 그런취급 받습니까 ㅎㅎ
  • @운좋은 노랑제비꽃
    많은 공감과 위로 받고 갑니다 ㅠㅠㅠㅠ으어어어엉
  • @청렴한 인동
    올해는 좋은 일만 있으실거에요!!
  • @운좋은 노랑제비꽃
    감사합니당! 님듀 좋은 일 가득하세용!!!!
  • @운좋은 노랑제비꽃
    글쓴이글쓴이
    2018.1.1 17:34
    감사합니다ㅎㅎ 이왕 이렇게 된거 정리하려하는데 그래도 마음이 아프긴 하네요ㅎㅎ..
  • @글쓴이
    그럼요 ㅠㅠㅠㅠ 상황이 힘들어서 헤어지고 싶어도 마음은 찢어지죠... 힘내시란 말 밖에 할 수가 없네요 잘 이겨내실겁니다!!
  • @운좋은 노랑제비꽃
    글쓴이글쓴이
    2018.1.2 00:27
    감사합니다! 그래도 같은 사람과 두번째 겪는 이별이라 처음만큼 힘들진 않네요 빨리 훌훌털고 정신차려야겠어요ㅎㅎ
  • 평소에 하던걸 되돌아 볼 필요도 있어요. 남자는 지쳤다하고 여자는 배려했다하는데, 이미 평소에 선을 넘은 상태여서 별 거 아닌 상황에서 헤어지자고 할 수 있어요.
  • @침울한 타래붓꽃
    글쓴이글쓴이
    2018.1.1 17:40
    처음에는 서로 지쳐서 헤어졌다가 오빠가 미안하다고 다시 잘 해보자하고 다시 만나서는 진짜 정말 잘해줬거든요 거의 수발들듯이ㅎㅎ.. 짜증낸거라곤
    출퇴근할때랑 잘때연락을 안해줘서 그것만 좀 지켜달라고 한거밖에는 없어요 그래서 못해준거에 대한 미안함은 없는데 그냥 감정이 복잡미묘하네요 뭔가 헛수고였나싶기도하고 시간낭비였나 싶기도 하고
  • 야나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8003 .4 질긴 소나무 2015.04.25
8002 .2 생생한 털쥐손이 2020.01.02
8001 .8 늠름한 목화 2016.08.24
8000 .19 섹시한 독말풀 2015.02.15
7999 .9 화려한 굴피나무 2015.06.28
7998 .4 못생긴 섬백리향 2014.10.15
7997 .18 배고픈 딱총나무 2016.10.05
7996 .7 현명한 꾸지뽕나무 2016.06.26
7995 .10 찬란한 고로쇠나무 2017.09.19
7994 .5 해박한 복자기 2015.03.09
7993 .9 저렴한 산호수 2015.07.07
7992 .10 눈부신 뚱딴지 2017.12.19
7991 .13 다친 분단나무 2014.12.13
7990 .2 미운 마디풀 2016.11.06
7989 .3 특별한 들메나무 2020.06.28
7988 .16 멍한 자작나무 2016.01.24
7987 .10 수줍은 생강나무 2018.11.18
7986 .4 피곤한 방동사니 2018.04.08
7985 .4 흔한 큰방가지똥 2016.08.23
7984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7 참혹한 솔나리 2013.11.0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