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

촉박한 부용2018.01.26 19:55조회 수 885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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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m8A5LUbdkU


사랑을 말하거나 바다를 바라볼 때
눈가가 시려 오면 어른이 된 거래요
겁이 참 많았어요 내가 더 빠질까 봐
눈가가 시리네요 어른이 됐나 봐요

그 시절에 나는 너에게 빠져
주정뱅이 같은 노랠 했어요
좋아했나 봐요 많이 많이요
다시 생각해도 아찔한 걸 보니

내 모든 것들이 부서져도
남은 건 너 하나 일 거에요
끝에 와야 아는 내 사랑 처음
짧았던 봄으로 널 기억해요
날 보는 눈이 차가웠어도
온기 잃지 말고 따뜻해 줘요

바람이 차다거나 태양이 짧아질 때
코끝이 찡해오면 어려 진거래요
별이 참 많았어요 구월에 작은 섬엔
코끝이 찡하네요 어려 졌나 봐요

우리들의 밤은 우주가 만든
대사 하나 없는 영화 였어요
그리운가봐요 많이 많이요
낮과 밤이 바뀌어 괴로울 만큼

내 남은 것들이 없어져도
아련한 그대를 지켜줘요
눈에 담고 사는 내 사랑 처음
그때에 그대로 있을게요
어색한 눈빛과 표정으로
자주 쉬곤 했던 목소리까지

그때에 그대로 있을게요
그때에 그대로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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